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내리막길에 주차돼 있던 차량이 고임목 등 고정장치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아 밀리는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정말 조심해야 한다. 내리막길에 잠시 정차하거나 주차해야 할 경우 사실 핸드브레이크를 채워놓는 것만으론 부족할 때가 있다. 1톤 이상의 화물용 차량은 반드시 고임목을 갖고 다녀야 한다. 압도적으로 큰 트럭들은 잘 챙긴다. 문제는 1톤급 소형 트럭이다. 밀릴 것이라는 예상을 미처 하지 못 하기 때문에 고임목없이 내리막길 주차를 하다가 차가 밀린다. 차가 밀리고 있으면 그걸 막으려 하지 말고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달라는 고함만 쳐야 한다. 그러나 순간적으로 자신도 모르게 막으려고 하다가 변을 당하는 비극이 반복되고 있다. 지난 9일 14시 즈음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우체국 앞 버스 정류장에서 1톤 트럭을 몰던 50대 여성 A씨가 딱 그런 경우였다. A씨는 내리막길에서 차량이 밀리는 것을 막으려다 그만 트럭과 정류장 철제 기둥 사이에 몸이 끼는 참변을 당했다. 사고 직후 A씨는 의식을 잃었고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안타깝게 숨지고 말았다. 버스 정류장에 대기하던 시민 2명도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차량은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청소년의 참정권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당연히 보장되어야 한다. 어렸을 때부터 정치적 의사결정 역량을 키우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이러한 청소년의 정치 활동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김경자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은 정당 가입 연령을 기존 만 18세에서 만 16세까지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이 대표 발의한 ‘청소년 참정권 확대 촉구 건의안’이 전남도의회에서 채택됐는데 우선 중앙정치권과 세계적인 흐름을 짚어보자. 영국과 프랑스 등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은 선거권 부여 연령(보통 만 17세~18세)보다 더 낮은 만 14세~16세의 청소년들에게 정당 가입 연령을 허용하고 있다. 청소년과 청년단체들의 정치 활동이 적극적이고 제도적으로 갖춰진 정치 참여 프로그램이 활성화 돼 있다. 아시아 국가들 중 가장 민주주의가 발전했다는 대한민국에서 정당 가입 연령은 여전히 만 18세 이상 선거권과 동일하다. 사실 작년 4.15 총선 전까지는 만 19세였다. 법적 선거권 연령이 낮아진 만큼 이에 대응해서 정당 가입 연령이 선제적으로 더 낮아질 필요가 있다. 그래서 지난 5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정치관계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개정안에는 정당 가입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디지털 온라인 매체의 발달은 현대인들에게 엄청난 편리함을 가져다 주었다. 원하는 정보를 얻기도 쉬워졌고 기록을 작성하고 저장하는 것도 굉장히 용이해졌다. 누구나 SNS와 유튜브를 통해 큰 관심을 받을 수 있고 의도적으로 자기 PR을 할 수도 있다. 명이 있으면 암이 있다. 동의하지 않았음에도 내 정보와 기록을 불특정 다수가 얼마든지 공유할 수 있는 데에서 오는 위험성은 너무나 치명적이다. 인터넷 도입 이후 20여년. 초연결 온라인 세상에서 파생되는 온갖 범죄들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광주광역시 동구청이 7월부터 청소년 대상 '디지털 세탁소' 지원사업을 개시했다. 디지털 기록 삭제 전문업체 '산타크루즈컴퍼니'와 손을 잡고 온라인 폭력 피해 구제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것인데 연중 내내 언제든지 관내 청소년들의 신청을 받는다고 한다. 온라인 폭력에 대한 개념 정리부터 해보자. 단순히 단건의 악플이나 비방글 수준이 아니다. 이를테면 합성사진, 허위사실 유포, 신상공개 등 정신적 고통을 유발하는 그 모든 것을 일컫는다. 동구청 관계자는 5일 오후 평범한미디어와의 통화에서 "청소년 온라인 폭력이 학교 폭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다"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코로나 시국 1년 7개월째 백신 접종이 진행됨에 따라 방역 수위가 점차 완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중대한 음주운전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요즘처럼 더운 날에는 코로나 때문에 참아왔던 시원한 맥주가 더 많이 생각나고 휴가철도 겹쳐 지인들과의 술자리가 빈번해진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느슨해질 수 있다. 그래서 더 조심해야 한다. 술을 좋아하는 것과 음주운전은 아무 상관이 없다. 음주운전은 그 자체로 범죄행위이기 때문에 "사람은 좋은데 술 때문에"라는 식의 변명은 어불성설이다. 40대 공무원 A씨는 지난 1일 23시반 즈음 경북 안동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차를 몰아 아파트 상가로 돌진했다. A씨는 안동 풍천면 경북도청 인근에서 음주 사고를 냈고 두려웠는지 그대로 달아났다. A씨의 몰상식한 행위로 인해 상가 유리창 및 주차된 차량 1대가 파손되었고 이내 발견되어 경찰이 현장으로 출동했다. A씨는 2시간만에 돌아와 본인이 사고를 냈다며 자백했다. A씨의 음주 수치는 혈중알콜농도 0.1%에 근접했던 만큼 꽤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타의 모범을 보여야 할 공무원이 음주운전을 범한 것도 모자라 재산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범죄는 밤에 빈번하다. 이유가 있다. 많은 사람들의 시선으로부터 노출되지 않아야 나쁜 짓을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범죄 피해자도 가해자의 행위를 제대로 볼 수 없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있다. 실제 어두운 밤보다 밝은 낮에 범죄율이 감소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그래서 밤을 환하게 비춰주는 가로등이 존재하는 것이다. 지난 6월23일 전남 장흥군에서는 여성이 짙은 어둠에도 불안해하지 않도록 태양광 안심등 반딧불이를 범죄 발생 취약지역 버스 정류장 50개소에 설치했다. 반딧불이가 있는 정류장은 한밤에도 대낮처럼 환했다. 반딧불이는 낮 시간 동안 태양광을 통해 에너지를 모을 수 있는 만큼 친환경적이다. 반딧불이 설치 사업은 여성친화도시를 건설하기 위한 장흥군의 노력으로 2019년부터 시작됐다.첫 해에는 162곳의 정류장에 반딧불이를 설치했는데 여성 군민들의 반응이 좋았다고 한다. 이밖에도 장흥군은 △임산부 전용 주차장 설치 △토요시장 내 화장실 거치대 및 비상벨 설치 △범죄예방용 CCTV 설치 △LED 로고젝터 설치 등 여성 대상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인프라 조성에 나서고 있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앞으로도 군민 모두가 안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요즘 2030세대는 결혼하고 애를 낳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는다. 그냥 혼자 사는 것도 가치있는 삶의 방식으로 인정받고 있다. 헬조선 대한민국이라 혼자 굳건히 버티는 것도 힘든데 어떻게 결혼하고 애를 낳는가? 그러나 공직자들은 공동체의 존속을 위하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전남 장흥군은 합계 출산율 전국 2위를 기록해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비결이 뭘까. 여러 비결들 중 하나는 2017년부터 전국 최초로 도입한 ‘청년부부 결혼장려금’이다. 결혼장려금 정책은 청년 인구의 유입, 정착과 결혼을 적극 장려하기 위해 도입됐다. 장려금을 받으려면 부부 모두 만 49세 이하(재혼 포함)여야 하고, 혼인신고 전부터 부부 모두가 장흥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계속 거주해야 한다. 장려금은 세 차례(1년 단위)에 걸쳐 최대 700만원까지 지급된다. 만약 조건이 맞지 않아 장려금을 받지 못 하게 된 장흥군 거주 신혼 부부가 있다면 전라남도의 ‘청년부부 결혼축하금’을 알아볼 수도 있다. 장려금과 축하금을 중복으로 수령할 수 없기 때문이다. 축하금의 지급 대상은 내년 1월1일 이후 혼인신고를 한 만 49세 이하의 부부로, 혼인신고일 기준으로 부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헌법재판소에서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금지” 법 조항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렸다. 상식적으로 “운전 중에는 당연히 휴대전화를 포함 주의가 분산되는 행동은 하면 안 되지 않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헌재는 상식을 넘어 법리적으로도 휴대전화 사용 금지는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헌재는 1일 자동차 운전 중 운전자의 휴대폰 사용을 금지하는 도로교통법 조항에 대해 만장일치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 헌재는 “운전 중에 휴대폰 사용을 할 경우 교통사고의 위험성은 증가하고 이로 인해 국민의 신체, 재산의 손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현행 도로교통법 49조 1항 10호에 따르면 “운전자는 자동차 등 또는 노면전차의 운전 중에는 휴대용 전화(자동차용 전화를 포함한다)를 사용하지 아니할 것”이라고 엄연히 명시돼 있다. 하지만 “차에 타는 순간 스마트폰에 손도 대면 안 된다”는 것은 아니다. 즉 △정지 △긴급자동차 운전 △각종 범죄 및 재해 신고와 같이 긴급시 △안전운전에 장애를 주지 않는 대통령령으로 정해놓은 장치 이용 등의 경우에는 스마트폰 사용이 가능하다. 대통령령에 따르면 “손으로 잡지 아니하고도 휴대용 전화를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최근 몇 개월간 스포츠계를 넘어 연예계 전반으로 학교폭력 논란이 번지고 있다. 학폭 문제는 정말 심각하다. 더 이상 그저 어렸을 때의 실수나 객기로 정당화될 수 없다. 사실 그동안 학교에서는 “너네 둘이 얼른 화해해”라는 식으로 대충 처리하려고 했었다. 학창시절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 피해자 입장에서는 그 자체로 엄청난 마음의 상처이자 평생 트라우마로 고통을 받을 수도 있다. 청소년기에 당한 학폭 피해는 성인이 된 뒤에도 쉽게 회복되지 않는다. 특히 어느 순간 청소년들의 학폭 수위는 잔혹한 성인 범죄 이상으로 진화하고 있다. 모두의 고민과 주의가 필요하다. 절대 단순히 넘길 수 없는 심각한 문제다. 문제는 어렵고도 복잡한 학폭 문제를 탁상공론으로 바라보는 어른들이다. 현장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 지난 2014년 모 중학교에서 '멈춰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도입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한 친구가 괴롭힘이나 폭력을 당하고 있을 때 주변 친구들이 일제히 "멈춰!!!"라고 경고성 멘트를 외쳐주는 것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대구교육청에서 2012년 학폭 근절의 일환으로 도입됐는데 놀랍게도 관내 학교들에서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학폭이 많이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예전보다 조금은 나아졌다고 하나 코로나 시국에 광주 지역 소상공인들은 여전히 신음하고 있다. 이에 광주장애인종합지원센터는 이들을 적극 지원하고 응원하는 마음으로 지난 23일 ‘광주공공배달앱’ 이용 활성화를 위한 주문 챌린지에 동참했다. 광주시와 광주경제고용진흥원에서는 ‘위메프오’로 명명된 공공배달앱을 출시했다. 두 달간 시범 운영을 했고 오는 7월1일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는데 광주시민들과 소상공인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진흥원에서는 공공배달앱의 홍보와 활성화를 위해 "언능시켜부러" 주문 챌린지 캠페인을 6월2일부터 추진하고 있다. 주문 챌린지는 공공배달앱을 통해 음식을 주문하고 잘 먹은 뒤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고 다음 주자를 지명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광주시 산하 기관 및 단체들은 한 마음 한 뜻으로 참여하고 있는데 지난 16일에는 문인 북구청장, 21일에는 서대석 서구청장이 챌린지에 참여하기도 했다. 광주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등 장애인단체들에서도 적극 참여했다. 센터 유현섭 상임이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소상공인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광주공공배달앱 이용에 동참하여 따뜻한 응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청년들의 주거 문제가 심각하다. 문재인 정부 들어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부동산 문제는 문재인 정부의 아픈 손가락이다. 부동산 대혼란기 속에서 청년들은 그 누구보다 취약할 수 밖에 없다. 본지 기자도 서울이나 광주광역시 등에서 고시원과 원룸 등을 전전해봤기 때문에 문제의 심각성을 느끼고 있고 깊이 공감하고 있다. 일단 집값이 너무 비싼데 서울의 아파트 값만 보면 할 말이 안 나올 지경이다. 우스갯소리로 150세까지 돈을 열심히 모으면 집을 살 수 있다는 자조가 나온다. 사실 150세가 되어도 내 집 마련은 어려울 것 같다. 우스갯소리지만 마냥 웃을 일은 아니다. 현실적으로 청년이 서울에서 자기 능력으로 반듯한 집을 구입하려면 창업을 해서 운 좋게 대박이 터져 돈을 많이 벌거나, 예체능 분야에서 0.001%에 속하는 최고의 재능을 보여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되어야 한다. 그것도 아니면 로또 당첨, 주식, 비트코인 등에 기대를 걸어야 한다. 사실 요즘 취업 및 고용 유지 자체가 매우 어려운 마당이라 청년들 사이에서 그런 식의 투자 요행심리는 만연해져 있다. 서울로 상경한 지방 청년들의 경우 일단 월세라도 구해서 거주할 수밖에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