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대리기사는 왜 사고를 냈을까?
[평범한미디어 오소아 기자] 지난 23일 오후 9시50분 즈음 서울 양천구 목동에 있는 신목중학교 앞 도로에서 차량 3대와 오토바이 1대가 연달아 부딪혔다. 이 사고로 시트로엥 차량의 조수석에 타고 있던 50대 여성 A씨가 목숨을 잃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눈을 뜨지 못 했다. 시트로엥 운전자는 60대 대리운전 기사 B씨였다. 차량 2대에 각각 타고 있던 운전자와 동승자 등 3명은 경상에 그쳤고 사고 파편에 맞은 오토바이 운전자는 현장에서 간단한 응급처치만 받고 귀가했다. 사고 경위는 이렇다. 양천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시트로엥 차량이 1차로에서 주행하다가 앞서 가던 투싼 차량을 뒤에서 추돌했다. 이후 시트로엥은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K5 차량과 충돌했다. 사고 목격자는 "(사고 현장은) 아수라장이었고, 차량 다 양옆으로 날아가 있고, 경찰들도 많았고, 소방관들도 와서 현장 빨리 처리하고 이동했다"고 묘사했다. 경찰은 시트로엥이 오토바이를 피하려다 추돌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블랙박스와 사고 당사자들 조사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