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지난 1일 김지희 판사(인천지방법원 형사3단독)가 을왕리 사건에 대해 1심 선고를 내렸는데 음주운전을 바라보는 국민적 문제의식에 비해 많이 뒤떨어졌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을왕리 사건은 윤창호법 제정 이후 가장 이슈화가 많이 된 음주운전 참사였다. 김 판사는 음주운전 치사를 범한 30대 여성 A씨에 대해 징역 5년을 선고했고, 음주운전 단순 방조를 넘어 윤창호법의 공범으로 기소된 40대 남성 B씨에 대해서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2018년 말 윤창호법 제정 이후 음주운전 치사 사건에 대한 법원의 선고 형량은 이전에 비해 높아지고 있고 故 윤창호씨의 가해자 박모씨가 받은 징역 6년부터 최근에는 징역 8년까지 다다랐다. 교통사고 전문 정경일 변호사(법무법인 LNL)는 2일 저녁 평범한미디어와의 통화에서 “(윤창호법상 음주운전 치사는 대법원 양형위원회의) 양형 기준이 4년에서 8년이다. 법원에서 판단할 때는 가중 사유가 있더라도 4년에서 8년까지만 선고하고 있는데 요즘 보면 최대치인 8년도 선고하지 않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음주운전을 해서 사람을 사망케 하면 윤창호법이 적용되는 것이 당연한데 그 형량이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4.7 보궐선거에서 후보를 내지 않는 정의당이 소수정당 후보들과 손을 잡았다. 여영국 신임 대표의 결단으로도 읽혀지는데 정의당이 선뜻 연대하기에는 쉽지 않은 정당들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당내 또는 진보진영에서는 긍정론과 부정론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여 대표는 2일 오전 국회에서 기본소득당(신지혜 후보), 미래당(오태양 후보), 진보당(송명숙 후보), 녹색당(김예원 공동대표) 등과 함께 ‘반기득권 정치동맹’을 선언했다. 지난 1월말 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사건에 책임을 지는 의미로 정의당은 이번 선거에서 무공천을 결단한 바 있다. 다만 그동안 당원들을 중심으로 당이 후보없는 선거에 어떻게 임하면 좋을지 방침을 정해달라는 요구가 있었는데 선거 직전에 방침을 확정했다고 볼 수 있다. 예상대로 거대 양당 그 어느 쪽도 지지할 수 없다는 전제가 기본이 됐다. 여 대표는 “선거는 최악을 피하기 위해 차악을 선택하는 것이라고도 하나 강요된 차악이 만들어낸 오늘 우리의 모습은 어떤가. 부동산 투기 공화국, 권력형 성범죄를 묵인하고 반성조차 없는 뻔뻔한 정치”라며 “이 모든 것이 차악을 강요해온 거대 양당의 기득권 정치동맹 때문이다. 이제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4.7 보궐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양대 진영으로의 편향이 극심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여영국 신임 정의당 대표가 당의 투표 방침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그 어느 쪽도 지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진보적 소수 후보들이 여럿 있지만 선뜻 나서기에는 정치적 역학관계가 복잡하다. 김찬휘 비례민주주의연대 공동대표는 지난 3월29일 평범한미디어와의 통화에서 "나도 진보 세력의 대분열 상황 심지어 정의당, 녹색당, 노동당은 나오지도 않았는데 진보 세력 5~6명이 출마한 상황을 보고 마음이 편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정의당이 진보 세력의 통합적 구심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에는 동의한다"면서도 "다만 정의당과 진보당은 쉽게 봉합되기 어렵고, 팀서울(신지예 후보)과 기본소득당도 위성정당 문제로 갈등관계에 있고, 출마하지 않은 녹색당도 팀서울과 쉽게 봉합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미 정의당은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 선언을 한 당내 후보(권수정 서울시의원)가 있었음에도 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사태에 책임을 지는 의미로 무공천을 결정한 바 있다. 원내 3당의 지위를 갖고 있는 정의당이 후보를 내지 않는 대신 서울시장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광주광역시 동구 충장로에 위치한 A코인노래방 환풍기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앞서 22일 해당 A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른 20대 청년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었는데 각기 다른 룸에 있던 다른 청년 3명까지 추가로 확진됐다. 이들과 접촉한 6명도 확진자가 됐다. 총 16명이 감염됐다. 29일 오후 광주시 방역당국은 A노래방에 대한 ‘환경 검체검사’를 진행한 결과 총 58건 중 55건 음성, 1건 양성, 2건 보류 등이었다고 밝혔다. 보류는 2개의 검사기로 실시했을 때 각각 양음성으로 나온 것을 의미한다. 바이러스가 검출되어 양성 반응을 일으킨 곳은 환풍기였다. 아직 10명의 노래방 감염자 중 누가 최초 전파자인지 알 수 없는 가운데 해당 전파자의 비말이 노래방 환풍기로 들어갔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 비말이 환풍기를 통해 다른 룸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반면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해당 룸에서는 감염되지 않은 청년도 있었다. 같이 노래방에 갔지만 음성인 경우도 있는 것이다. 1년 넘게 코로나 시국을 거쳐오면서 손소독의 중요성을 모두가 알고 있는데 그만큼 신체 밖 물체에 묻어 있는 비말 속 바이러스가 충분히 전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배우 박중훈씨가 술에 잔뜩 취한 채로 운전대를 잡았다. 박씨는 대리운전 기사를 불렀으나 아파트 단지 지하 주차장 진입로에서 자신이 직접 운전해서 주차를 하려다 잠이 들었다고 한다. 술 마시고 차를 1미터만 이동시켜도 엄연한 음주운전 범죄에 해당하기 때문에 변명의 여지가 없는 상황이다. 박씨는 26일 밤 지인 2명과 술자리를 가졌고 대리운전 기사를 불러 차량 2대로 나눠서 각각 귀가했다. 통상 대리 기사는 주차까지 완료한 뒤에 운임을 받는다. 이해할 수 없지만 박씨는 대리기사를 돌려보냈고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모 아파트 진입로에서 직접 운전대를 잡았다. 그렇게 100미터 가까이 운전을 해서 지하 2층 주차장으로 들어갔다. 그 이후 그대로 지하 주차장에서 잠이 들었다. 그때 시각이 22시20분 즈음이었다. 아파트 관리실 직원들은 황당한 곳에 정차된 차량을 보고 다가갔고 음주운전을 의심하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직원들은 차량 앞 창문을 두드리는 등 신원을 확인하려고 했으나 묵묵부답이었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 소식은 28일 방송된 SBS <8시 뉴스>를 통해 최초로 알려졌다.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이 박씨의 음주 수치를 측정했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지난 25일 광주광역시에서 코인노래방 관련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광주 동구 충장로에 위치한 A코인노래방발 감염자는 총 11명이다. 대략 2주전(12일~13일) A노래방에 방문한 20대 청년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들의 소재지는 경기 1명, 전북 1명, 전남 2명, 광주 3명 등이다. 이들과 마스크없이 대면을 하게 된 지인과 가족이 N차 감염됐는데 광주 3명과 전남 1명 등이다. A노래방발 집단 감염으로 11명이 코로나 확진자가 된 셈이다. 광주시는 A노래방을 폐쇄 조치한 뒤 긴급하게 소독 작업을 벌였다. 나아가 해당 시간대에 A노래방에 방문해서 출입 기록을 남긴 시민들에게 코로나 검사를 받으라는 안내 문자를 보냈다. 무엇보다 광주시는 관할 지역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모든 노래방 1049곳(코인노래방 71곳) 업주들을 대상으로 방역수칙을 재차 안내하고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조만간 별도로 현장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공식 브리핑을 통해 “코인노래방이 지역 감염 중간 연결고리가 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노래방을 이용하는 시민들과 업주들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서 추가 감염이 발생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승객 여러분 다음은 고속도로 구간이므로 안전벨트를 착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광주광역시에서 전남 담양군으로 향하는 311번(또는 311-1~4번) 버스 안이었다.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안내 멘트가 흘러나왔지만 그 누구도 따르지 않았다. 광주에서 담양으로 가기 위해 버스를 자주 이용하는 시민들 입장에서 보면 안 매는 것이 당연하다. 고작 15분 정도 호남고속도로를 달리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교통사고가 발생할 확률도 극히 낮다. 하지만 사고라는 게 1만번 무사했다가 1만1번째에 발생할 수 있다. 그 사고로 경미한 부상을 입으면 다행이지만 중대한 부상을 당하거나 사망할 수도 있다. 사고는 한순간이다. 매일 타는 311번 버스라고 하더라도 그날따라 무리하게 끼어드는 승용차의 영향으로 차가 옆으로 넘어질 수도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재난탈출 생존왕>에서는 버스 사고가 일반 교통사고에 비해 훨씬 더 치명적인 이유를 보여줬다. 버스는 일반 차량에 비해 차체가 훨씬 높기 때문에 중심을 잃으면 작은 충격에도 전도될 수 있고 그야말로 대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 만약 내가 타고 있는 버스가 90도로 넘어졌을 때 안전벨트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음주운전 범죄자에 의해 목숨을 잃은 대만 유학생 故 쩡이린씨의 부모가 공판 검사의 낮은 구형에 강하게 반발했다. 쩡씨는 작년 11월6일 서울시 강남구에서 초록불 신호에 맞춰 횡단보도를 건너다 변을 당했다. 쩡씨를 사망케 한 50대 남성 A씨는 이미 두 차례의 음주운전 전력이 있었으나 공소유지를 책임지고 있는 임진철 검사(서울중앙지방검찰청)는 8일 개최된 2차 공판에서 징역 6년을 구형하도록 했다. 12일 오후 ‘쩡이린의 친구 모임’은 쩡씨의 부모가 직접 작성한 입장문을 배포했다. 이에 따르면 부모는 “검사의 구형에 너무나도 실망하고 가슴이 아팠고 화가 나기도 했지만 법원(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6단독 민수연 판사)의 현명하고 자애로운 판단을 기다리기로 했다”며 “부디 6년의 턱없이 부족한 형량을 넘어 피고인에 대한 엄중한 형을 선고해서 우리 딸의 죽음이 헛되지 않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딸이 사랑한 한국 사회에서 음주운전으로 무고한 생명이 희생되는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엄중한 선고를 내려서) 기여할 수 있게 해주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8일 열린 2차 공판에 출석한 최주원 검사는 김씨의 가중 처벌 요인들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매섭게 몰아붙이는 것에 대해 결국 사퇴가 목적이라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추 장관이 윤 총장을 몰아내려는 의도가 아닌 것 같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김수민 평론가는 18일 저녁 기자와의 통화에서 “나는 물러나게 할 생각이 없다는 것에 무게를 두고 있다. 그럴 것 같으면 왜 여당이 탄핵에 안 나섰을까. 여당이 일치단결을 하면 (탄핵 소추가) 가능하다.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은 윤 총장을 앉혀놓은 상태에서 요리하겠다는 것”이라며 “왜냐면 윤 총장이 물러난다고 해서 검찰의 정권 수사가 무마될 거냐. 그렇게 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헌법상 탄핵 소추는 재적 의원 3분의 1 이상이면 가능하고 과반 이상의 동의로 의결될 수 있다. 탄핵 소추가 완료되면 헌법재판소의 최종 심판 전까지 직무가 정지된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이 보유한 의석수가 174석이니 충분히 윤 총장의 직무를 강제로 정지시킬 수 있다. 김 평론가는 “사람들이 뭔가 착각하고 있는 게 검찰은 한몸 뿐이고 끼리끼리이기 때문에 총장을 중심으로 단결해서 조직적으로 저항한다고 착각들을 하는데 검찰에는 다양한 배경과 경력을 갖고 있는 사람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대표)이 돌봄 예산을 증액해달라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2500억원의 돌봄 예산이 추가 투입되면 인천 형제 화재 사건이 일어나지 않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20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정 방문 서비스 부모 부담 비율을 낮추고 돌보미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1576억원 △한부모 가족에 대한 육아 지원을 위한 924억원 등 도합 2500억원을 반드시 증액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정부가 지원하는 가정방문아이돌봄서비스와 관련해 “(올해 추가경정예산으로 부모 부담금 비율이 내려갔었지만) 내년 예산에 정부는 부모 부담금 비율을 다시 예년과 같은 수준으로 편성했다”면서 “정부 지원을 확대해서 부모들이 부담없이 국가의 공적 돌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한부모 장애 아동과 장애 부모에 대한 돌봄은 국가가 전면 지원해야 한다. 아이 돌보미의 처우도 일정 수준 개선하고 지역사회의 공동 육아 나눔터를 활성화해서 더 좋은 공동체 돌봄을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부모 가족, 청소년 및 청년 한부모 가족에 대한 육아 지원을 해야 한다”며 “지난 10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