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영하의 날씨에 돌이 갓 지난 아기를 차량에 방치했다. 경찰은 아무리봐도 의심스러워서 아버지를 긴급체포했다. 정말 아들을 죽이려고 했던 걸까? 40대 남성 A씨는 지난 1월20일 19시10분 즈음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의 한 오피스텔 지상 1층 주차장에 본인의 아반떼 차량을 주차해놓고 자리를 비웠는데 뒷좌석에 생후 13개월 된 아들을 그대로 방치했다. 당시 바깥 기온은 영하 5도에 달했고 차량 시동이 꺼져있었던 만큼 살얼음의 냉기가 차 안에도 흐르고 있었을 것이다. 마침 주변을 지나가던 동네 주민이 울고 있는 아기를 발견해서 신고했다. 이에 출동한 경찰관 및 소방 구조대원들이 차량의 문을 강제로 열어 아기를 구조했다. 아기를 달래며 건강 상태를 살피고 있는데 그때 A씨가 40분이 지난 19시50분쯤 돌아왔다. A씨는 수원서부경찰서 1차 조사에서 “편의점에 다녀왔다”고 진술했다. 일단 경찰(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고의든 과실이든 24개월 미만의 영아를 자동차 안에 그대로 두고 내리는 사건은 은근히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일단 A씨의 말대로 정말 그럴 의도가 없다는 걸 믿어보고
[평범한미디어 박다정 기자] 자는 동안 우리 몸은 무방비 상태가 된다. 체온이 낮아지고 심장 고동이 감소하며 근육은 이완된다. 신체에서 생존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가 가동되며 피로 회복을 위한 최적의 상태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수면은 단기 기억을 장기 기억으로 저장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수면시간이 부족하면 기억력이 떨어진다. 또한 수면이 부족할 경우 폭식으로 이어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허기를 조절하는 호르몬인 그렐린과 렙틴의 균형을 유지하지 못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몰아자는 습관은 어떨까. 평일에 쌓인 피로를 주말에 잠을 한 꺼번에 몰아자며 푸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과도한 수면은 수면 부족 못지 않게 몸에 해롭다. 과수면을 취한 뒤 개운하다는 느낌이 들기 보단 더 피곤해지거나, 몸이 찌뿌둥해지거나, 편두통이 느껴진 적이 많을 것이다. 9시간 이상의 수면은 체온을 떨어뜨리고 나아가 몸의 면역 기능을 저하시켜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장과 뇌의 혈관 문제와 관련된 질환을 유발한다. 또한 신체 활동이 줄면서 엔돌핀 수치가 감소하여 우울감을 느끼게 되며 만성화 될 경우 우울증에 걸리게 될 수도 있다. 다시 말하지만 몰아자는 잠은 건강을 해치는 지름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30년 지기 친구 사이에 칼부림이 벌어졌다. 친구에게 칼을 휘두른 남성은 “피해자가 먼저 흉기를 가져와서 빼앗아 찔렀다”고 했는데 과연 사실일까? 지난 1월7일 새벽 4시15분 즈음 전남 여수시의 모 식당에서 41세 남성 A씨는 30년 지기 친구 B씨를 칼로 찔러 살해했다. B씨가 운영하는 식당이었는데 둘은 술잔을 기울이다가 갑자기 언쟁을 벌였다. 여기까지는 으레 오래 만난 친구 사이가 그러하듯 그냥 넘길 수 있는 수준이다. 그러나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점점 감정이 격해졌는지 갑자기 B씨가 주방에서 식칼을 가져와 식탁에 올린 다음 "술 적당히 마셔라. 찔러버린다"고 했고 A씨는 "찔러봐라"며 무모한 도발을 하며 실랑이를 벌였다. 결국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벌어졌는데 A씨가 B씨를 칼로 찔러버린 것이다. 복부 부위를 찔린 B씨는 병원으로 급히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사망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여수경찰서)에서 "B씨가 주방에서 흉기를 가져오자 빼앗아 찔렀다"고 진술했고 검찰(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도 사건을 넘겨 받아 "피고인의 살인 범의가 명확해 살인죄로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A씨는 범행 직후 스스로 경찰에 신고를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최근 굵직한 음주운전 범죄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스쿨존을 지나다 난데없이 돌진한 차량에 치어 목숨을 잃은 배승아양, 떡볶이 배달을 가다 역주행을 한 차량과 정면으로 부딪힌 40대 남성 모두 음주운전자의 희생양이 되어버렸다. 그나마 최근 발생한 사고만 다룬 것이다. 사실 과실로 취급되는 사고라고 명명하기도 뭐 한 것이 사람이 죽어도 어쩔 수 없다는 마음으로 음주운전을 감행한 것이기 때문에 미필적 고의가 있는 명백한 살인사건으로 봐야 한다. 이처럼 음주 살인마들로 인해 부모, 형제자매, 자녀, 지인 등등 소중한 사람들이 세상을 떠나는 일이 수도 없이 많이 벌어지고 있다. 그나마 최근에는 국민 여론이 음주운전에 대해 대단히 엄격해졌다.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어처구니없게도 찬물을 끼얹는 일이 발생했다. MBC 인기 음악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 음주운전 3범 가수 호란씨가 출연한 것이다. 사실 10개월만에 재개하는 불편한 하루 시리즈에서 굳이 호란씨를 굳이 써야 하는가 좀 망설였다. 너무 ‘뻔한’ 주제 같았다. 내가 비판을 하지 않아도 언론과 대중들이 연일 비판의 강도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스쿨존에서 초등학생 4명을 들이받은 음주운전 살인마가 등장한지 하루만(9일)에 또 다른 음주운전 살인마가 등장했다. 이번 음주 살인마는 “새벽까지 술을 먹은 뒤 제대로 잠을 자지 않아 숙취가 남았던 것 같다”고 변명했다. 말할 필요도 없는 핑계일 뿐이다. 32세 A씨(성별 미상)는 지난 9일 18시39분즈음 경기도 하남시 덕풍동 풍산고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자신의 SUV 차량을 몰고 가다 갑자기 비틀대며 중앙선을 넘어버렸다. 그 바람에 정상적으로 맞은편에서 주행하고 있던 오토바이 운전자 40대 남성 B씨는 미처 피할 새도 없이 그대로 충돌하고 말았다.자동차와 오토바이가 정면으로 부딪치면 사망자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B씨는 생사를 오가는 상태에서 도로에 쓰러졌고 급히 출동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안타깝게도 다시 눈을 뜨지 못 했다. 꼭 이런 사고의 희생자들은 누구보다 삶을 성실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더라. B씨는 과거 큰 사고로 몸에 철심을 박아 장애 5등급 판정을 받았고 자녀 셋을 둔 아빠였다. B씨는 아내와 함께 하남에서 분식집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사고 당일에도 떡볶이 배달을 위해 이동하던
[평범한미디어 박다정 기자] 당근마켓 중고거래를 직접 해보지 않았더라도 길에서 짐을 든 사람이 어색하게 인사하며 “혹시 당근?”하며 물어보는 광경을 한번 쯤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기존에도 중고나라와 옥션 등을 통해 개인간 중고거래는 가능했지만 당근의 등장은 로컬 거래를 활성화시키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타겟층을 동네주민으로 잡은 역발상이 통했다. 당근에서는 커피 쿠폰, 의류, 주방기구 등 소액 물품부터 고가의 중고차, 부동산에 이르기까지 품목도 매우 다양하다. 또한 알바, 과외 등 서비스도 거래할 수 있다. 단 의료기기와 식품 등은 판매할 수 없다. 당근을 통한 중고거래는 나에게 쓸모없는 물건이 다른 사람에게 전달되어 재사용됨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과잉 생산으로 인한 기후위기 문제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추가 운송비가 발생하지 않고 물품을 당일 받아볼 수 있으며 평균 거래가가 새상품의 반값 이하라는 점도 큰 매력이다. 또한 반복적, 계속적 판매가 아닌 일시적 판매인 경우 과세 신고 대상이 아니므로 세금이 없다. 그러나 치명적인 문제점도 없지 않다. 개인간 거래이므로 사기를 당하기 쉽고 뒤늦게 제품에서 하자가 발생하면 구매
[평범한미디어 박다정 기자] 2016년 한강 잠수교에서 제1회 멍때리기 대회가 개최된 이후로 작년에는 4000명이 몰려 조기 마감될 만큼 그 인기가 대단했다. 아무 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는 게 뭐가 대단한가 싶을 수도 있다. 그러나 오늘 아침부터 시작된 일상을 떠올려보자. 일어날 때부터 일터에 도착할 때까지 씻고 이동하는 시간을 제외하고 당신의 눈과 뇌는 단 5분도 쉬지 못 했다. 눈을 뜨자마자 시간을 확인하고 간밤에 온 각종 메시지 알림을 확인한다. 출근길에는 포털 뉴스를 보거나 맞춤 컨텐츠를 제공하는 유튜브를 본다. 회사에 도착하면 바로 컴퓨터를 켜는 동시에 8시간 전자파 대장정이 시작된다. 휴일이라고 그닥 다르지 않다. 컴퓨터의 자리를 TV가 대체할 뿐이다. 이렇듯 우리의 뇌는 깨어 있는 시간 동안 수많은 정보들을 담아내느라 그야말로 풀가동을 하고 있다. 불멍, 물멍, 숲멍 등 각종 멍의 종류가 등장한 것은 어쩌면 필연적인 결과인지도 모른다. 멍때리기는 명상과 비슷한 효과를 줄 수 있다. 흔들리는 불꽃의 움직임을 보면 호흡과 마음이 편해지고 뇌가 휴식을 취한다. 그렇지만 일상 속 명상을 실천 하기 위해 꼭 어디를 가거나 무언가 봐야 하는 것은 아니다.
[평범한미디어 박다정 기자] "아기를 세게 흔들어서는 안된다", "목을 꼭 받춰줘라", "너무 오래 차에 태우지 말아라" 등등. 이런 말들을 자주 들어봤을 것이다. 그러나 초보 부모들 중 이러한 행위가 실제로 아기에게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걸 아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흔들린아이증후군은 목 근육이 발달하지 않은 아기를 크게 흔들거나 강한 충격을 줬을 때 발생한다. 울음을 그치지 못 하고 달래지지 않는 아기에게 분노의 표현으로 강하게 흔들었을 때 가장 많이 발생하지만, 카시트를 설치하지 않고 장시간 이동하거나, 진동 세기가 높은 바운서에 장시간 두었을 때, 비행기 타기 놀이를 하며 아기를 위아래로 흔들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흔들린아이증후군이 생기면 시각장애, 청각장애, 뇌성마비, 뇌전증 등에 걸릴 수 있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주로 만 2세 이하 영아에게 나타나지만 만 5세 유아도 안심할 수 없다. 배꼽탈장은 아기가 힘을 줘서 배꼽이 동전만하게 튀어나오는 질환이다. 탈장이란 복벽의 구멍을 통해 배 안 내장이 튀어나오는 것을 말하는데 배꼽탈장의 경우 복벽이 닫혀 자연 치유될 수 있으므로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전문의와 상의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국민의힘이 선거제도 개혁 국면에서 여전히 승자독식의 룰을 고수하며 다음 선거에서 ‘다 먹을 수 있다’는 착각에 빠져 있다. 2024년 4월 22대 총선까지 1년 남은 시점에서 국회 전원위원회(제3차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선에 관한 결의안 심사를 위한 전원위원회)가 10일부터(13일까지) 진행되고 있는데 국민의힘 의원들은 하나같이 입을 맞췄는지 ‘비례대표 폐지’와 ‘도농복합’을 앵무새처럼 반복하고 있다. 일찌감치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전원위에서 연설할 의원들을 따로 불러모아 “우리가 1당이 되어서만은 안 되고 과반 의석을 차지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우리에게 좋은 조건으로 발언해야 한다”는 걸 전제로 △의원 정수 30석 축소 △소선거구제 고수 등 지침을 하달했다. 당초 국회 정개특위(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여야 합의로 김진표 국회의장의 자문위원회가 제시한 3가지 모델을 전원위에 올리려고 했다가, 국민의힘 지도부의 강한 반발로 의원 정수를 고정시키는 3가지 모델로 수정했다. ①도농복합형 중대선거구제+권역별 병립형 비례대표제 ②소선거구제+권역별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③개방명부식 대선거구제+전국 병립형 비례대표제 그나마 전원위에서 연설을
[평범한미디어 한연화] 일단, 이번 시간은 고민 상담이기 보다는 흔히 말하는 ‘벗방’이라 불리는 성인방송에 대해 내 생각을 이야기하는 시간이 될 것 같아. 남자친구가 노출이 심한 유튜브 영상을 검색해서 보는 것이 기분 나쁘다는 당신의 솔직한 심정에 내가 더 상담을 해줄 것은 없을 것 같으니 그냥 내 생각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해보도록 할게. 혹시 여자친구 있는 남성분들 노출이 심한 영상 보시나요? 제가 남자친구 유튜브 기록을 어쩌다 봤는데 여자가 브라질리언 왁싱을 받고, 심지어 아랫도리는 안 입고 있는 상태로 그 부분만 살짝 가려서 올린 영상을 보고, 또 정말 정말 야한 옷을 입고 세차하는 영상을 보고 그러더라구요. 이런 거에 기분 나빠하는 제가 좀 잘못된 건가 싶어서 물어봅니다. <고민글 출처 : 전국대학생대나무숲 / 2020년 11월11일> 사실, 나는 전부터 벗방에 대해 뭔가 기괴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어. 물론, 자기의 벗은 몸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걸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나도 잘 아는 바이고, 성인이 그 통로로 무엇을 택하든 내가 상관할 바는 아니지.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우선은 여캠이라 불리는 성인방송 여성 BJ들의 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