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컴공과 ‘찐 공대생’이 네이버에서 ‘AI 정책’을 맡기까지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전남대 공대생들이 잔뜩 모인 자리였다. 누구나 선망하는 대한민국 대표 IT 기업 네이버에 입사한 정지원씨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지원씨는 “현재 네이버에서 AI 정책 연구 및 커뮤니케이션”을 맡고 있다면서 “되게 좀 팬시한 이름”이라고 말했다. 유발 하라리는 AI가 이미 인간의 통제를 벗어났다고 무시무시한 말을 하기도 했다. 작년 5월에는 챗 GPT 제작사이자 AI를 만들고 있는 전문가들이 AI가 인류 멸종을 불러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AI를 만들고 있는 사람들이 이런 말을 하니까 더 무서운데 그래서 네이버도 뭔가 AI를 계속 빨리 빨리 발전시키기 보다는 조금 천천히 규제를 해가면서 어떻게 발전시켜야 할지 (방향성을) 논의하면서 해보자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렇게 인류에 도움이 되기도 하고 멸망까지 불러오기도 하는 이런 AI를 둘러싼 상황은 아직도 혼란스러운 것 같다. (앞으로 AI가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에 대한) 정답은 아무도 모르는 모른다가 정답인 것 같다. 지원씨는 지난 10월30일 15시 전남대 코스모스홀에서 개최된 취업특강 연단에 올랐다. 사실 네이버가 첫 직장은 아니다. 스스로 “찐 공대생”이라고 소개한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