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소를 키우는 곳이라면, 축사는 없어서는 안 될 건축물이다. 과거에는 ‘외양간’이라 불렸지만, 요즘은 그 개념보다는 ‘축사’라고 많이 부른다. 축사는 그 특성상 당연히 시골에 많이 위치해 있다. 주인들은 축사에 하자가 있을 때, 심한 것이 아니라면 보통 본인이 직접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간단히 수리한다. 그러나 축사 위로 올라가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위에 올라갔을 때 높이는 생각보다 매우 높다. 밑에서 볼 때랑은 천지 차이다. 그래서 항상 추락에 주의해야 한다. 지난 28일 9시 12분께 울산시 울주군에서 지붕 보수 공사를 하던 50대 A씨가 안타깝게 실족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그 자리에서 숨지고 말았다. A씨는 사고 당시 6m 높이에 달하는 지붕에 올라가 보수·교체할 부분을 확인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그만 약한 곳을 밟아 실족하고 말았다. 6m 높이는 정말 너무나도 아찔한 높이다. 통상적으로 사람은 2m 높이에서 떨어져도 잘못 추락할 경우 큰 부상을 입을 수 있으며 심하면 사망까지 한다. A씨의 경우 안타깝게도 떨어지는 과정에서 머리부터 추락한 것으로 사료된다. 머리에 치명적인 손상 혹은 목뼈가 부러져 사망했을 것으로 추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혼자 살고 있는 독거 노인이 주택 화재로 사망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평범한미디어는 이들의 쓸쓸한 죽음에 주목해서 보도한 바 있는데 이런 식의 죽음은 단신 기사들의 소재로도 오르지 못 한다. 잘 알려지지 않고 있고 관심의 대상이 되지 못 하고 있다. 1월16일 19시40분쯤 경기 고양시 토당동의 4층짜리 다세대주택 1층에서 불이 났다. 이 화재로 해당 집에 홀로 살고 있던 80대 할머니 A씨가 목숨을 잃었다. 큰불은 아니었던 것 같다. 20분에 진화됐기 때문이다. MBC 단신 기사 1건 뿐이라 정보 자체가 매우 부족한데 애초에 집 자체가 2.5평이었던 건지 전체 집 평수에서 2.5평 정도만 탔다는 건지는 알 수가 없다. 평범한미디어는 기본적인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고양소방서 산하 ‘모 안전센터’로 연락을 취하는 등 취재 시도를 해봤으나 정보를 들을 수가 없었다. 불이 어디서 시작됐고, A씨가 어디서 발견됐는지 등이 중요할텐데 일단 독거 노인 화재의 일반론으로만 접근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노인 화재가 특별히 더 많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작은 화재만 나도 대피하지 못 해 사망할 수 있어서 일단 사건화가 많이 되는 편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북한산은 대한민국의 제 15호 국립공원이다. 또한 서울특별시, 고양시, 양주시 등 수도권에 걸쳐져 있는 산이기 때문에 등산 명소로써 각광받고 있다. 그래서 북한산은 항상 많은 등산객으로 붐빌 수밖에 없는 곳이다. 하지만 이렇게 등산객이 많은 만큼 이에 비례해 조난, 실족, 탈진 등 산악 관련 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1월 25일 저녁 6시 30분쯤 경기도 고양시 소방서에서는 “같이 북한산 용출봉 산행을 하던 일행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라는 다급한 내용의 신고가 접수되었다. 이에 119 당국은 곧바로 그곳으로 구조대를 투입시켜 일대를 샅샅이 수색했다. 휴대전화 위치추적까지 동원한 결과 실종 상태였던 70대 남성 A씨를 찾아낼 수 있었다. 그러나 정말 안타깝게도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이 남성이 약 10m 위에서 추락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정말 경찰의 추정대로 추락사의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가장 유력하다. 용출봉 자체가 상당히 가파르고 험한 등산코스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실족의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는 곳이다. 1세대 아이돌 그룹 ‘젝스키스’의 멤버 이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1월17일 새벽 3시40분 즈음 강원도 춘천 사북면 고탄리에 있는 2층짜리 목조 주택에서 불이 났다. 54평 규모의 목조 주택이 전소됐는데 집에 살고 있던 79세 여성 신모씨와, 64세 남성 고모씨가 숨지고 말았다.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춘천소방서 대원들은 아침 7시가 돼서야 불을 다 껐고 수색팀이 급파된 뒤로 8시반 즈음 숨져있는 두 사람을 안방에서 발견했다. 장비 21대와 인력 59명이 투입됐던 만큼 꽤 큰불이었다. 목조 주택이라 화재 진화가 쉽지 않았다. 화재가 인지된 직후 마을 주민들은 뒷집에 불이 옮겨붙지 않도록 모두가 소화기를 들고와 자체 진화를 시도하기도 했다. 춘천경찰서와 춘천소방서의 1차 합동감식 결과 불은 보일러실에서 시작된 것 같다. 아직 정확한 화재 원인이나 사인이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목조 주택이었던 만큼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다 불이 났고 안방에 있던 두 사람은 이미 상당히 진행된 화재로 인해 질식사를 당한 것으로 추정해볼 수 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발생한 난방 관련 화재는 2만여건 가량 되는데 이중 화목보일러발 화재는 20%에 이른다. 겨울철 화목보일러를 가동하다 불이 난 비중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실내 세차장 스팀 세차기가 갑자기 폭발해 호스를 갈이끼우던 30대 남성 직원 A씨가 목숨을 잃었다. 왜 폭발이 일어났는지는 알 수가 없지만 폭발력이 상당했다. 쪼그려앉아 작업을 하던 A씨는 순간적으로 몇 미터 밀려났다. 기계 파편들은 맞은편 상가 유리창을 깰 정도로 날라갔다. 1월18일 14시쯤 경기 화성의 모 실내 세차장이었다. 인근에 있던 시민들은 폭발음을 듣고 차량이 폭발한줄 알았다고 한다. 당시 현장에는 차량 2대가 세차 대기 중이었다. 차량 안에 사람은 없었다. 폭발 직후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모 신고자는 119 센터 공무원과 통화를 하면서 응급조치(심폐소생술 등) 지도를 받았지만 너무 급박한 상황인데다 A씨의 부상 정도가 심각해서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A씨의 갈비뼈가 부러진 것이 보일 정도였다. 화성동탄경찰서는 스팀기계 잔해를 수거해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식을 의뢰했다. 폭발 당시의 상황이 자세히 담긴 CCTV 영상이 존재하는 만큼 폭발 원인이 조만간 밝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세차장은 작년 가을 개업한 곳이었다. 세차장 대표는 원래 출장 세차를 했었는데 코로나발인지 영업이 어려워 스팀 실내 세차장으로 전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3일 15시반 즈음 경북 영천시 청통면 호당리 철도 건널목에서 1톤 트럭이 무궁호와 그대로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무궁화호는 강원도 동해발이었고 300km 가량 이동해서 동대구역으로 가고 있었다. 약 35km만 더 가면 동대구역에 도착했을텐데 도중에 트럭을 치고 말았다. 트럭에 타고 있던 70대 노부부는 숨졌다. 운전대를 잡았던 78세 할아버지 A씨와, 조수석에 타고 있던 79세 B씨였다. 트럭은 충돌 직후 200미터 정도 무궁화호에 끌려갔다고 한다. 당시 무궁화호에 타고 있던 132명은 부상을 입지 않았다. 무궁화호는 탈선하지 않았다. 거대한 무궁화호와 고작 1톤에 불과했던 트럭이 박았기 때문에 당연히 후자의 데미지가 훨씬 컸다. 물론 무궁화호에도 일부 손상이 갔다. 코레일은 모든 승객을 하차시켰고 급히 버스 3대를 동원해서 동대구역으로 이동시켰다. 열차 차단기는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그러면 A씨가 차단기 바를 무시하고 그대로 돌진했을 가능성이 있다. 단정할 수는 없지만 바가 부러져 있었기 때문이다. 사고 여파로 열차 운행은 80분간 중단됐고 이 과정에서 사고 트럭은 철로 밖으로 정리됐다. 정상진 영천경찰서 교통조사계장은 “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청주의 한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집주인 한 명이 안타깝게 숨지고 말았다. 지난 1월 11일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의 한 단독주택에 불길에 휩싸였다. 소방관들이 신속히 출동해 화재를 30분 만에 진압했지만, 화재는 40㎡(약 12평)의 공간과 각종 가재도구를 완전히 집어삼켜버렸다. 재산피해만 해도 무려 3천만원에 이를 정도로 상당히 큰 피해였다. 차라리 재산피해만 발생했다면 그나마 나았겠지만 불은 안타까운 인명피해까지 발생시키고 말았다. 당시 집에 거주해 있던 집주인 64세 최모 씨가 화재로 인해 사망하고 말았다.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청주 소방서와 경찰서는 연탄난로를 화재의 유력한 원인으로 지목했다. 요즘은 연탄 난방이 거의 없어지는 추세이고 가정에서는 거의 가스보일러나 전기난로, 히터 등을 난방기구로 많이 쓰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연탄을 이용한 난방기구의 수요가 아예 없어진 것은 아니다. 연탄을 사용하는 가정들은 여전히 적지 않게 존재한다. 연탄을 사용하는 가정은 특히 겨울철에 연탄이 정말 중요한 생필품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연탄은 사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에 있어 주의가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설 연휴 기간 제주도에서 변사체가 발견됐다. 옷이 그대로 입혀진채로 관광객의 눈에 띄었는데 사고사인지, 범죄로 인한 사망인지 아직 알길이 없다. 제주해양경찰서가 언론에 알리면서 “변사체”로 규정한 것을 보면 범행일 가능성이 있다. 변사체는 “범죄에 의하여 죽었을 것으로 의심이 가는 시체” 또는 “뜻밖의 사고로 죽은 사람의 시체”를 뜻하기 때문이다. 남성으로 보이는 A씨는 1월31일 21시 즈음 제주시 용담1동 동한두기 해상에서 떠올랐다. 발견 당시 A씨는 주황색 상의와 검정색 바지 및 검정색 운동화 차림이었다. 일단 제주해경과 제주소방서는 합동으로 시신을 인양해서 병원 영안실로 안치했다. 제주해경은 코로나 검사를 마친 뒤 신원을 확인하는 등 본격적인 조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아무래도 A씨의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것으로 예상된다.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설 연휴 길목이었던 1월29일 15시20분 즈음 전남 곡성군 옥과면 주산리의 한 저수지에서 10대 형제가 숨진채 발견됐다. 18세 형 A군과 16세 동생 B군이 이날 정오 즈음 잠깐 외출했다가 돌아오지 않고 연락도 되지 않자 부친 C씨는 두 아들을 찾기 위해 집 밖으로 나갔다. 그러다가 저수지 인근에서 A군이 타고 나간 오토바이를 발견했고 곧바로 곡성경찰서에 신고했다. 가장 가까운 옥과파출소 경찰관들이 출동하기 이전에 C씨는 숨져있는 A군을 저수지에서 발견했다. 그 뒤로 출동한 경찰과 소방대원이 같은 저수지에서 B군을 발견했다. 곡성경찰서는 극단적인 선택이나 범죄 보다는 저수지 얼음 위에서 놀다가 얼음이 깨지면서 물에 빠진 사고사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그동안 평범한미디어는 얼음이 깨져 목숨을 잃는 사고에 대해 주로 얼음낚시의 경우로만 접근해왔다. 그러나 이렇게 단순히 얼음 위 놀이 도중 순식간에 얼음 붕괴로 사람이 숨지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환기하고 싶다. 낮 시간대는 아무리 한겨울이라도 햇빛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저수지 얼음의 강도가 약해질 수 있고 수면 위에서 아주 얇게만 형성될 수 있다.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1월29일 18시40분 즈음 부산 강서구 대저동의 모 다가구주택에서 보일러실 공사를 하기 위해 땅을 파고 있던 40대 남성 노동자 A씨가 흙에 매몰되어 목숨을 잃었다. A씨 가족들은 이날 16시부터 연락이 되지 않아 경찰에 신고했고 넘겨받은 부산강서소방서는 현장으로 대원들을 급파했다. 19시10분 즈음 대원들은 가로 2미터, 세로 1미터, 깊이 1미터의 흙더미에 묻혀있는 A씨를 발견했고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살려내진 못 했다. 아마도 A씨는 땅굴을 파내다가 위에 있는 구들장이 붕괴해서 깔리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깊이 1미터라 서있었다면 성인 남성의 가슴팍 정도 밖에 안 되겠지만 안쪽에 들어가서 땅굴을 파다가 그랬다면 누운 상태에서 얼굴 전체를 덮어서 치명적일 가능성이 높다. 온돌 방식으로 난방을 하는 옛날 주택에는 통상 구들장이 필수적이다. 열이 방 전체로 골고루 퍼질 수 있도록 벽돌을 쌓아 고래둑을 만들고 그 위를 덮는 것이 바로 구들장이다. A씨는 고래둑을 깊게 만들기 위해 땅을 파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이는데 아직 A씨가 개인 자격으로 일을 맡아 한 것인지, 자기 집을 작업했던 것인지, 업체 소속 노동자인지는 알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