[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지난 12월28일 국회에서 진보 4당(정의당/진보당/녹색당/노동당)이 22대 총선에 연대해서 공동으로 대응하겠다고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끝내 진보당은 거대 양당의 한쪽으로 편입됐다. 진보당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준위성정당 테이블에 들어갔다. 노동당 이백윤 대표는 담화문을 내고 진보당에 대해 “반칙을 막아야 한다는 명분으로 반칙을 반복하는 민주당의 정치와 그 정치에 몸을 싣는 진보정치는 무엇으로 구별될 수 있을까?”라며 비판했다. 평소 기득권 정치를 비판하던 진보정당들도 결국 의석을 찾아 민주당을 찾아갈 사람들이라 인식할 국민들에게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비례위성정당에서 배출된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을 통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면 위성정당에 참여하여 기득권 정치에 의탁하는 과정을 정당화할 수 있다는 그 생각. 그 목적이 전도된 생각은 단언컨대 항상 틀렸고 앞으로도 틀릴 것이다. 당초 정의당이 진보 4당에게 뭉치자고 제안했던 선거연합정당 테이블에는 녹색당만 호응했다. 그래서 녹색정의당이 탄생했다. 여기에 노동당까지 합류한다면 어느정도 컨벤션 효과가 있을 수도 있지만 노동당은 녹색당을 통해 “썸친”이란 표현을 썼을 정도로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주민자치형 플랫폼의 중요성을 계속 강조하는 그의 철학이 어떻게 형성됐는지 궁금했다. 다른 곳에서 유행 사업이 뜨면 그걸 도입하기 바쁜 지방자치의 관성. 이런 관성의 반복으로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없다. 진보당 소속 김태진 서구의원(광주광역시)은 지난 6월24일 오전 서구의회 사무실에서 평범한미디어와 만나 “행정기관이 일방적으로 하지 말고 관이 하더라도 꼭 지역사회와 네트워크를 형성해서 공동으로 추진했으면 좋겠다”며 “그러지 않고 관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거의 대부분 지원금이 끊기면 다 문닫더라. 결국 예산 낭비로 가고 전시성 행정으로 결론난다”고 강조했다. 관내 쓰레기 문제에 대한 인터뷰를 하고 있는 중이었다. 김 의원은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답이 중요한 게 아니라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과 방식’이 중요하다고 했다. 김 의원은 “지역사회 문제해결 플랫폼”이라고 네이밍했다. 김 의원은 “지역사회 문제해결 플랫폼이 구성되면 거기에서 더 많은 아이디어들이 나왔으면 좋겠다”며 “이제는 지역사회의 문제를 관이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관과 함께 주민 네트워크를 형성해서 같이 해결해야 한다. 그런 게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