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25년 11월1일 15시 전남 장흥군 탐진강변에서 개최된 이동진 평론가의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북토크쇼>를 정리하는 현장 기사를 기획 시리즈로 출고합니다. 이동진 평론가가 말하는 독서의 가치와 영화 이야기 등을 생생하게 전해드리겠습니다. 이번 기사는 2편입니다.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보통 독서 모임에 나가보면 재테크를 비롯 성공과 처세와 관련된 자기계발서를 갖고 온 사람들이 많다. 자기계발서를 읽는 것도 독서이긴 하지만 목적이 분명하기 때문에 해당 목적이 사라지면 책을 읽지 않게 된다. 이동진 평론가는 “자기계발이라는 것은 좋은 거라고 생각하지만 자기계발서는 글쎄 그 말의 용례 때문에 그런 건데 책이 목적이 아니고 책을 도구라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평론가는 책을 도구화하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자기계발을 하고 싶은데 가장 좋은 방법 중에 하나로 책을 생각하는 것이다. 근데 오랜 세월 책을 읽어보기도 하고 책을 읽으면서 실패하기도 한 나의 입장에서 본다면 목적으로 책을 읽으면 그 사람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를 읽는다고 하면 인류 역사를 보는 어떤 시선을 내가 가질 수 있
※ [박성준의 오목렌즈] 110번째 기사입니다.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드디어 WBC가 개막한다. 이젠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와도 비슷한 20여년 전의 영광을 잊고 철저히 현실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첫 경기는 5일 19시에 열리는 체코전이다. 소형준 투수가 선발로 나오고, 정우주 투수가 바통을 이어받을 것이라고 예고됐는데 박성준 센터장(다소니자립생활센터)은 “1차전은 무난하게 이길 것 같은데 내가 걱정하는 건 중간 계투가 너무 기복이 심하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WBC라는 대회 특성상 투구수 65구 제한이라는 게 있기 때문에 특히나 예선에서는 중간 계투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 근데 그게 그렇게 쉽지 않아 보인다. 믿을 만한 마무리감으로 생각했던 오브라이언이 못나오면서 마땅히 확실한 뒷문이 없다. 체코전에서 불펜 투수들의 컨디션을 확실히 점검해봐야 한다. 이번 오목렌즈 전화 대담(3월5일 10시)에서는 한국 대표팀과 WBC에 대해 다뤄봤다. 박 센터장은 서두부터 투수 문제를 거론했는데 선발 투수가 무너질 우려감은 별로 없는데 불펜 투수들의 불안정성이 너무 크다고 강조했다. 지금 고우석 선수를 마무리감으로 생각을 하고 있을지 모르
※ 지난 2025년 9월27일 14시반 광주 남구에 있는 청춘빛포차광장 야외 무대에서 열린 강윤성 감독의 청년 토크쇼를 정리하는 현장 기사를 기획 시리즈로 출고합니다. 강 감독의 도전과 기회, 열정과 고난, 위기와 극복을 담은 인생 스토리를 비롯 청년들에 대한 진심어린 조언까지 생생하게 전달해드리겠습니다. 이번 기사는 2편입니다.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2017년에 선보인 <범죄도시> 시리즈의 스타트를 끊은 1편이 대박이 났다. 메가폰을 잡은 강윤성 감독은 “사실 <범죄도시>가 잘되고 난 다음에 그동안 왜 내가 데뷔를 못했지”라며 과거를 돌아봤다. 운이 없었던 걸까? 그동안 정말 여러가지 방식으로 (준비하고 있던 영화가) 엎어져봤다. 근데 내가 썼던 글들을 다시 봤는데 정말 형편없이 썼더라. 여러 시나리오를 썼는데 쓸만한 건 하나도 없고, 하나 정도만 언젠가 만들 수 있겠다 정도였었다. 내가 데뷔를 못한 데에는 남탓도 또는 어떤 외부환경 탓도 아닌 내 스스로의 문제였다라는 거를 알게 됐다. 글을 쓰는 것이 굉장히 늦게 전진이 됐었구나라는 걸 알게 됐다. <범죄도시> 이후 강 감독의 위상과 진로는 이전과는 차원이 달라졌다.
※ 지난 2월25일 광주 동구에서 열린 <창업 인사이트 토크>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광주전남권에서 푸드 소개 인플루언서로 유명한 ‘슈가토끼’가 연사로 초청되어 [광주를 재밌게 만든 SNS 컨텐츠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을 했습니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을 통해 전국민이 크리에이터가 된 시대에 의미있게 곱씹어볼 지점들이 많았습니다. 관련 기획 시리즈 기사를 차례대로 출고하겠습니다. 이번 기사는 1편입니다.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슈가토끼(본명 이다경)는 누구나 컨텐츠를 만드는 ‘전국민 크리에이터 시대’라는 점을 환기하며 강연의 막을 열었다. 사업하고 장사하는 분들도 있고, 딱히 뭐 직업이 없을 수도 있고, 직업이 있을 수도 있는데 요새 어떤 직종을 갖든 컨텐츠라는 건 진짜 이제 뭔가 크리에이터만 만드는 영역이 아니게 됐다. 슈가토끼는 인스타그램을 핵심 기반으로 삼고 있는 인플루언서다. 단순히 자기 외모와 스펙을 내세워서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그런 인플루언서가 아니고, 맛집과 데이트 코스를 직접 체험해보고 소신있게 소개하는 컨텐츠를 주력으로 한다. 슈가토끼는 인스타와 유튜브의 알고리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들 MBTI 질문을 많이 하곤
※ [박성준의 오목렌즈] 111번째 기사입니다.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야구는 사람을 미치게 만든다. 사람이 집에서 나가 다시 집으로 돌아오면 점수를 얻는 경기 규칙은 인생과 닮았다. 간절함으로 단합해서 노력하면 불가능이 없다. 3월9일 22시 이후 지금까지 도저히 다른 일을 할 수 없었다. 고교 야구를 꼼꼼하게 취재하기로 유명한 파이낸셜뉴스 전상일 기자는 아래와 같이 말했다. 나는 영락 없는 야구 기자구나라는 정체성을 강하게 느낄 수 있는 시기였고, 우리 팬들도 정말 많이 응원해줬다. 우리 선수들도 잘했고 최선을 다했다. 특히 문보경 선수가 펜스로 돌진하는 모습을 보면서 굉장히 큰 감동을 받았다. 그리고 이정후 선수가 2루로 뛰면서 분위기를 살릴려고 하는 모습이라든가, 오늘 위트컴 선수가 2루타 치고 나가서 분위기를 끌어올리려고 하는 모습. 그리고 우리 선수들이 어떻게든간에. 이정후 선수가 막 기도하는 모습도 있더라. 그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찡했다. 사실 이정후 선수에게 이 대표팀이 뭐가 그리 의미가 있다고. 그래서 이런 모습들을 보면서 당연히 응원해줘야 되는 게 맞고 비판 이전에 격려를 해줘야 된다고 생각했다. 그런 우리 팬들의 마음이 모여서 8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