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박효영 기자와 고등학교 동창이라고 했다. 그래서 인터뷰 대상으로 추천을 받았다. 독고다이 인생 기획 인터뷰 일곱 번째 주인공은 1990년생 임하성씨다. 하성씨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사회 문제에 관심이 많았다. 특히 당사자로서 청소년 운동에 참여했다. 청소년 인권단체 '아수나로'에서 뜻이 맞는 사람들을 만났다. 박 기자는 고등학교 1학년 때 하성씨 덕분에 사회과학적 사고에 눈을 뜨게 되었다고 소회를 전하기도 했다. 약 한 달 전 3월17일 15시 광주 북구에 위치한 평범한미디어 사무실에서 하성씨를 만났다. 먼저 늘 해왔던대로 현재 주로 하고 있는 일에 대해 물어봤다. 하성씨는 “대학생이다. 서영대학교 물리치료학과를 다니고 있으며 현재 3년째”라고 답했다. 원래 조선대 프랑스어과를 다니고 있었지만 중퇴 후 다른 학교로 편입했다. 하성씨는 주짓수 등 체육활동에 관심이 많아 연계해서 물리치료를 공부하고 싶었다고 했다. 한국 나이로 올해 서른셋. 늦은 나이에 대학을 다니면서 힘든 점은 없을까? 하성씨는 딱히 힘든 게 없다고 말했다. 힘든 점은 딱히 없다. 솔직히 경제 사정이 그리 어렵지도 않다. 나는 예전에는 부정적이었으나 지금은 긍정적인
[평범한미디어 최은혜 기자]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당연한 문화로 여겨졌던 야간자율학습(반강제), 치마 길이 제한, 등교시 핸드폰 수거 등 이러한 풍경들이 이제는 ‘청소년 인권’의 관점에서 구시대의 관습이 된지 오래다.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부산지부는 지난 20일 부산교육청 앞에서 '동래' 지역 학생인권 3대 요구안 발표했다. 학교가 인권을 보장하는 곳이 될 수 있도록 원칙을 세우자는 학생들의 목소리였다. 아수나로는 3월부터 부산 지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인권 침해 제보(총 52건)를 받았는데 대부분(57% 30건)이 동래구에서 접수된 것이었다. 아수나로는 후속 조치로 '동래 지역 학생인권 3대 요구안 서명운동'을 진행했고 그 결과 114명의 학생이 3대 요구안에 동의한다는 서명을 받았다. 3대 안건은 △스마트폰 일괄 수거 중단 △완전한 두발 및 복장의 자유 보장 △입시경쟁 강제학습 폐지 등이다. 아수나로 소속 김찬씨는 평범한미디어와의 통화에서 "(3대 요구안은) 가장 많은 제보가 있었던 문제를 안건화 한 것"이라며 "휴대전화 일괄 수거 중단의 경우 국가인권위원회에서도 학교에 권고하고 있는 사항이고 가장 많이 대두되고 있는 문제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