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준의 오목렌즈] 59-1번째 기사입니다.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먼저 이재명 대표(더불어민주당)가 지난 국정농단 정국 당시 2016년 11월 페이스북에 쓴 글부터 살펴보자. 이재명은 과격해서 중도확장 어렵다? 우리나라 보수는 부패 기득권의 은폐용 갑옷이고, 이를 위해 보수는 부패하나 유능하고, 진보는 깨끗하나 무능하다는 프레임을 만들었다. 노동자, 서민, 중산층 등 국민 다수에 유리한 정책을 밀어붙이면 과격한 진보이고. 그래서 재벌기업 부패 기득권을 반쯤 편드는 게 중도 보수표 얻는 중도 확장 전략인가? 정치 편향 없이 이익에 민감한 중도층(부동층 똑똑한 스윙보터)은 실적과 증거로 유능함을 증명한다면 진보를 선택하지. 부패하지만 유능하다는(실은 무능한) 보수를 선택할리 없다. 중도로 이동한다며 정체성 잃고 애매모호하게 왔다갔다하면 오히려 의심을 받는다. 강남 벨트 분당이 과격한 진보 이재명을 배척은커녕 공약 이행률 96%, 모라토리엄 극복, 증세 없는 복지 확대를 보고 높은 지지를 보내는 것(분당 국회의원 민주당 싹쓸이)이 증명한다. 똑똑한 중도층을 믿고 소수 기득권자가 아닌 다수 국민에 이익되는 정책과 포지션을 버리지 않겠다. 국민과 역사를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민주노동당’에서 ‘진보신당’을 거쳐 ‘노동당’에 이르기까지 21년이 흘렀다. 진보신당부터 계산하면 9년이다. 노동당은 대한민국 법률에 등록된 정당들 중 유일하게 사회주의 국가 건설을 강령에 명시하고 있는 정당이다. 그동안 노동당은 당내 노선 투쟁으로 인해 끝없이 반목했다. 이를테면 △2011년 故 노회찬·심상정·조승수 등이 '통합진보당' 성립을 위해 탈당 △2015년 나경채 지도부 '진보결집' 위해 집단 탈당 △2018년 '사회당계 비선실세' 혼란으로 집단 탈당 △2019년 기본소득당 당명 변경 실패로 인한 용혜인·신지혜 등 기본소득 세력 집단 탈당으로 집약되는 기나긴 분파의 과정이 있었다. 노동당은 2019년 8월 현린 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기 시작하면서부터 선명한 사회주의 노선을 내세우며 당 조직을 정비해왔다. 2년이 흘렀다. 본지 기자는 2년 전부터 지금까지 노동당의 변화 과정(주간 노동당/월간 노동당)을 지켜봤다. 2019년 11월 정식 당대표로 선출된 현 대표는 △사회주의 정체성 확립 △외부 좌파 세력과의 연대 및 통합 △평당원들과의 충분한 공감대 형성 등 크게 3가지 과업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현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