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김미진 기자] 부두에 정박해있던 선박에서 가스가 누출돼 5명이 중독 피해를 입었다.
충남소방본부와 평택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11분52분경 충남 당진시 석문면 교로리 한국동서발전 당진화력소 발전 인근 부두에 있던 4만4000톤급 석탄 운반선에서 이산화탄소가 누출됐다.
이 사고로 5명이 각각 심정지, 중상, 경상을 입어 당진종합병원 등에서 분산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다. 이중 40대 작업자 1명은 자가호흡이 어려워 인공호흡기에 의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작업자와 선박 관계자 등 3명도 어지러움을 호소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해경과 소방당국은 운반선 내 이산화탄소 소화설비 교체 작업 중 가스가 새어나온 것으로 보고 현장 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