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천양원 기자] 묻지마 폭력 등 사회적 약자를 향한 범죄가 빈번한 가운데 전남 장흥군에서 아동과 여성을 위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부녀회 차원에서 친목도 다지고 동네 치안도 강화하는 그야말로 일석이조의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것이다.
장흥군새마을부녀회가 소속 회원 20명과 함께 ‘아동과 여성이 행복한 안전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관련 발대식이 지난 22일 개최됐는데 코로나발 비대면으로 인해 우울감과 무기력에 빠져있는 지역 주민들의 좋은 활동 명분이 되어 주고 있다.
이를테면 부녀회는 △건강 밑반찬 3종 세트를 관내 어르신들에게 전달하면서 안부를 묻고 △교통안전·학교폭력·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안전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장흥군의 노력이 어떤 성과를 거둘지는 회원들과 참여 주민들이 얼마나 주체적으로 지속성을 갖고 활동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 무엇보다 다른 지역들의 비슷한 사례나 보편적인 주민자치 이론에 입각해서 살펴보는 일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