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박다정 기자] 인생에 기념해야 할 순간들이 있다. 태어나서 얼마 되지 않았을 무렵 부모들은 아이의 백일을 기념하여 스튜디오 촬영을 예약한다. 그리고 일년이 되는 시점 내 아이의 돌 사진도 빼놓을 수 없다. 무엇보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한 컷은 단연 결혼 사진이다. 스드메의 하나로 들어갈 정도로 웨딩 촬영은 정말 중요하다. 보통 업체에 의뢰하면 50만원에서 시작하지만 그 하루를 위해 신부들이 들이는 피나는 노력을 생각한다면 달랑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사진 몇 장에 만족할 수 없다. 옵션이 추가되고 지출이 커질수록 만족감도 커지기 때문에 100만원이 넘는 돈을 쓰는 것이 아깝지 않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기억은 흐려지기 마련이다. 결국 남는 것은 사진 밖에 없다. 그런데 사정이 여의치 않아 수 십만원이 넘는 돈을 쓸 수 없다면 이런 중요한 추억의 사진들을 포기해야 할까? 그렇지 않다. 전문가의 손길이 느껴지는 사진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럴싸한 나만의 기념 앨범을 직접 만들 수 있다. 스튜디오 사진의 10분의 1 정도의 비용만으로도 충분하다. 웨딩 촬영을 기준으로 했을 때 셀프 사진관 대여비는 30분 기준 10만원 전후이고 드레스, 턱시도, 코사지
[평범한미디어 한연화] 우선,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해. 결혼이라는 게 본래 여태까지 전혀 다른 환경에서 태어나고 자라온 사람들이 만나서 새로운 가족을 이루는거니 어려운 점이 많을 거야. 당연히 서로 맞지 않는 점 때문에 싸우기도 할 거고, 함께 살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비용, 그리고 노력이 필요할거야. 그래도 당신과 당신의 애인이 그 모든 걸 감안하고서라도 함께 살고 싶을 정도로 사랑한다면 진심으로 축하해야 할 일이지. 결혼 준비하니까 통장 거지됐는데 원래 이런가요. 덜덜 떨리네 ㅋㅋㅋ <고민글 출처 : 전국대학생대나무숲 / 2022년 11월23일> 결혼하면서 통장이 거지가 됐다고 했지? 많은 예비 부부가 그럴 거야. 신혼집도 알아봐야 하고, 신혼집에 들어갈 가구며 가전제품들, 그리고 결혼식장부터 스드메 등의 결혼식 비용과 신혼여행에 들어갈 비용까지 당연히 돈이 많이 들 수밖에 없지. 하지만 그런 걸 다 차치하고라도 한국에서 결혼하려면 돈이 너무 많이 드는 건 사실이야. 그렇잖아. 한국의 결혼이라는 게 나와 상대방이 주인공이 아닌, 서로의 부모가 주인공이 되는 날이고 그렇다 보니 내가 아니라 부모가 만족할 만큼의 무언가를 상대에게 요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