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조수석에 타고 있던 20대 딸이 목숨을 잃었다. 운전을 하던 50대 어머니와, 뒷좌석에 타고 있던 50대 아버지는 크게 다쳤다. 서울양양고속도로 상남7터널 안에서 벌어진 중대한 교통사고였다. 그러나 아직까진 정보가 없다. 그저 옆 차로를 달리던 차량과 부딪친 뒤 벽과 강하게 충돌해서 그렇게 됐다는 사실만 알려졌다. 지난 1월19일 오전 11시 즈음 강원도 인제군 상남면 하남리 서울양양고속도로 상남7터널 안이었다. 양양 방향이었다고 한다. 일가족은 그랜저를 타고 있었다. 평범한미디어가 네이버 지도뷰를 통해 살펴본 결과 해당 터널은 고작 2차선 도로였다. 통상적인 터널 도로보다 좁았다.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가정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이를테면 △옆 차량이 2차로로 차로 변경을 하기 위해 앞으로 질러 가거나 뒤로 끼다가 사고가 났을 가능성 △그랜저가 1차로로 차로 변경을 하려다가 사고가 났을 가능성 △전방주시의무 태만 △음주운전과 같은 기타 사유 등이 있을텐데 아직까진 알려진 정보가 너무 없다. 평범한미디어는 이 사고에 대한 경찰 조사 결과 및 법적 처분 과정에 대해 후속 보도를 이어가도록 하겠다.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공사장에서 60대 일용직 노동자가 떨어져 숨졌다. 근린생활시설 신축 공사장이었는데 2층으로 올라가기 위해 임시로 설치해둔 불량 발판을 밟다가 변을 당했다. 튼튼한 비계 발판을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 아래 사진을 보면 바로 감이 올 것이다. 1월17일 오전 11시 즈음 인천 강화군의 한 공사장이었다. 60대 일용직 노동자 A씨는 2층 높이에서 추락했다. 쿵 하는 소리를 들은 동료가 신속히 119에 신고했고 A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머리를 너무나 많이 다쳤다. 응급 치료를 받던 A씨는 결국 18일 오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인천강화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에 대한 부검을 의뢰했고 아직 결과가 나오지는 않은 것 같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바로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고 공사를 맡은 업체가 안전 규정을 제대로 준수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해당 부지의 주인이 직접 시공을 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A씨의 죽음에 대해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사실 공사장에서 사용되는 발판은 불량이 있고, 안전하고 튼튼한 비계 발판이 있는데 위에 첨부한 사진과 영상을 보면 알 수 있다. 아마 부지 주인은 불량 발판을 깔아놓았으면서도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한국에서는 개인이 알아서 각개약진을 도모해야 하는 인식이 뿌리 깊다. 노동자가 일하다 죽어도 노동자 탓을 한다. 왜 위험한 곳에 손을 깊게 뻗었나? 플라스틱 재활용 공장을 운영하는 업체의 대표는 실제로 사망한 노동자를 두고 그렇게 말했다. 지난 1월19일 23시 즈음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플라스틱 재활용 공장에서 50대 노동자 최모씨가 기계에 끼어 목숨을 잃었다. 최씨는 압출기에 플라스틱 끈을 넣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최씨의 손이 순식간에 섭씨 300도가 넘는 고열 압출기로 빨려들어갔다. 악! 소리가 들렸던 당시 동료 3명이 5~6미터 떨어진 곳에서 함께 근무하고 있었지만 이미 벌어진 참변 뒤에 알아차렸다. 그런데 압출기 투입구에는 방호 덮개가 없었다. 산업안전보건기준 규칙에 따르면 끼임 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곳이라면 반드시 덮개를 깔아서 예방 조치를 취해놔야 한다. 그러나 해당 업체 대표는 이번 사망 사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방호 (덮개) 같은 걸 하게 되면 기계가 기능을 못 하고. 우리는 깊게 뻗지 않잖아요. 그런데 이제 깊게 뻗는 사람이 있단 말이에요. 사람이 다 똑같진 않으니까. 방호 덮개를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음주운전자는 통상 스스로도 걸린 이후의 상황이 두려워서 도주하기 마련인데 그러다가 정말 큰일날 수 있다. 술 마셔서 운전 능력이 저하된 상태인데다 경찰이 쫓아오고 있기 때문에 매우 무리한 운전을 감행할 수 있다. 자칫하면 누군가의 목숨을 잃게 하는 2차 사고를 낼 수 있다. 그냥 벌금으로 끝날 수 있는 문제인데 도주하다 추가 혐의들이 추가되는 것이다. 물론 애초에 음주운전을 절대 하지 않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지난 1월14일 0시 30대 운전자 A씨는 경기도 화성시 병점동의 한 2차선 도로 1차로에서 자신의 BMW 차량을 몰고 가다 잠시 신호에 걸렸다. 그러나 A씨는 이내 잠이 들었다. 도로에서 이런 차량을 발견하면 뒷차는 정말 짜증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바로 사방에서 경적이 울렸을텐데 A씨는 요지부동이었다.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것이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숙면에 들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화성동탄경찰서 경찰관 B씨(경위)는 운전석 창문을 두드리며 깨웠고 A씨는 바로 액셀을 밟고 달아났다. B씨는 운전석 창문을 두드리다 앞쪽을 통해 조수석으로 이동하던 중에 갑자기 봉변을 당했다. 다리 골절상을 입었다고 한다. 그러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아산에서 한 차량이 전신주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탑승해 있던 2명이 안타깝게 사망하고 말았다. 지난 21일 새벽 4시 30분쯤 충남 아산시 신창면 남성리의 한 국도에서 무슨 연유인지 잘 가던 SM3 승용차가 갑자기 길가에 있는 전신주에 그대로 돌진했다. 큰 충돌로 인해 차량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졌고 뒤이어 자동차는 불길에 휩싸였다. 화재는 차량을 골조만 남긴 채 전소시키고 10분 만에 꺼졌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와 동승자 2명은 차량 밖으로 탈출하지 못해 숨지고 말았다. 아마 화재 전에 큰 충돌로 의식을 잃었기 때문에 대피를 할 수 없는 여건으로 추정된다. 게다가 충돌 직후 얼마 안가 바로 화재가 발생했기 때문에 의식이 있었어도 대피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피해자 2명의 신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아무래도 사고 직후 발생한 화마로 인하여 시신이 불에 탄 채로 발견되었기 때문에 조사 당국이 신원을 알아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산 경찰서는 부검 등을 통하여 피해자들의 신원을 더욱 면밀히 조사하여 알아낼 계획이다. 그리고 소방 당국과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지난 1월15일 충남 홍성군 서부면 이호리의 한 저수지에서 얼음낚시를 하던 73세 할아버지 박씨가 물에 빠져 목숨을 잃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들에 의해 구조되어 병원으로 옮겨지긴 했으나 저체온증이 급속히 진행되어 심정지가 와버렸다. 물에 빠진지 40분만에 구조됐지만 너무 추운 겨울철인 만큼 얼음물에서 오래 버티기가 힘들었다. 홍성소방서와 홍성경찰서는 얼음이 깨지면서 풍덩 빠지게 됐다고 보고 있다. 1월9일에도 홍성에서 50~60대 낚시객 2명이 똑같은 사고를 당했다가 구명 튜브와 밧줄을 잡고 겨우 물 밖으로 탈출한 적이 있었다. 겨울철 얼음이 단단히 언 공간 통상 저수지인데 이곳을 찾아 빙어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가장자리에서 중심부로 들어가서 하기 마련인데 사실 중심부로 들어갈수록 얼음의 두께가 얇아서 매우 위험하다. 기후위기에 따라 겨울철에도 영상과 영하를 오가는 큰 일교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도저히 육안으로 구분할 수 없는 얼음 두께라는 사실! 기억해야 한다. 그래서 일단 지정된 장소에서만 얼음낚시를 해야 한다. 지정된 장소라고 하더라도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들을 장착하고 있어야 한다. 장문준 홍성소방서 119구조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도로에서 1~2초만 전방주시의무를 소홀히 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고속도로만이 아니라 일반 도로에서도 마찬가지다. 지난 1월15일 23시 즈음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인곡삼거리 회전교차로에서 1톤 포터 트럭이 교통표지판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트럭에 타고 있던 동승자 18세 남성 B씨가 목숨을 잃었다. 차량에는 운전을 했던 30대 남성 A씨와, 또 다른 동승자 20대 남성 C씨가 타고 있었다. A씨와 C씨는 경상을 입었는데 B씨는 숨을 거뒀다. 아마 트럭이 회전하다가 충돌하다 보니 B씨가 순간적으로 차량 밖으로 튀어나왔던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산에 있는 동물을 보다가 미처 표지판을 못 보고 사고를 냈다고 진술했다. 평범한미디어가 네이버 지도뷰를 통해 분석해본 결과 아마 A씨는 회전교차로를 돌다가 우측에 있는 ‘창원시 애국지사사당’으로 조성된 산 속 동물을 보느라 전방주시의무를 태만한 것 같다. 즉 <팔의사로, 팔의사묘역, 4.3삼진의거발상지>라는 3가지를 안내하는 표지판을 들이받은 것이 유력하다. 이날 B씨와 C씨는 A씨의 집 이사를 도와주기 위해 이동하던 중이었다. 사고 지점에서 6km 정도만 더 가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1월15일 18시 즈음 전북 전주 중화산동에 있는 모 3층짜리 상가 건물의 2층 사무실에서 불이 났다. 면식 관계였던 50대 남성 A씨와 B씨가 목숨을 잃었다. 등유 난로와 기름통 주변에서 불이 시작됐는데 당국(전주완산경찰서와 전주완산소방서)의 합동 감식이 진행됐음에도 아직 실화인지 방화인지 밝혀지지 않았다. 방화라면 곧 살인의 고의성이 있었다는 것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 사실 화재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았다. 10분만에 꺼졌기 때문이다. 피해액도 820만원에 불과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의 정밀 감식 결과를 토대로 좀 더 살펴봐야겠지만 범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경찰은 A씨와 B씨가 채무관계에 있었다는 점을 확인했다. 둘 중 한 명이 해당 사무실에서 성인오락실을 운영했고 이를 위해 돈을 빌렸던 것이다. 성인오락실과 채무 등을 둘러싸고 뭔가 범행 동기가 깃들어있을 수도 있는 대목이다. 일단 국과수는 17일 부검을 실시한 결과 두 사람의 사인에 대해 질식사 결론을 냈는데 사실 화재 사망의 대부분은 질식이라 왜 대피하지 못 했는지를 규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찰은 크게 2가지 시나리오를 놓고 수사를 전개하고 있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학동 참사’ 때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인근 주민들이 참다 못 해 줄기차게 민원을 제기했다.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 주변에 위치한 ‘문구완구종합도매상가’ 상인들, 생활권에 들어와 있는 주민들, 지나가는 행인들 등 모두가 소음 피해, 낙하물, 폐수 무단 방출과 같은 민원들을 쏟아냈다. 그러나 광주광역시 서구는 무시했다. 정의당 장연주 광주시의원은 “정식 접수된 것만 해도 (민원이) 400건 가까이 되고 전화까지 포함하면 1000건이 넘는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조치가 안 됐고 이분들 말씀을 들어보면 공무원들이 현대산업개발의 대변인 같았다”고 전했다. 장 의원은 28일 오전 광주송정역 근처 카페에서 평범한미디어와 만나 “안 그래도 저희가 학동 참사 때도 안타깝게 생각했던 것이 철거 과정에서 너무 위험하고 시민들이 보기에 무너져서 다칠 수도 있겠다는 이런 민원들이 많이 있었음에도 제대로 된 행정 감독이 안 되어서 그 위험을 방치했던 것”이라고 입을 뗐다. 이어 “이번 아이파크도 공사가 시작된 것이 2019년인데 거의 3년 동안 주변 상인들이 영업의 손실도 있었지만 실제로 그 공사장 자체가 너무 위험해서 일하는 사람들, 아파트 입
[평범한미디어 김미진 기자] 대구 소재 B 재단법인 소속 근로자 A씨가 재택근무제 시행 이후 대구를 벗어난 사실을 보고하지 않고 경기도 본가에서 7차례 재택 근무를 하다 적발됐다. 회사는 A씨에게 견책 처분을 내렸고 A씨는 이를 두고 중앙노동위원회에 구제를 신청했으나 중노위는 특정 지역에서 재택 근무하라는 회사 방침을 어긴 것에 대한 징계가 정당하다는 판단을 내리며 A씨의 신청을 기각했다. B 재단법인은 중노위에 "급한 일이 생겨 호출하면 회사로 신속히 복귀홰 업무가 원활히 돌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A씨는 '아버지 병간호'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주장했으나 구체적 자료를 제시하지 않았다는 게 중노위의 입장이다. 대전 소재 노무법인 관계자 C씨는 평범한미디어와의 통화에서 "중노위는 사전에 사측에 허락을 구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점을 두고 판단했을 것"이라며 "특히나 회사의 타 직원들이 같은 지침 아래 특정 지역을 벗어나지 않고 일을 했다는 점을 생각했을 때 충분히 직장 내 법규를 따르지 않았다고 규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행위로 적발된 근로자가 6명이 더 있었지만 사측의 지침을 어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