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청주의 한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집주인 한 명이 안타깝게 숨지고 말았다.
지난 1월 11일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의 한 단독주택에 불길에 휩싸였다. 소방관들이 신속히 출동해 화재를 30분 만에 진압했지만, 화재는 40㎡(약 12평)의 공간과 각종 가재도구를 완전히 집어삼켜버렸다. 재산피해만 해도 무려 3천만원에 이를 정도로 상당히 큰 피해였다.
차라리 재산피해만 발생했다면 그나마 나았겠지만 불은 안타까운 인명피해까지 발생시키고 말았다. 당시 집에 거주해 있던 집주인 64세 최모 씨가 화재로 인해 사망하고 말았다.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청주 소방서와 경찰서는 연탄난로를 화재의 유력한 원인으로 지목했다.
요즘은 연탄 난방이 거의 없어지는 추세이고 가정에서는 거의 가스보일러나 전기난로, 히터 등을 난방기구로 많이 쓰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연탄을 이용한 난방기구의 수요가 아예 없어진 것은 아니다. 연탄을 사용하는 가정들은 여전히 적지 않게 존재한다.
연탄을 사용하는 가정은 특히 겨울철에 연탄이 정말 중요한 생필품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연탄은 사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에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2018년 12월 23일에도 서울 천호동의 성매매 업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었다. 이 사건도 연탄난로가 화재 원인으로 지목되었었다.
연탄난로는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거의 모든 업소에서 애용했다. 문제는 난로에 속옷이나 수건 등 빨래를 걸어놓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한 성매매 업주는 옷을 빨리 건조하기 위해 걸어놓는다고 이야기했다. 문제는 빨래를 늦은 밤에 걸어놓고 자러 들어가는 데 있었다. 이렇게 무방비 상태에서 불길이 옷에 옮겨붙게 된다면 큰 참사를 유발하게 된다. 불이 한번 발화를 시작하면 건물 전체를 삽시간에 태우는 것은 일도 아니다.
이는 일종의 안전 불감증으로 해석될 여지가 충분하다. 이처럼 연탄난로는 △주변에 인화성 물질을 놔둔다던가 △부주의로 난로를 넘어뜨리게 될 경우 화재가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조심해야 한다.
이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난로에 인화성 물질을 가까이 두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난로가 넘어지지 않도록 주변을 다닐 때는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빨래나 젖은 물건을 건조시킨다는 이유로 난로 가까이에 두지 않는 것이 좋다.
연탄은 화재 위험성 외에 일산화탄소 중독의 위험성도 절대 무시할 수 없다. 연탄에 의한 일산화탄소 중독은 종종 발생해왔다. 연탄난로를 사용할 때 배기가 제대로 되지 않아 일산화탄소 중독에 빠지는 경우가 있다. 정말 주의해야 한다. 특히 잘 때 모종의 이유로 배가가 되지 않으면 거의 무방비 상태로 일산화탄소에 당하기 때문에 배기구를 항상 잘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