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철민의 산전수전 山戰水戰] 31번째 글입니다. [평범한미디어 김철민 크루] 요즘 들어 자주 숨이 막힌다. 당장 무슨 일이 벌어진 것도 아닌데 가만히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조급하고 불안하다. 해야 할 일은 명확한데 감당해야 할 무게가 너무 버겁게 느껴져서 그런 것 같다. 부담스럽다는 생각이 머릿 속을 떠나지 않는다. 2026년 1학기 수강신청과 등록 기간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더 그러는 것 같다. 무려 세 학기 동안 휴학했던 성균관대 법학과(석박사 통합과정) 복학 신청도 마쳤다. ‘복학’이라는 말이 쉽고 간단한 것 같지만 그 안에 들어 있는 ‘책임’과 ‘긴 레이스’는 결코 가볍지 않다. 특히 지금의 나에게는 더더욱 그렇다. 당장 따라오는 문제는 ‘돈’이다. 정말 잔인한 현실인데 이중학적자인 나로서는 세종대 호텔관광경영학과(박사과정)와 성대 두 학교에 고액의 등록금을 제대로 납부하지 않으면 제적을 당할 수 있다. 1000만원이 넘는 돈을 어떻게 마련해야 할까? 골치 썩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나마 세종대는 숨통이 트였다. 지난 학기에 이어 이번 학기에도 RA 장학생(연구조교)으로 선정되어 등록금의 절반을 감면받게 되었다. 그러나 성대 등록금은 오롯이
※스포일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영화를 보고 싶은 동기부여가 될 만큼만 읽다가, 직접 확인해보고 싶다면 그만 읽고 바로 영화를 감상하는 것이 좋다. 물론 이동진 평론가처럼 스포를 확인해도 영화를 보는 재미가 반감되지 않는 타입이라면 그냥 읽어도 상관없다.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오랜만에 여성 서사 중심의 영화를 봤다. 소위 걸크러시 버디 무비와도 같다. 사실 이 영화를 잘 몰랐는데 박효영 기자의 추천으로 같이 보게 됐다. 요즘 제일 핫하다는 젊은 여배우 2명이 투톱으로 나오는데도 뭔가 홍보가 부족한 것 같았다. 무려 한소희 배우와 전종서 배우가 투톱인데, 30대 초반 여배우들 중에서는 독보적인 커리어를 갖고 있다. 두 배우가 주연으로 출연하는 것만으로도 기대감이 컸다. 바로 <프로젝트Y>라는 영화인데 작품성으로 승부를 보는 그런 영화는 처음부터 아니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킬링타임용으로는 꽤 괜찮다. 나름 임팩트 있는 장면과 캐릭터들도 있었다. 한소희 배우와 전종서 배우의 팬이라면 무조건 봐야 하는 영화다. 두 배우의 화려한 비주얼과 연기 케미를 감상하는 재미도 있다. 스토리는 대략 이렇게 전개된다. 미선(한소희 배우)과 도경(전종서 배우)
※ [박성준의 오목렌즈] 107번째 기사입니다.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세상을 떠났다. 타계 직전까지 공무 수행차 해외 출장 중이었는데 결국 나라 밖에서 죽음을 맞이했다. 이 전 총리의 삶은 그야말로 파란만장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의 현장에 있었고, 모진 고문을 견뎌내고, 정치권에 데뷔해서 스타 정치인으로 성장하고, 정권을 쟁취하기 위한 최고의 전략가였다. 개인적으로 국회 출입 기자 당시 이 전 총리가 민주당 대표를 맡고 있어서 기자회견에 자주 참석해 많은 질문을 던졌던 기억이 있다. 나에게 ‘정치인 이해찬’에 대한 인상을 묻는다면 ‘민주당의 정치적 이익과 선거 승리를 위해 모든 걸 할 수 있는 유능한 권력자’라고 답할 수 있을 것 같다. 박성준 센터장(다소니자립생활센터)도 “호불호가 굉장히 강한 인물”이라면서 “일단 이해찬 총리가 굉장히 특출난 인물이었던 건 확실하다”고 평가했다. 정치적 감각이나 당을 장악하는 그런 능력이 충분히 있었던 정치인이고 그런 혜안을 가지고 미래를 볼 수 있는 인물이었다. 좀 과하게 말씀하셨지만 민주당의 20년 장기 집권 플랜을 얘기하기도 했다. 한 마디로 이해찬으로 대표되는 민주화 세력들이 가
※ [박성준의 오목렌즈] 104번째 기사입니다.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격주로 진행되는 ‘오목렌즈 대담’의 한계로 인해 주요 이슈들을 다루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 그래서 이번에 짧게 핵심과 본질만 다루는 방식으로 무려 10개 이슈를 한 번에 처리해봤다. 전화통화 시간은 80분이 걸렸다. 의제별로 8분씩 다룬 셈이다. 이번 오목렌즈 대담(1월22일 15시)에서 박성준 센터장(다소니자립생활센터)과 박효영 기자가 대화를 나눈 주제들은 아래와 같다. ①이재명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②징역 23년에 처한 한덕수 ③이혜훈 청문회 개최 합의 ④장동혁 단식 중단 ⑤한동훈 제명 후폭풍 ⑥이란 시위 사망자 ‘2만명’ ⑦쿠팡불매운동 ⑧김병기와 민주당 ⑨강선우와 김경 그리고 공천 비리 ⑩북한으로 날아간 무인기 이중 ①~④까지 하나의 기사로 묶어서 쓰고, ⑤~⑩까지 두 번째 기사로 쓸 예정이다. 할 말이 너무 많은 이재명 대통령 첫 번째로 다뤄볼 이슈는 이재명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이다. 청와대 영빈관에서 개최된 이 대통령의 최초 기자회견인데 21일 오전 10시부터 3시간 가까이 각본 없이 진행됐다. 원래 정해진 시간은 90분이었는데 거의 2배를 해버렸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고용노동부 이정식 장관이 공직자윤리법를 어기고 공공기관 퇴직 후 민간기업에 재취업한 사실이 법원을 통해 확인됐다. 이 장관은 지난 2020년 4월 노동부 산하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직에서 퇴임하고 5개월만에 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글로벌리서치 등 삼성 계열사로 연달아 스카웃되어 노무 자문직으로 일했다. 그 전에 삼성 산하 연구법인으로부터 노사관계 용역을 받기도 했다. 19개월간 총 1억1000만원을 받았는데 이 장관은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직전 공직의 업무와 관련성이 없다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지 않았다. 취업심사를 받지 않았다는 사실은 2022년 5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널리 알려졌으며 그 과정에서 고발까지 당했다. 이에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은 17일 이 장관에게 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법원이 이 장관의 잘못을 인정했는데, 이 장관은 “법원 결정을 존중한다. 취업 심사를 세심하게 챙기지 못 해 송구스럽다”고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의원은 청문회 당시 이 장관에 대해 “이 정도면 (삼성그룹이) 노동계를 상대할 목적으로 영입한 삼성 장학생이나 다름없다”고 질타했다.
※ [박성준의 오목렌즈] 106번째 기사입니다.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완벽에 가까웠던 인물로 연예계에서 톱스타의 위치를 점하고 있던 차은우씨가 인생 최대의 위기에 직면했다. 박성준 센터장(다소니자립생활센터)은 “부모가 됐든 누가 됐든 중간에 탈세가 이뤄졌다”면서 “공모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 왜 하필 그 많은 배우들 많은 스타들 중에 차은우냐라는 생각을 해야 된다. 물론 차은우씨가 갖고 있던 이미지는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그건 어쩔 수 없다. 근데 지금 안타까운 건 본인이 본인을 방어할 수 있는 기회가 없다. 군복무 중이기 때문이다. 이번 오목렌즈 대담(2월5일 15시)에서는 차은우 탈세 논란을 다뤘다. 박 센터장은 “세무당국에서 역대급 거액을 추징하기로 결정했다면 소명의 기회를 충분히 줘야 되는 건데 그럼에도 이렇게 됐다는 것은 내가 볼 때 거짓일 수 있는 확률이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규모도 그렇고 방법도 그렇고 너무 디테일하다. 인기 연예인들이 요즘 1인 회사를 만들어 합법적인 범위 안에서 절세를 꾀하는 경우가 많은데 핵심은 실제 해당 회사에서 연예 매니지먼트 용역을 제공하고 있느냐다. 그렇지 않고 페이퍼 컴퍼니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남의 말을 듣고 선뜻 결정했다가 땅을 치고 후회하는 사람들이 많다. 주변에서 흔히 목격하는 풍경이기도 하다. 귀가 얇다는 말을 듣는 사람들이 있긴 있다. 물론 누구나 어떤 영역과 조건에선 귀가 얇을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우유부단하고 귀가 얇은 사람 유형도 있다. 지난 1월22일 SBS 라디오 <12시엔 주현영>에서는 “누군가의 한 마디에 귀가 팔랑팔랑 얇아져서 마음이 흔들려본 적 한 번쯤 있는 사람들”에 대해 다뤘다. DJ 주현영씨는 “예를 들면 지인이 숏컷 하면 너무 잘 어울릴 것 같다고 하길래 큰맘 먹고 잘라 봤는데 거울 보고 바로 후회했다. 이런 웃픈 실패담이 있다”고 운을 뗐다. 물론 반대로 “친구가 점핑 운동을 같이 해보자고 해서 무작정 따라가서 등록했는데 의외로 너무 잘 맞아서 친구보다 제가 더 열심히 다니고 있다”고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일은 귀가 얇아서 피를 본 사례가 아니므로 제외한다. ‘귀가 얇다’ 또는 ‘팔랑귀’라고 하면 보통 남의 말을 별 고민 없이 듣고 혹해서 했다가 안좋은 결과를 야기한 경우다. 주현영씨는 근래 귀가 얇기보단 “오히려 남의 얘기를 잘 안 들어서 그래서 내가 하고 싶은 대로만
※ [박성준의 오목렌즈] 108번째 기사입니다.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1등만 당선되는 한국식 단순다수대표제와 지역구 선거 위주의 총선 시스템에서는 죽을 死 사표방지심리에 따른 1등 몰아주기 밴드왜건 투표가 성행하기 마련이다. 그나마 자유로운 투표가 가능한 비례대표 투표에서도 사표가 발생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바로 봉쇄조항 3%(공직선거법 189조 1항) 때문이다. 2024년 총선 기준 2834만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이중 3% 약 85만표 이상을 획득해야 비례대표 의석을 받을 수 있다. 3% 미만을 획득한 소수정당들에 표를 준 유권자들의 의사는 그렇게 쓰레기통에 쳐박혀버렸다. 자유통일당(64만표), 녹색정의당(60만표), 새로운미래(48만표), 소나무당(12만표), 국가혁명당(6만표)을 비롯 기타 30여개 정당들에 표를 준 유권자들의 수는 무려 248만여명에 달한다. 248만표가 사라졌다. 교과서에서 앵무새처럼 등장하는 “군소정당의 난립”이라는 허울 좋은 명분을 내세워 거대 양당이 소수정당의 원내 진출을 가로막아왔다. 그러나 이제는 다르다. 지난 1월29일 헌법재판소가 봉쇄조항에 대해 위헌 판결(재판관 7대 2)을 내렸다. 헌재의 판시 내용은 아래와 같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카페에서 스무살 청년들의 대화를 우연히 엿들은 적이 있다. 벌써 스무살이 끝나가네. 시간이 왜 이렇게 빨리 가지? 내가 벌써 21살이라니. 이제 갓 스무살 청년인데 나이와 시간을 논하고 있었다. 심지어 청소년들도 비슷한 얘기를 한다. 프랑스 심리학자 피에르 자네에 따르면 현재의 시간을 자신이 살아온 전체 시간과 비교해 인지한다. 5세 아이에게 1년은 인생의 20%에 해당하는 꽤 긴 시간이지만, 50세 성인에게 1년은 고작 전체 인생의 2%일 뿐이다. 나이를 먹어갈수록 시간의 상대적인 비중이 줄어들어서 시간이 점점 더 빠르게 흐르는 것처럼 느껴져야 정상이지만 한국 사회는 모든 연령의 한국인들에게 ‘시간 압박’을 부여한다. 한국인에게 시간은 항상 빠르게 가는 것처럼 느껴지고, 나이는 경쟁력 요소로 여겨지는 한국적 문화 현상이 있다. 시간이 느리게 간다고 말하는 한국인은 거의 없다. 대한민국은 불과 50년만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달성한 압축 성장의 교본 같은 국가라는 점은 국제적으로 공인된 사실이다. 그만큼 현대 한국인의 DNA는 뭐든지 “빨리 해야 되고, 남보다 뒤처지면 안되고, 경쟁에서 밀리거나 탈락하면 안 된다”는 통념으로
※ [박성준의 오목렌즈] 105번째 기사입니다.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이번 오목렌즈 전화 대담(1월22일 15시)에서는 타이밍상 시기를 놓친 주요 이슈 10개를 다 다뤘던 만큼 전화통화를 하면서도 숨이 찰 지경이었다. 그래서 4개 이슈와 6개 이슈를 나눠 두 편으로 기사를 출고하기로 했는데 1편에서는 ①~④까지 다뤘고, 2편에서는 ⑤~⑩까지 다뤄볼 것이다. ①이재명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②징역 23년에 처한 한덕수 ③이혜훈 청문회 개최 합의 ④장동혁 단식 중단 ⑤한동훈 제명 후폭풍 ⑥이란 시위 사망자 ‘2만명’ ⑦쿠팡불매운동 ⑧김병기와 민주당 ⑨강선우와 김경 그리고 공천 비리 ⑩북한으로 날아간 무인기 ‘한동훈vs장동혁’ 누가 이긴 걸까? 먼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제명 문제다. 한 전 대표는 지난 13일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에서 제명 결정을 받았다. 2023년 12월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화려하게 정치권에 등장한 이후 2년만에 퇴출된 셈이다. 당내외 ‘윤어게인’ 세력을 등에 업은 현 장동혁 대표와의 권력 파워 게임에서 한 전 대표가 밀려난 것인데 내세워진 명분은 ‘가족의 당원 게시판 글 작성 사건 및 은폐 의혹’이다. 게시판 문제가 처음 불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