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이용률 저조한 '안심택배보관함' 도대체 왜?
[평범한미디어 정수현 기자] 광주광역시가 설치한 안심택배보관함이 시민들의 외면을 받고 무용지물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안심하고 찾아갈 수 있는 주변 환경 조성과 보다 효율적인 홍보 방안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홍일 광주시의원(더불어민주당)은 9일 시민안전실 행정사무 감사에서 “최근 3년간 우리 시 안심택배보관함 이용률을 분석한 결과, 일평균 이용 건수는 2회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광주시 안심택배보관함은 분실 및 도난 위험 외에도 여성과 아동과 같은 안전취약계층이 택배기사 사칭 등 각종 범죄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2015년부터 추진되었다. 안심택배보관함을 이용하면 택배기사와 대면하지 않고 24시간 언제든 원하는 시간에 안전하고 편리하게 택배를 수령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광주시는 안심택배보관함을 1곳당 12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설치했지만 그 이용률은 극히 저조한 실정이다. 특히 대학에 설치된 안심택배함의 경우 코로나 여파로 비대면 수업이 일상화되면서 이용률이 크게 감소하였다. 그러나 이를 감안하더라도 남부대학교의 월평균 이용수는 11건 밖에 되지 않았고 광주여대의 경우 올해 0.3건에 그쳤다. 현재 광주시에 설치된 안심택배보관함은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