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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산행 실족을 조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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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북한산은 대한민국의 제 15호 국립공원이다. 또한 서울특별시,

고양시, 양주시 등 수도권에 걸쳐져 있는 산이기 때문에 등산 명소로써 각광받고 있다. 그래서 북한산은 항상 많은 등산객으로 붐빌 수밖에 없는 곳이다.

 

하지만 이렇게 등산객이 많은 만큼 이에 비례해 조난, 실족, 탈진 등 산악 관련 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1월 25일 저녁 6시 30분쯤 경기도 고양시 소방서에서는 “같이 북한산 용출봉 산행을 하던 일행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라는 다급한 내용의 신고가 접수되었다.

 

 

이에 119 당국은 곧바로 그곳으로 구조대를 투입시켜 일대를 샅샅이 수색했다. 휴대전화 위치추적까지 동원한 결과 실종 상태였던 70대 남성 A씨를 찾아낼 수 있었다. 그러나 정말 안타깝게도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이 남성이 약 10m 위에서 추락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정말 경찰의 추정대로 추락사의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가장 유력하다. 용출봉 자체가 상당히 가파르고 험한 등산코스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실족의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는 곳이다.

 

1세대 아이돌 그룹 ‘젝스키스’의 멤버 이재진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북한산(의상봉-용출봉-용혈봉) 코스를 등반하는 영상을 올렸다. 비교적 젊은 나이인 42세에다 평소 운동으로 다져진 몸과 체력을 소유하고 있는 이 씨도 이 코스를 통과할 때는 온몸이 땀으로 젖을 정도로 힘들어 하는 것이 보였다.

 

 

그런데 이번 사고의 피해자는 70대로 상당한 고령이었다. 젊은 사람도 힘들어하는 난코스인데 아무리 평소에 체력 관리를 꾸준히 해왔어도 70대의 나이로는 등반이 힘들 수 있다. 게다가 가파른 곳을 통과할 때 반사신경이나 중심을 잡는 능력이 떨어졌을 수도 있다. 만약 눈이 왔었던 상태라면 굉장히 길이 미끄러웠을 수도 있다. 그래서 결국 안타깝게 실족한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산은 그 특성상 암석이 많아 10m라는 높은 곳에서 추락했다면 뇌진탕 등으로 그 자리에서 즉사했을 확률이 매우 높다. 설령 운 좋게 살았더라도 겨울철의 산이니만큼 저체온증으로 사망했을 수도 있다.

 

 

겨울철에 등반을 할 때는 저체온증에 대비해 모자를 착용하고 옷을 따뜻하게 입는 것이 중요하다. 두꺼운 옷 하나를 입는 것보다 얇은 옷을 여러 겹 껴입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신발도 일반 운동화보다는 잘 미끄러지지 않는 등산화를 착용해야 하며 신발 끈을 잘 동여매야 한다. 무엇보다 등산을 천천히 하는 것이 중요하며 너무 가파르고 험한 코스는 웬만하면 피해야 한다.

 

특히 고령자의 경우 되도록 완만한 코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덧붙여 줄이나 난간 같은 곳을 잡고 천천히 이동하면 더욱 좋다. 초코바 같이 보관도 용이하면서 고열량인 제품과 손전등, 헤드라이트 등의 물품을 구비하면 더 안전한 산행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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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욱

안녕하세요.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입니다. 권력을 바라보는 냉철함과 사회적 약자들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을 유지하겠습니다. 더불어 일상 속 불편함을 탐구하는 자세도 놓지치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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