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정수장 지하탱크에서 배수관로 보수 작업을 하던 노동자들이 유독가스에 질식돼 3명 중 2명이 다치고 1명이 숨졌다. 7일 20시반 즈음 전남 화순군 춘양면 춘양정수장에서 누수 관로를 수리하던 업체 직원 3명이 호흡 곤란을 일으키며 질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화순소방서 구조대원들은 가장 먼저 심각해 보이는 41세 남성 A씨를 신속히 병원으로 옮겼으나 이미 심정지 상태가 온 뒤라 끝내 사망했다. 심정지 상태까진 아니지만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된 B씨와, 호흡 곤란을 호소하던 C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많이 호전됐다. 구조대원들은 피해자들이 미동도 하지 못 하는 상황에서 지하탱크로 들어가서 안전벨트를 채워 로프와 지지대로 위에서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구조 작업을 했다. 출동에서 이송까지 채 20분이 걸리지 않았음에도 구조 과정에서 구조대원 4명도 가스를 흡입해서 경상을 입을 정도로 위험천만한 작업 환경이었다. 정수장 물 때를 청소하는 작업이나 이번처럼 배수관로를 수리할 때는 흔히 가연성 연료를 태워서 고압청소기를 가동하기 마련이다. 그러면 일산화탄소 가스가 발생해서 유출될 수 있다. 매년 늦가을에서 겨울철 캠핑 시즌이 되면 밖에서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해수욕장 근처 텐트에서 20대 남녀 2명이 숨진채 발견됐다. 이들은 서로 모르는 사이였으며 텐트 안에는 무언가를 피운 흔적이 있어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10월28일 오후 5시50분쯤 광주서부경찰서에 다급한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서부경찰서 수사관들은 수색에 나섰고 실종자가 전남 영광에 있을 것으로 보고 영광경찰서와 공조 수색을 진행했다. 스마트폰 신호 등을 추적한 결과 수사관들은 29일 오후 영광 홍농읍 계마리에 있는 가마미 해수욕장 근처의 한 캠핑장으로 향했다. 캠핑장에 설치된 텐트들을 일일이 확인하던 도중 불이 꺼져 있는 텐트를 발견했고 그곳에서 쓰러져 있는 25세 남성 A씨, 29세 여성 B씨, 31세 남성 C씨를 찾을 수 있었다. 발견 시간은 저녁 7시20분이었다.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비롯 응급 구호조치를 실시했으나 A씨와 B씨는 끝내 깨어나지 못 했다. C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의 신체에는 외상 흔적은 없었으나 텐트 안에서는 무언가를 피운 흔적이 있었다. 그동안 평범한미디어에서 수없이 다뤘던 일산화탄소에 의한 텐트 질식사일 가능성이 높다. 드물지 않게 발생하는 캠핑장 일산화탄소
[평범한미디어 윤동욱·박효영 기자] 밀폐된 공간에서 불을 피우는 행위는 정말 조심해야 한다. 자칫하면 일산화탄소 중독에 빠져 목숨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광주 북구에 있는 한 야영장에서 발생했다. 지난 10월19일 오전 10시반 40대 남성 A씨가 그 전날 홀로 이 캠핑장에 숙영을 하러 갔다가 변을 당했다. 19일 퇴실시간이 다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A씨가 나오지 않자 시설 관리자는 텐트로 조심스럽게 찾아갔고 그곳에서 싸늘한 주검이 된 A씨를 발견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사인이 뭘까? 현재까지는 번개탄으로 인한 ‘일산화탄소 중독’이 가장 유력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광주북부경찰서에 따르면 텐트 안에서 번개탄과 소형화로가 발견되었다. 아마도 A씨는 조리를 하기 위해 번개탄을 피웠다가 깜빡 잠이 들어서 참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렇듯 밀폐된 공간에서 불을 피우는 행위는 정말 위험하다. 요즘 늦가을 찬바람이 부는 곳으로 캠핑을 갔다가 텐트 안에서 재래식 난방기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정말 조심해야 한다. 조리 목적이든, 난방 목적이든 열을 내서 불완전연소가 일어나게 되는 모든 것들을 경계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청주의 한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집주인 한 명이 안타깝게 숨지고 말았다. 지난 1월 11일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의 한 단독주택에 불길에 휩싸였다. 소방관들이 신속히 출동해 화재를 30분 만에 진압했지만, 화재는 40㎡(약 12평)의 공간과 각종 가재도구를 완전히 집어삼켜버렸다. 재산피해만 해도 무려 3천만원에 이를 정도로 상당히 큰 피해였다. 차라리 재산피해만 발생했다면 그나마 나았겠지만 불은 안타까운 인명피해까지 발생시키고 말았다. 당시 집에 거주해 있던 집주인 64세 최모 씨가 화재로 인해 사망하고 말았다.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청주 소방서와 경찰서는 연탄난로를 화재의 유력한 원인으로 지목했다. 요즘은 연탄 난방이 거의 없어지는 추세이고 가정에서는 거의 가스보일러나 전기난로, 히터 등을 난방기구로 많이 쓰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연탄을 이용한 난방기구의 수요가 아예 없어진 것은 아니다. 연탄을 사용하는 가정들은 여전히 적지 않게 존재한다. 연탄을 사용하는 가정은 특히 겨울철에 연탄이 정말 중요한 생필품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연탄은 사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에 있어 주의가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엄동설한의 겨울날 조개탄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아주 고마운 난방 도구다. 그러나 잘못 사용할 경우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목숨을 앗아가거나 심각한 후유증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14일 아침 6시 40분쯤 119에는 다급한 신고 전화가 울려 퍼졌다.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의 한 아파트 신축 공사장 지하 2층에서 60대 작업자 2명이 쓰러진 것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은 곧바로 작업자 2명을 병원으로 후송하였지만 1명은 안타깝게 사망하고 말았다. 또 다른 1명은 계속 치료를 하고 있지만 아직 의식은 돌아오지 않은 상태다. 이들은 사건 당시 지하 2층에서 드럼통 안에 조개탄을 넣고 불을 붙혀 태우고 있었다. 아마도 콘크리트를 말리는 이른바 ‘양생작업’ 때문에 조개탄을 피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개탄을 피울 때는 무조건 환기를 철저히 해야 한다. 그러나 해당 사고 현장은 좁은 공간에다가 밀폐되어 있었기 때문에 피해자들은 변을 당한 것으로 추측된다. 해당 사고를 보도한 ‘채널A’ 뉴스(2022.01.15)에서는 “현행법상 밀폐 공간에서 작업할 땐 산소와 유해가스 농도를 수시로 확인하고 정기적인 환기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