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김원진씨는 평소 평범한미디어에 애정을 갖고 꾸준히 관심을 보여주는 애독자다. 그런데 원진씨의 페이스북을 살펴보니 e스포츠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는 것 같아 구미가 당겼다. 어렸을 때 스타크래프트 리그를 케이블 게임 채널에서 챙겨본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는데 실제로 만나서 게임에 대한 온갖 수다를 떨었다. 당연히 한국에서 e스포츠가 좀 더 잘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하나가 됐다. 지난 10월11일 13시 울산 남구의 한 카페에서 원진씨를 만날 수 있었다. 독고다이 인터뷰에서 늘 하던대로 첫 질문은 지금 영위하고 있는 본업과 근황이었다. 원진씨는 “용접일을 하고 있다. 용접일이 주 수입원”이라고 말했다. 인터뷰 자리에도 용접복을 입고 올 만큼 원진씨는 매일 용접 작업을 하며 돈을 벌고 있었다. 물론 수입원이 용접일 뿐 하고 싶은 일이자 의미있는 일은 따로 있다. 원래 원진씨에 대한 첫 인상은 더불어민주당과 시대전환 등 정치활동이었는데 그 부분은 후반부에 따로 묻기로 하고, 지금 원진씨에게 가장 의미있는 활동은 한국e스포츠진흥협회 울산본부장으로서의 역할이다. 원진씨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투잡을 뛰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평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캡사이신을 알고 있는가? 매운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모를 수가 없다. 사실 매운맛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대중매체를 통해 접해서 알고 있을 것이다. 캡사이신은 극강의 매운맛을 내는 물질이다. 얼마나 매울까? 보통 사람은 한 방울만 섭취해도 매우 고통스러울 수 있다. 일례로 지난 2014년 3월 방영된 MBC <무한도전>에서 매운맛 참기 대결을 하는 코너가 있었다. 당시 떡볶이에 캡사이신 소스를 넣고 있던 중에 길성준씨가 손가락에 살짝 묻은 소스를 무심코 자신의 입으로 넣었다. 이내 길씨는 엄청난 매운맛을 느끼며 우유를 들이킬 수밖에 없었다. 이처럼 캡사이신은 여러 예능 프로그램들에서 벌칙 또는 챌린지로 많이 활용될 정도로 매운맛이 강한 물질이다. 자극적인 물질의 끝판왕인 만큼 재미있는 그림을 뽑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친숙한 캡사이신을 절대 우습게 보면 안 된다. 지난 13일 저녁 8시반쯤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에서 49세 남성 A씨가 캡사이신을 마시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A씨는 캡사이신을 마시고 얼마 안가 쓰러져 그대로 의식을 잃었다. 놀란 가족들은 곧바로 119에 신고했고 A씨를 병원으로 이송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전남 완도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다. 거동이 불편한 집주인이 미처 대피하지 못 하고 안타깝게 사망했는데 짚어볼 대목들이 많다. 지난 2일 오후 3시6분쯤 전남 완도군 신지면의 한 주택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원인 모를 불길이 주택을 덮친 것이다.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한 완도소방서 대원들은 20여명이었고, 장비 8대가 투입됐다. 불은 40분만에 꺼졌다. 대원들이 화재가 수그러든 집을 수색했는데 안타깝게도 50대 남성 A씨가 숨진 상태로 발견되었다. A씨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었고 그런 만큼 신속히 대피하기 어려웠다. 완도소방서 관계자는 평범한미디어와의 통화에서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면서도 “집에 있던 전기 배선을 국과수에 감정 의뢰한 상태”라고 밝혔다. 주택 화재의 원인은 다양한데 크게 보면 △전기장판을 비롯한 난방기기 과열 △가스레인지 불을 켜놓고 깜빡하고 외출 △가스 누출 △누전 등이 있다. A씨의 목숨을 앗아간 화재 역시 이러한 원인들 중 하나일텐데 아마도 전기적 요인이 유력할 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단정할 수 없다. 소방관 출신 김성제 교수(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소방방재안전학과)는 평범한미디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발표에 나선 사람들은 전부 자신만의 방식으로 로컬 창업을 론칭시켰다. 물론 쉽지 않다. 아직 자리잡았다고 단언할 수도 없다. 허나 저마다의 사업 아이템과 전략, 애로사항, 현실적인 조언 등등 아낌없이 쏟아냈다. 지난 9월28일 14시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 용지관 컨벤션홀에서 <청년 창업 포럼>이 열렸다. 북구청년센터가 공을 들여 주최한 행사였다. 포럼의 부제는 ‘로컬 창업을 위한 특별한 강의와 크리에이터들의 이야기’다. 이번 기사에서 풀어낼 내용은 로컬 창업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들의 사례 소개다. 기사 제목에 대한 부분은 말미에 나올 예정인데 가장 먼저 ‘세종시삼십분’의 장부 대표부터 시작한다. 로컬 식재료를 활용해서 신선한 음식을 제공하고 있는 세종시삼십분의 장 대표는 “우리는 한 마디로 로컬을 담은 브랜드를 만드는 팀”이라며 스스로의 사업 정체성을 규정했다. 세종특별자치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 정책에 따라 2012년에 출범한 신도시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타도시들에 비해 이질적인 면이 많다. 장 대표는 이런 지점을 지적하며 “세종시는 원래 없었던 데다가 만들어진 도시다. 되게 독특하다. 문화도 독특하고 삶도 독특하다.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안타깝고 충격적인 사고였다. 10대 청소년이 무면허로 자동차를 몰다가 중앙선을 침범했고 결국 대형 사고를 냈다. 지난 1일 새벽 2시반 즈음 광주광역시 광산구 산정동의 한 교차로 인근 도로에서 10대 청소년 A군이 무면허로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고 목숨을 잃었다. A군이 몰던 차량은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에서 정상적으로 운행하던 차량을 정면으로 충돌했다. 사고를 낸 운전자 A군은 17세 남성이었다. 대한민국 현행법상 운전면허 취득 연령은 만 18세 이상이다. 한국 나이로 19세 고3부터다. A군은 애초에 면허를 취득할 수 없는 나이였다. 물론 대형 차량, 일반 차량, 오토바이 등에 따라 면허 취득 연령이 조금씩 다르다. 사고로 중상을 입은 A군은 병원으로 신속히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안타깝게도 이른 나이에 사망하고 말았다. 흔히 예상할 수 있듯이 조수석에 동승한 친구가 있었다. 친구와, 맞은편에서 사고를 당한 피해 차량 운전자는 적지 않게 다쳤지만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어떻게 면허도 없는 A군이 운전을 할 수 있었을까? 차량 절도였을까? 일단 차주는 A군의 또 다른 친구 모친이었다. 아무래도 A군이 호기심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20대 젊은 부모가 생후 5개월 밖에 안 된 딸을 모텔에 홀로 두고 야간 근무를 하러 나갔다가 딸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부모는 원래 경기도에 살고 있었지만 마땅한 일자리를 찾기 위해 광주광역시로 내려와 약 일주일 정도 모텔에서 지내고 있었다. 지난 8일 아침 6시45분 즈음 광주 서구 치평동의 한 모텔 객실에서 1세 여자 아기가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아기의 부모는 “숨을 쉬지 않는다”고 신고했고 출동한 구급대원이 급하게 병원으로 옮겼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광주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11일 20대 부모 A씨와 B씨에 대해 아동학대치사 혐의(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를 적용해서 불구속 입건했다. 현재 조사를 이어가고 있는데 이미 부검까지 마쳤다. 정확한 사인은 불명으로 나온 상황인데 말 그대로 영아돌연사증후군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영아돌연사증후군은 생후 1~4개월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 통상 아이를 바로 눕히지 않은 상황에서 엎드려 잠을 자다가 호흡기에 이상이 생겨 목숨을 잃게 되는 경우를 상상해볼 수 있다. 22시에서 10시 안에 이런 비극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초
[평범한미디어 차현송 기자] 지난 13일 경기도에 있는 모 공립고등학교에서 교사가 학생의 수능(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를 제대로 입력하지 못 해 수능을 치르지 못 할 위기에 처했다. 3학년 학생 B씨의 담임교사 A씨의 명백한 실수였다. 이로 인해 B씨는 영어영역 시험을 응시하지 못 할 수도 있게 됐다. B씨는 분명히 수능 원서 기록용 문서에 영어 시험을 응시하겠다고 표기했지만, A씨는 8월22일 원서 접수 프로그램에 영어 시험을 미응시하는 것으로 잘못 입력했다. 지금까지 열심히 영어 공부를 해왔던 B씨는 영어 시험을 보지 못 할 수도 있게 되자 심한 불안감을 느끼고 정신과 진료까지 받고 있다. B씨의 부모는 “이 사실을 지난 9월22일 뒤늦게 확인한 우리 자녀는 많이 울었고 정말 힘들어하고 있다. 신경 안정을 위한 병원 치료까지 받고 있다”며 하소연했다. 무엇보다 대부분의 대학들이 영어영역 점수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B씨가 영어 시험을 보지 못한다면 올해 대학 입시는 사실상 망쳐버리는 것이나 다름 없다. 그래서 B씨의 부모는 해당 고교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다. A씨 역시 죄책감으로 인해 신경 안정을 위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빌라 4층으로 침입해서 중년 여성을 성추행한 젊은 남성이 급하게 도망치다 아래로 추락한 사건이 발생했다. 20대 남성 A씨는 지난 7일 오전 6시 즈음 광주 서구 농성동의 한 빌라 4층 주택에 침입해서 자고 있던 60대 여성 B씨를 성추행했다. B씨는 불쾌한 접촉을 감지하자마자 소리를 질렀고 이를 듣고 잠에서 깬 아들 C씨가 버럭하며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자, A씨는 곧바로 창문 밖으로 뛰어내렸다. 도주가 급한 A씨는 머리 부위를 크게 다쳐 화단에 널브러져 있었다고 한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광주서부경찰서)은 사색이 된 A씨를 이동시키기 위해 소방서에 협조 요청을 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이내 의식을 잃은 상태가 됐다. 그래서 경찰은 현재 A씨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수 없고 조만간 A씨가 회복되면 병원으로 가서 조서를 받을 계획이다. 일단 경찰은 입건만 한 상태인데 A씨의 상태를 살피면서 인근 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통해 침입로를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A씨는 중상을 입은 만큼 꽤 오래 치료를 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종종 주택에 침입해서 절도나 성폭행을 저지르려는 범죄자에 대한 피해자의 정당방위 행위가
[평범한미디어 임한필 광산시민연대 수석대표] 지금 우리 사회는 모든 시스템이 디지털화가 되어 있다. 디지털화된 플랫폼을 통해서 수많은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또한 유튜브, 홈페이지, 블로그, 카톡 등 각종 SNS를 통해 그 정보가 확산되어지면서 대중과의 소통이 쉽게 이루어지고 있다. 정치 시스템도 점점 더 지역 주민과 밀착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 그렇게 되어가면 갈수록 의원들의 활동 수준은 더 높아지고 주민들의 선택 또한 날카로워질 것이다. 최근에 필자는 KBC 광주방송을 통해 광주광역시의회 본회의가 생중계되는 모습을 지켜봤다. 시의원이 광주교육감을 대상으로 시정 질의를 하고 답변을 하는 것을 보면서 지역 현안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알 수 있었고 해당 의원과 교육감의 준비된 태도 역시 잘 알 수 있었다. 그렇기에 우리 지역인 광산구의회 본회의는 왜 생중계가 아직도 안 되고 있는지 반문해봤다. 필자는 그동안 지역 시민단체 활동을 통해서 수년 전부터 광산구의회 시민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그때마다 요구했던 것이 본회의와 상임위원회의가 있을 때마다 의회 홈페이지나 유튜브 등을 통해 생중계를 해달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의원들의 부정적인 인식으로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그룹 신화 소속 가수 신혜성씨가 두 번째 음주운전을 저질렀다. 그러나 차량 절도 혐의와 관련 고의성이 있었느냐에 대한 문제로 논란이 일면서 중대한 음주운전 재범 행위에 관한 비난가능성이 물타기되고 있다. 신씨는 지난 10일 18시 즈음 서울 강남구의 모 음식점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자정이 넘어 귀가하는 과정에서 대리운전 기사를 불렀음에도 음주운전을 자행했다. 신씨의 법률대리인 이동훈·정다은 변호사(법무법인 최선)가 발표한 입장문에 따르면, 신씨는 식당을 나설 시점에선 지인이 부른 대리운전 기사가 운전한 차량에 탑승했다. 대리운전 기사가 운전석에, 신씨와 지인 A씨가 각각 조수석과 뒷좌석에 앉았다고 한다. 그러다가 A씨를 내려준 뒤로 신씨는 대리운전 기사가 없는 상태에서 직접 운전대를 잡았다. 신씨는 음주운전을 해서 자택으로 가려고 했고 11일 새벽 1시40분경 서울 송파구 탄천2교 인근 도로에서 그대로 잠들어버렸다. 지나가는 다른 운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바로 음주측정을 시도했으나 신씨는 이를 거부했고 결국 체포되어 경찰서로 연행됐다. 신씨의 혈줄알콜농도는 확보되지 않았으나 당시 신씨는 누가 봐도 만취 상태였다.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