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웅의 정책 스토어] 17번째 칼럼입니다. [평범한미디어 김진웅 성동구의회 정책지원관] 이재명 정부가 돌봄 서비스 강화 방안을 발표해서 눈여겨봤다. 치매 노인 등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력에 대한 처우 개선이 중요한데 이를 통해 노인의 사회적 입원 방지와 가족 돌봄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회적 입원’은 의학적 치료나 간호의 필요성이 미미함에도 가족 돌봄 부담이나 주거 문제 등으로 인해 요양병원에서 장기간 거주하며 생활하는 것을 뜻한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계획안에 담긴 ‘지금 사는 곳에서 누리는 통합돌봄’의 추진 동력이 마련됐다고도 볼 수 있는데, 건보(국민건강보험공단)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2년과 2023년 기준 요양병원 입원 환자 55만여명 중 8만여명(15.6%)이 ‘선택입원군’ 환자로 분류됐다. 선택입원군은 요양시설 입소나 재가 돌봄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적합한 환자를 의미한다. 선택입원군이 곧 사회적 입원을 당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다시 말해 사회적 입원으로 인해 지역사회로 나오지 못하는 노인들이 전체 요양뱡원 이용자의 6분의 1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의료적 치료가 필요하지 않아 병원에 있지 않아도 될 노인들이
※ [박성준의 오목렌즈] 76번째 기사입니다.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비장한 표정으로 출소 메시지를 냈다. 오늘 나의 사면·복권과 석방은 검찰권을 오남용해온 검찰 독재가 종식되는 상징적 장면의 하나로 기억될 것이라고 믿는다. 조국 전 대표(조국혁신당)가 15일 자정 감옥(서울 남부교도소)에서 나왔다. 조 전 대표의 결의에 찬 표정과 말은 여전했다. 2019년 이후 제2의 조국 사태로 번질 것 같은 분위기를 의식했는지 “나의 사면에 대해 비판의 말씀을 해준 분들에 대해서도 충분히 존경의 마음으로 경청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박성준 센터장(다소니자립생활센터)은 14일 저녁 진행된 오목렌즈 전화 대담에서 “조국 지지자 내지 민주당 지지자들이 별로 안 좋아할텐데 그냥 말씀드리면 너무 빨리 보훈 인사가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조국혁신당이 가장 적극적으로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을 도왔다는 건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고 그에 따라서 보훈 인사가 이루어졌다라는 것도 사실이다. 물론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에 대한 구속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겠지만 그 부분이 고려됐다고 하더라도 눈치라는 걸 봐야 되는데 전혀 눈치를 보지 않았다. 그러니까 대통령 취임을 하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윤석열 정부는 여타 다른 정부들과 마찬가지로 “정치 파업은 불법”이라는 메시지를 첫 일성으로 냈다. 보건의료노조(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가 총파업을 예고하며 간호사 인력을 보강해달라고 촉구하고 있는데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파업은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서 (헌법에서 보장하는 권리로서) 하는 것”이라며 “(파업의 정당성에 대한) 대법원 판례에서 보면 단체교섭의 주체가 될 수 있는 자와 교섭을 해야 된다고 돼 있다. 그러면 노사 문제이기 때문에 결국 노조는 사측과 협상을 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사측과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교섭을 해서 결렬됐을 때 파업을 해야 하는데 대정부에 정책적으로 요구하는 파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정당한 파업인지 의문”이라는 것이다. 보건의료노조가 13일 총파업을 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상황에서 박 차관은 12일 저녁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직접 출연해서 “불법이냐 아니냐 이거를 딱 무 자르듯이 얘기하기는 좀 어렵지만 내가 보기에는 법에서 요건으로 하고 있는 것을 충족하기 좀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니까 노조가 교섭해야 하는 각급 병원측에 근로조건 개선 요구를 했음
※ [박성준의 오목렌즈] 94번째 기사입니다.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2022년 혜성처럼 등장해서 세대 불문 전국민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뉴진스의 공백이 길어지고 있다. 뉴진스의 신곡 활동이 ‘밈’처럼 미디어를 지배하던 시대가 있었는데 어느새 다른 탑 걸그룹들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뉴진스의 음악이 그립다. 청량하고 신선한 비트와 멜로디, 힘들이지 않고 부담 없이 부르는 노래, 개개인의 개성과 군무의 조화를 느끼게 해주는 안무 등등 뉴진스의 컨텐츠는 차원이 달랐고 획기적이었다. 그런 뉴진스의 복귀가 간절한데 갈수록 ‘늪’으로 들어가고 있다. 지난 10월30일 뉴진스가 1심(서울중앙지법 민사41부 재판장 정회일)에서 최종 패소했다. 법원은 아래와 같이 판시했다. 어도어가 전속 계약의 해지 사유로 정한 의무를 위반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 2022년 4월21일 체결된 전속 계약이 유효함을 확인한다. 민희진 전 대표가 어도어의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는 사정만으로는 뉴진스 멤버들을 위한 매니지먼트 업무에 공백이 발생했다거나, 어도어가 그 업무를 수행할 계획·능력이 없다고 보기는 어렵다. 민희진 전 대표가 어도어를 반드시 맡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도 전속계약에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K리그에서 뛰던 한국 선수 2명이 스코틀랜드 최고의 명문 셀틱으로 이적하게 됐다. 강원FC 소속이었던 미드필더 양현준 선수(2002년생)와, 부산아이파크의 미드필더 권혁규 선수(2001년생)인데 셀틱이 25일 두 선수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무려 계약 기간이 5년이다. 이적료는 양 선수가 250만 유로(35억4000만원), 권 선수가 100만 유로(약 14억2000만원)다. 이미 셀틱에는 오현규 선수(2001년생)를 비롯 일본 선수 5명까지 6명의 아시아 선수가 뛰고 있었다. 그만큼 두 선수가 낯선 유럽땅에서 적응하는 데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치열한 경쟁은 상수다. 경쟁에서 살아남아서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 2021년 강원 FC에서 데뷔한 양 선수는 2023년 시즌에는 조금 부진했지만 강원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해왔다. 2022년 7월 토트넘 핫스퍼의 한국 투어 시합 당시 K리그 올스타로 포함되어 박스 안에서 수비수들을 드리블로 농락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그만큼 재능이 있는 선수다. 양 선수는 “셀틱에 오게 돼 매우 기쁘다. 새로운 팀원들을 만나고 함께 훈련하는 것이 기대된다. 오현규 선배에게서 셀틱과 팬들의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부모는 어린 자녀와 놀려고 할 때도 지식을 알려주려고 하기 마련이다. 지식 전달에 집착하지 않는 편이라도 나도 모르게 그러고 있다. 아이가 놀잇감으로 시계를 가지고 오면 부모가 시계에 대해 가르쳐야겠다고 마음 먹는다. 봐봐. 바늘이 두 개야. 원, 투, 쓰리. 긴 건 분침이고 짧은 건 시침이야. 그러면 아이가 벌써 흥미가 떨어져 다른 데로 가게 된다. 오은영 박사(오은영의원 소아청소년클리닉)는 20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KT ‘지니 TV 키즈랜드’ 주최 토크콘서트에 참석했다. 오 박사는 전인적인 발달을 하기 위해서라도 어렸을 때 놀이 과정에서 충분히 몰입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아이의 몰입을 방해는 것이 바로 부모의 지식 전달 본능이다. 오 박사는 “아이를 너무 잘 키우고 싶은 나머지 많은 부모가 아이와 놀 때 자꾸 무언가를 적극적으로 가르치고 싶어 한다”면서 그러지 않고 참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놀이를 통해 발달에 필수적인 자극을 얻게 되며 부모 자식간의 친밀한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 아이와 노는 것은 온 마음을 다해 에너지를 많이 투자해야 하는 과정으로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걸 안다. 하지만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지난주 일요일(6월25일)부터 거센 폭우를 동반한 장마 기간이 예상된다고 해서 걱정했었는데 의외로 비가 안 내리고 햇빛이 쨍할 때도 있었다. 야구 경기가 취소될 때도 있었지만 습한 가운데 열리기도 했다. 오늘(4일)은 다르다. 전국에 장맛비가 쏟아진다는 예보가 지배적이다. 그런데 아침(9시반 기준)에는 비가 내릴 것 같은 먹구름만 가득하지 실제로 비가 내리진 않고 있다. 평범한미디어의 근거지인 호남 지역만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전국 어디서든 이렇게 흐리고 습하기만 하고 아직 비는 안 내리고 있는 지역들이 있을 것이다. 새벽 사이에 비가 내렸다가 아침에 이르러 잠시 소강상태였을 수도 있다. 일단 기상청은 내일(5일) 오전까지 비가 내렸다가 그칠 것이라고 예보를 한 상황이다. 그 이후 전국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다가 초복(7월11일)을 맞이할 것으로 점쳐진다. 특히 강원도 전역에 비가 많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강원지방기상청은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4일 오후 강원 내륙과 산지를 시작으로 밤 사이 강원도 전역에 장맛비가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식적으로 예보되고 있는 총 강수량은 전국적으로 50~150㎜ 사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상담심리전문가 정의석 대표(좋은마음심리상담센터)는 이런 말을 했다. 자기 자신을 가장 잘 괴롭히는 사람은 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이다. 언뜻 이해가 가지 않으면서도 뭔가 와닿는 그런 문장이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8월 7일 18시30분 정 대표의 상담심리 강연을 듣기 위해 광주 전일빌딩으로 향했다. 강연 제목(나는 나를 누구의 눈으로 바라보는가: 심리적 독립을 위한 자기 수용)이 흥미로워서 꼭 기록으로 남기고 싶었다. 조금 늦게 강의 장소에 도착하니 주최측이 센스 있게도 컵과일과 간단한 스낵을 준비해서 나눠주었다. 안 그래도 배고팠는데 요기에 딱이었다. 정 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부정적인 방향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환기하며 강연의 문을 열었다. 심리학에서 많은 치료자들이 고민했던 공통적인 것 중 하나는 다른 사람들이 자신에게 긍정적으로 평가해준 것들은 생각하지 않고 부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에만 신경쓰느냐다. 예를 들어 부모님에게 칭찬을 받지 못하면 자신을 가치 없는 사람으로 생각한다. 그러다가 우울증으로 발전하게 되는 것이다. 왜 우리는 이러한 기질을 버리지 못할까? 불안 때문일까? 타인의 평가와 시선에 과하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2024년 5월 완공될 예정이었던 9층 신축 건물이 무너졌다. 9층 바닥면이 붕괴되어 8층으로 쏟아졌다. 그 결과 8층에서 작업을 하고 있던 베트남 연년생 형제 노동자 30세 A씨와 29세 B씨가 숨졌다. 다른 4명의 노동자들도 경상을 입었다. 9일 오전 11시50분 경기도 안성시 옥산동의 한 근린생활시설 신축 공사장이었다. 당시 9층에서는 바닥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받치고 있던 거푸집과 동바리가 하중을 견디지 못 하고 붕괴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안성소방서 구조대원들은 1시간 정도 수색해서 A씨와 B씨를 발견했는데 둘 다 심정지 상태였다. 급히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망 판정을 막을 수 없었다. 9층 작업자들은 붕괴에 따른 추락을 겪었지만 경상이었다. 일단 시공사 기성건설에 대한 법적 책임이 엄중해졌다. 상시 노동자 50인 이상이자 공사 금액 50억원 이상이라 기흥건설 경영진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이 가능하다. 법과 규정이 정하고 있는 안전 조치들을 갖춰놨는지 살펴봐야 한다. 사고 당일 경기남부경찰청은 임지환 강력범죄수사대장을 팀장으로 하는 수사전담팀을 49명 규모로 꾸렸으며,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광역중대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사실 호남에서 태어난 사람들이 야구를 아예 안 좋아한다면 모를까 기아 타이거즈의 팬이 되지 않을 도리가 없다. 1985년생 신영배씨도 마찬가지다. 어떤 계기인지 기억이 안 날 정도로 3살 때부터 좋아했었다. 시공간적인 특성이 있었다. 세상을 인식할 수 있는 어린 나이에 처음으로 접한 즐길거리 또는 놀거리가 바로 타이거즈의 경기를 보는 것이었다. 지난 9월19일 13시 광주 동구에 위치한 모 카페에서 신씨를 만났다. 오래전부터 신씨와 야구와 축구 등 스포츠를 주제로 인터뷰를 해보고 싶었고 기아 타이거즈를 연결고리로 추진해봤다. 전문가에 버금가는 그의 정보력에 감탄했던 만큼 도대체 언제 어떻게 스포츠를 좋아하게 됐는지 물었다. 구체적으로 언제부터 타이거즈의 팬이었던 걸까? 신씨는 “시간적으로 1980년대 중후반 미디어적으로 즐길만한 것이 없었다”면서 “TV도 지상파만 있었고 인터넷도 없었고 신문으로는 부족하고. 그러다보니 어르신들이 채널 돌리다가 봤던 야구를 같이 좋아하게 됐다”고 입을 뗐다. 이어 “공간적으로 보면 내가 나주 출신인데 함평에 가까운 다시면 쪽인데 그러다보니 즐길만한 게 많이 없었다”며 “그 당시 공중파에서 야구 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