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8일 13시12분 즈음 전남 진도군 장도 북동쪽 3.5km 해상을 지나던 어선 A호(약 10톤 연안개량안강망)와 어선 B호(72톤 근해안강망)가 충돌해 A호가 바다에서 뒤집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목포해양경찰서 대원들은 A호에 선원들이 갇혀있다는 것을 파악했고 급하게 전동 절단기(그라인더)로 선체를 뜯어내고 해머로 내리쳐서 뚜껑을 부쉈다. 이내 작은 공간을 만들어냈다. 괜찮으세요. 괜찮으세요. 괜찮으세요. 그렇게 해경은 A호 안에 있던 선원 3명을 무사히 빼내 구조에 성공했다. A호에는 한국인 3명, 인도네시아인 1명, 베트남인 1명 총 5명이 타고 있었는데 인도네시아인 선원은 배 밖으로 나와 있었고 인근에 있던 다른 어선에 의해 구조됐다. 문제는 70대 선장 C씨를 발견하지 못 했다는 점이다. 해경은 밤새 수색 작업을 했지만 찾지 못 했다. A호는 완전히 뒤집혔고 배 바닥만 빼꼼히 수면 위로 고개를 든 모습이었다. 해경은 수중 선내 진입을 시도했지만 여의치 않았고 경비함정을 동원해 해상 수색에 돌입했다. 그러다가 9일 오전 선체를 둘러싸고 있는 그물과 어구를 없애고 선내 진입에 성공했다. 결국 해경은 실종 신고 만 하루만에
[평범한미디어 김미진 기자]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에 정박한 카페리 선박에서 중국인 선원이 컨테이너 사이에 몸이 끼어 목숨을 잃었다. 9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에 정박한 3만322톤급 한중 카페리 선박에서 50대 중국인 선원 A씨가 작업을 하다 컨테이너 사이에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A씨는 당시 선박 내부에서 냉동 컨테이너의 전기 공급을 끊기 위해 전원 플러그를 제거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트레일러 차량이 하역 작업을 위해 선박 내부에서 후진을 하다 그만 컨테이너를 밀어버렸다. 그 컨테이너는 A씨를 그대로 끼어 숨지게 만들었다. 119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늦었다. A씨는 응급 치료를 받기도 전에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당시 현장에서 안전 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