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박다정 기자] 흔히 나이가 들어 건망증이 심해졌다고 말한다. 건망증이란 어떤 사건이나 사실을 기억하는 속도가 느려지거나 일시적으로 기억하지 못 하는 기억 장애의 한 증상이다. 사실 건망증은 나이와 별로 관계가 없다. 2~30대에도 건망증을 호소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다만 건강상태가 악화되거나 정서적, 심리적 어려움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전신마취를 했다고 가정해보자. 실제로 불가피한 수술을 받아야 해서 전신마취를 하게 되면 일시적으로 기억력 장애가 심해질 수 있다. 물론 영구적이지 않다. 그러나 건망증 증세가 1년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인지기능 저하를 의심해봐야 한다. 또한 일반적으로 출산을 하면 건망증이 심해진다는 루머가 있으나 의학적으로 직접적인 연관관계는 없다. 그러나 출산 이후 집안일과 육아를 병행하게 되면 해야 할 일이 극도로 많아져서 주의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건망증이 고개를 들 수 있다. 뇌의 기억 용량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좀 더 집중해서 기억해야 할 것과 아닌 것을 구분하기 마련이다. 출산 직후 엄마로서의 삶이 시작되면 아빠도 그렇겠지만 인생의 1순위는 아이가 되기 때문에 아이에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불이 났을 때 노인은 상대적으로 젊은 사람들에 비해 신속히 대피하기가 어렵다. 왜 그런지는 설명하지 않아도 알고 있겠지만 다시 한번 상기하자면 신체 노화에 그 원인이 있다. 안타깝게도 신체는 노화가 진행될수록 근육과 뼈가 약해지며 반사 신경 또한 무뎌진다. 갑자기 몸에 이상이 생겼을 때도 재빨리 대응하기가 어렵다. 전체적인 신체 움직임은 둔해진다. 그 누구라도 예외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재해 안전 대책에서 특별히 신경써야 할 대상자가 바로 노인이다. 앞서 평범한미디어는 자동으로 위험을 감지해서 신고까지 해주는 유케어 시스템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지역별 시범사업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유케어 시스템을 모든 독거 노인 가구에 의무 설치해야 한다. 아래 사례를 살펴보자. 지난 8월20일 충북 제천에서는 98세 할아버지 A씨가 화마로 목숨을 잃었다. 같은 날 충북 청주에서는 80대 할머니 B씨가 불도 나지 않았는데 사망한 채로 집에서 발견됐다. 불은 밤 11시9분쯤 제천시 송학면의 자택에서 시작됐고 11평(36제곱미터)에 이르는 집과, 가재도구들을 모조리 태웠다. 1시간만에 완전 진화됐을 만큼 큰 불은 아니었지만 A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