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준의 오목렌즈] 110번째 기사입니다.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드디어 WBC가 개막한다. 이젠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와도 비슷한 20여년 전의 영광을 잊고 철저히 현실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첫 경기는 5일 19시에 열리는 체코전이다. 소형준 투수가 선발로 나오고, 정우주 투수가 바통을 이어받을 것이라고 예고됐는데 박성준 센터장(다소니자립생활센터)은 “1차전은 무난하게 이길 것 같은데 내가 걱정하는 건 중간 계투가 너무 기복이 심하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WBC라는 대회 특성상 투구수 65구 제한이라는 게 있기 때문에 특히나 예선에서는 중간 계투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 근데 그게 그렇게 쉽지 않아 보인다. 믿을 만한 마무리감으로 생각했던 오브라이언이 못나오면서 마땅히 확실한 뒷문이 없다. 체코전에서 불펜 투수들의 컨디션을 확실히 점검해봐야 한다. 이번 오목렌즈 전화 대담(3월5일 10시)에서는 한국 대표팀과 WBC에 대해 다뤄봤다. 박 센터장은 서두부터 투수 문제를 거론했는데 선발 투수가 무너질 우려감은 별로 없는데 불펜 투수들의 불안정성이 너무 크다고 강조했다. 지금 고우석 선수를 마무리감으로 생각을 하고 있을지 모르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일본전(10일)이 끝나고 그 다음날(11일) 하루 종일 멘붕 상태였다. 다른 일이 손에 안 잡힐 정도였다. 가족과 지인, SNS, 유튜브 등으로 내내 관련 코멘트를 접하고 도대체 무엇이 문제였는지 고민하느라 몰두해 있었다. 오랫동안 축구와 야구를 좋아했던 팬으로서 이번 WBC를 기다려왔다. 사실 월드컵보다 WBC를 더 손꼽아 기대했다. 작년 한 해 동안 고향 광주에서 기아타이거즈를 응원하며 야구에 몰입했기 때문이다. 그냥 글을 안 쓰고 싶었는데 이내 쓰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일본전에서 패색이 완연해진 7회가 됐음에도 KBS 박찬호 해설위원은 목소리 톤 하나 변하지 않고 여전히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계 화면에는 도쿄돔 관중석의 0.1%에 불과한 한국 응원단이 끝까지 목청껏 응원을 하고 있었다. 박 위원은 한국이 일본한테 4대 13으로 참패를 당한 직후 KBS 스포츠 유튜브 채널 후토크에서 “참혹한 경기 속에 끝까지 응원해주는 한국 응원단에 정말 고마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쿄에 거주하며 유튜브 채널 ‘JM’을 운영하고 있는 유제민씨는 이날 직관을 갔다. 유씨는 정가 16만원짜리 티켓을 암표로 구입했는데 무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카타르 월드컵 중계에서 지상파 3사 중 꼴찌를 한 KBS가 이번 2023 WBC에서 사활을 걸고 방송인 김구라씨를 프리쇼 진행자로 섭외했다. 김씨는 얼마전 KBS가 제작하는 유튜브 채널 <구라철>에서 이렇게 말했다. 중국, 체코, 호주한테 지잖아? WBC 중계 망한 거다. 그렇잖아. 여기서 지면 (KBS 중계) 안 봐. 무조건 이겨야 한다. 사실 망했다고 볼 수 있다. 9일 정오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WBC B조 1라운드 한국과 호주의 첫 경기. 한국이 7대 8로 졌다. 사실 2006년부터 2009년까지 한국 야구는 권위있는 국제대회에서 정말 잘 했다. 한국 야구의 전성기였다. 국제대회에서의 성적이 KBO 프로야구 리그의 인기로 연결되는 선순환 그 자체였다. 그러나 지난 WBC 대회(2013년과 2017년)와 도쿄올림픽(2021년)에서의 한국 야구는 처참했다. 그래서 이번 WBC는 그야말로 벼르고 또 벼르는 분위기였다. 작년 3월 야구인 최초로 KBO의 수장이 된 허구연 총재는 일찌감치 “우수한 선수를 발굴하고 철저한 전력 분석으로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내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런데 호주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