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스쿨존에서 초등학생 4명을 들이받은 음주운전 살인마가 등장한지 하루만(9일)에 또 다른 음주운전 살인마가 등장했다. 이번 음주 살인마는 “새벽까지 술을 먹은 뒤 제대로 잠을 자지 않아 숙취가 남았던 것 같다”고 변명했다. 말할 필요도 없는 핑계일 뿐이다. 32세 A씨(성별 미상)는 지난 9일 18시39분즈음 경기도 하남시 덕풍동 풍산고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자신의 SUV 차량을 몰고 가다 갑자기 비틀대며 중앙선을 넘어버렸다. 그 바람에 정상적으로 맞은편에서 주행하고 있던 오토바이 운전자 40대 남성 B씨는 미처 피할 새도 없이 그대로 충돌하고 말았다.자동차와 오토바이가 정면으로 부딪치면 사망자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B씨는 생사를 오가는 상태에서 도로에 쓰러졌고 급히 출동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안타깝게도 다시 눈을 뜨지 못 했다. 꼭 이런 사고의 희생자들은 누구보다 삶을 성실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더라. B씨는 과거 큰 사고로 몸에 철심을 박아 장애 5등급 판정을 받았고 자녀 셋을 둔 아빠였다. B씨는 아내와 함께 하남에서 분식집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사고 당일에도 떡볶이 배달을 위해 이동하던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배달 오토바이가 역주행을 하다가 정상적으로 유턴하는 승용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는 안타깝게 숨지고 말았다. 역주행 자체는 분명 잘못된 행위지만 신속한 배달의 숙명을 가지고 있는 라이더의 고충도 생각해 볼 지점이다. 지난 15일 오후 2시 30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의 한 교차로에서 20대 A씨가 몰던 배달 오토바이가 유턴하던 승용차와 충돌하는 큰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승용차는 정상 신호에 유턴하고 있었다. 그러나 오토바이가 중앙선을 침범하고 무리한 역주행을 시도하다가 변을 당하고 말았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A씨는 머리 등에 중상을 입고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후송되어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사실 운전자 입장에서는 상당히 날벼락이다. 앞서 말한 것처럼 정상 신호에 맞춰 유턴을 하고 있었는데 어디서 튀어나왔는지 모를 오토바이가 자신의 차량에 충돌했기 때문이다. 해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도 이 점을 참작하여 승용차 운전자를 입건하지 않았다. 사고 오토바이는 배달을 빠르게 하기 위해 중앙선을 침범하고 무리한 역주행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배달 대행 시스템 자
[평범한미디어 차현송 기자] 초인종을 누르지 말라는 요청사항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배달기사에게 흉기를 휘두른 4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6단독 남승민 판사는 특수협박 혐의로 기소된 42세 A씨에게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고 지난 11월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16일 오후 2시 15분쯤 인천시 부평구 자택 계단에서 배달기사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당시 배달음식을 주문하며 요청사항에 “초인종 누르지 말아달라”고 적었다. 그런데 B씨가 배달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초인종을 누르자 화가 나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격분한 채 B씨에게 “나와 이 XX야”, “잠자고 있는데 전화하지 말랬잖아 죽고 싶어?”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리고 B씨가 다시 돌아오자 가지고 있던 흉기로 위협했다. A씨는 과거에도 폭력 범죄로 처벌받은 전과가 있었다. 누구든 일을 하는 과정에서 실수를 할 수 있다. 더구나 B씨가 저지른 실수가 A씨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는 것이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초인종을 누른 실수쯤이야 언짢을 수는 있어도 충분히 좋은 말로 설명할 수 있는 일이다. 그게 아니라면 배달 어플이나 가게로 연락해 불만
[평범한미디어 최은혜 기자] 요즘 20대는 집을 구할 때 '맥세권'(맥도날드+역세권)을 중시한다. 홀로 자취하는 20대에게 햄버거를 배달시키면 얼마나 빨리 오는지가 주변 환경의 편리함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는 것이다. 이처럼 현재 우리 삶에서 배달 문화는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요소로 자리를 잡았다. 광주에서는 지난 10월20일~21일 이틀간 '라이더유니온'의 배달 종사자들이 거리에 나와 10만 서명운동을 벌였다. 라이더의 노동권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그들은, 올해 발의된 라이더보호법(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 개정안)이 통과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안전배달료 쟁취! 알고리즘협약 체결! 불법 갑질 배달업체 퇴출! 라이더 공제회 노조 참여 보장! 오토바이 수리비 표준 공임 단가 도입! 라이더보호법은 지난 8월 심상정 의원(정의당 대선 후보)이 발의한 것으로 △배달 사업자 등록제 도입 △라이더를 통제하는 알고리즘에 대해 투명하게 정보 공개 △라이더의 소득 보장 하한을 위한 안전배달료 도입 등이 골자다. 심 의원은 "물건이든 음식이든 스마트폰 앱으로 주문만 하면 현관까지 편리하고 빠르게 배달되지만 이런 신속하고 편리함은 누군가의 힘든 노동과 희생의 대가"라며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강남 한복판에서 23톤 화물 트럭이 오토바이를 그대로 덮쳤고 10미터나 이동했다. 안타깝게도 오토바이 운전자 40대 남성 A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다. 몸이 분리되는 등 처참한 장면이 그대로 노출됐고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지난 26일 오전 11시30분경 서울시 강남구 선릉역 교차로에서 신호 대기를 하고 있던 트럭 앞에 오토바이가 1대가 자연스럽게 들어왔다. 이내 초록불 신호로 바뀌자 트럭은 바로 직진했는데 오토바이는 잠깐 멈칫했고 비극이 벌어졌다. A씨는 스마트폰을 잠깐 본 것으로 추정된다. 트럭은 그런 오토바이가 사각지대에 있어서 그런지 전혀 인지하지 못 했다. 왼쪽 앞바퀴에 무언가 깔린 것을 감지하지 못 한 채 10미터 넘게 이동했다. 현재 유튜브에는 교차로 반대편에서 신호를 대기하던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되어 있다. 수서경찰서는 트럭 운전자 60대 남성 B씨를 불러 조사했는데 B씨는 “화물차의 차체가 높아 앞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오토바이를 미처 보지 못 했다”고 진술했다. 평범한미디어는 그동안 대형 트럭의 사각지대 문제에 대해 여러 차례 보도(공사장에서 '덤프트럭'에 치인 자전거 "조심하고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