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준의 오목렌즈] 89번째 기사입니다.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개그맨 이진호씨가 불법도박과 채무 문제로 자숙에 들어간 가운데 또 다시 음주운전을 저질러 질타를 받고 있다. 작년까지만 해도 <아는 형님>을 비롯 여러 방송과 유튜브에 출연하며 주가를 올리고 있던 개그맨이었다. 하지만 불법도박을 하고 연예인 지인들에게 돈을 빌리면서 점점 스스로 무덤을 파기 시작했다. 음주운전이 발각된 것은 여자친구의 신고 때문이라고 하는데 사실 그렇게 장거리를 술취한 채로 운전했다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다. 음주운전은 사고가 안나면 아무 일이 벌어지지 않는 것 같지만 그래서 반복되고 그러다가 중대한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음주 수치가 얼마 안나온 음주운전자들도 사람을 들이받을 수 있다. 이진호씨의 음주 수치는 0.11%였다. 소주 1병 반을 혼자 들이부은 수준이다. 그런 만취 상태로 인천에서 양평까지 운전을 했다. 자칫하면 자신과 타인의 목숨을 짓밟을 수 있었다. 그야말로 위험천만한 범죄행위다. 이번 오목렌즈 대담(9월25일 16시반)에서는 이진호씨의 음주운전과 그의 심리상태를 다뤄봤다. 박성준 센터장(다소니자립생활센터)은 “이진호라는 코미디언이 스스로 본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K리그에서 뛰던 한국 선수 2명이 스코틀랜드 최고의 명문 셀틱으로 이적하게 됐다. 강원FC 소속이었던 미드필더 양현준 선수(2002년생)와, 부산아이파크의 미드필더 권혁규 선수(2001년생)인데 셀틱이 25일 두 선수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무려 계약 기간이 5년이다. 이적료는 양 선수가 250만 유로(35억4000만원), 권 선수가 100만 유로(약 14억2000만원)다. 이미 셀틱에는 오현규 선수(2001년생)를 비롯 일본 선수 5명까지 6명의 아시아 선수가 뛰고 있었다. 그만큼 두 선수가 낯선 유럽땅에서 적응하는 데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치열한 경쟁은 상수다. 경쟁에서 살아남아서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 2021년 강원 FC에서 데뷔한 양 선수는 2023년 시즌에는 조금 부진했지만 강원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해왔다. 2022년 7월 토트넘 핫스퍼의 한국 투어 시합 당시 K리그 올스타로 포함되어 박스 안에서 수비수들을 드리블로 농락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그만큼 재능이 있는 선수다. 양 선수는 “셀틱에 오게 돼 매우 기쁘다. 새로운 팀원들을 만나고 함께 훈련하는 것이 기대된다. 오현규 선배에게서 셀틱과 팬들의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30년간 '극우'를 연구해왔던 만큼 다른 강연 주제이지만 결국 극우 문제를 꺼낼 수밖에 없다. 신진욱 교수(중앙대 사회학과)의 강연 전반부를 다룬 기사를 한달 전 출고했는데 이번에는 2편으로 극우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뤄보려고 한다. 참고로 신 교수는 극우 세력에 대한 연구를 하면서 극우단체로부터 협박을 받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 교수는 굴하지 않는다. 우리가 넘아야 될 산은 위로부터의 국가 폭력만이 아니다. 지난 7월7일 19시 광주 동구에 위치한 광주청년센터에서 <광장 이후 혐오, 양극화, 세대론을 넘어>라는 주제로 신 교수의 강연이 개최됐다. 신 교수는 우리 주변에 극우가 암약하고 있다면서 정말로 가족이나 가까운 친구들 중에서도 극우 사싱에 빠져 있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는 점을 환기했다. 극우 세력이라는 것이 저 멀리 뉴스에나 나오는 전광훈, 이런 사람들만 있는 것이 아니다. 겉보기에는 모든 것이 멀쩡해 보이는 사람도 ‘대한민국의 간첩이 20만명이나 있다’는 루머를 믿는다. 그런 사람들은 계엄을 해서라도 간첩들을 다 잡아들여야 한다는 극단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정말로 웃긴 것은 그들이 주장하는
[평범한미디어 박다정 기자] 자는 동안 우리 몸은 무방비 상태가 된다. 체온이 낮아지고 심장 고동이 감소하며 근육은 이완된다. 신체에서 생존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가 가동되며 피로 회복을 위한 최적의 상태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수면은 단기 기억을 장기 기억으로 저장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수면시간이 부족하면 기억력이 떨어진다. 또한 수면이 부족할 경우 폭식으로 이어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허기를 조절하는 호르몬인 그렐린과 렙틴의 균형을 유지하지 못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몰아자는 습관은 어떨까. 평일에 쌓인 피로를 주말에 잠을 한 꺼번에 몰아자며 푸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과도한 수면은 수면 부족 못지 않게 몸에 해롭다. 과수면을 취한 뒤 개운하다는 느낌이 들기 보단 더 피곤해지거나, 몸이 찌뿌둥해지거나, 편두통이 느껴진 적이 많을 것이다. 9시간 이상의 수면은 체온을 떨어뜨리고 나아가 몸의 면역 기능을 저하시켜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장과 뇌의 혈관 문제와 관련된 질환을 유발한다. 또한 신체 활동이 줄면서 엔돌핀 수치가 감소하여 우울감을 느끼게 되며 만성화 될 경우 우울증에 걸리게 될 수도 있다. 다시 말하지만 몰아자는 잠은 건강을 해치는 지름
※ [박성준의 오목렌즈] 80번째 기사입니다.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지난 8월26일 한국 시간으로 새벽에 드디어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만났다. 박성준 센터장(다소니자립생활센터)은 “트럼프와의 만남이 크게 조명이 됐는데 사실 이번에 일본 가고 그 다음 미국에 가고 한미일을 먼저 챙기는 느낌을 줬다”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세간에서 얘기하는 친중적인 그런 스탠스에 대한 걱정을 하지 마라고 의도적으로 이렇게 좀 누르는 느낌이 들었다”고 평가했다. 중국 전승절 행사에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대신 참석했다. 8월29일 19시 박 센터장과의 오목렌즈 전화 대담이 진행됐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주로 북한 문제가 거론됐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반도 평화 구축에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는데 “대통령께서 피스 메이커를 해주면 나는 페이스 메이커로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발언했다. 이거는 사실 문재인 대통령이 얘기했던 한반도 운전자론하고는 조금 결이 다른 문제다. 트럼프가 원하는 방향인데 본인이 주도해서 뭔가 만들어내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다. 거래의 중심에 있고 싶어 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평화를 만들어달라는 얘기는 당신이 이번에 역할을 잘하면 노벨
※ [김진웅의 정책 스토어] 13번째 칼럼입니다. [평범한미디어 김진웅 성동구의회 정책지원관] 대한민국의 보건의료 정책에 크나큰 흠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지역간 의료 서비스 격차다. 수도권 보건의료 인프라는 비교적 잘 갖추어져 있고, 기타 광역단체들 또한 어느정도 보건의료 환경이 조성되어 있지만 상대적으로 낙후됐다. 아픈 것도 서러운데 지방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헌법적 권리인 보건의료 혜택을 충분히 보장받지 못한다? 오랫동안 무거운 숙제로 남아 있는 대한민국의 아픈 현실이다. 그래서 여야 정치권을 막론하고 지금까지 수많은 정치인들이 지역 의료격차 해소를 공약으로 제시해왔다. 그러나 공약만 남발될 뿐 의료격차가 해소됐는가? 전혀 아니다. 왜일까? 이유가 있다. 윤석열 정부의 몰락 이후 들어선 이재명 정부는 과연 어떨까? 일단 이재명 대통령은 ‘지역의사제’ 카드를 꺼냈다. 이재명 정부는 8월13일 국민보고대회를 열고 의료개혁 청사진을 발표했는데 국정기획위원회 사회1분과 김남희 기획위원은 아래와 같이 강조했다. 필수의료 확충과 공공의료 강화로 국민의 건강권을 어디서나 보장받을 수 있고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확대,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 난치질환 부담 경감으로 간병비와
※ [박성준의 오목렌즈] 76번째 기사입니다.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비장한 표정으로 출소 메시지를 냈다. 오늘 나의 사면·복권과 석방은 검찰권을 오남용해온 검찰 독재가 종식되는 상징적 장면의 하나로 기억될 것이라고 믿는다. 조국 전 대표(조국혁신당)가 15일 자정 감옥(서울 남부교도소)에서 나왔다. 조 전 대표의 결의에 찬 표정과 말은 여전했다. 2019년 이후 제2의 조국 사태로 번질 것 같은 분위기를 의식했는지 “나의 사면에 대해 비판의 말씀을 해준 분들에 대해서도 충분히 존경의 마음으로 경청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박성준 센터장(다소니자립생활센터)은 14일 저녁 진행된 오목렌즈 전화 대담에서 “조국 지지자 내지 민주당 지지자들이 별로 안 좋아할텐데 그냥 말씀드리면 너무 빨리 보훈 인사가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조국혁신당이 가장 적극적으로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을 도왔다는 건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고 그에 따라서 보훈 인사가 이루어졌다라는 것도 사실이다. 물론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에 대한 구속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겠지만 그 부분이 고려됐다고 하더라도 눈치라는 걸 봐야 되는데 전혀 눈치를 보지 않았다. 그러니까 대통령 취임을 하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그야말로 어이가 없고 황당한 상황이었다. 20대 여성 승객 A씨가 지속적으로 택시기사에게 신체부위를 만져달라고 요구했다. 누가 봐도 성추행으로 엮어서 돈을 챙기려는 공갈 협박의 의도가 뻔히 보이는데 그건 또 아니라고 부인했다. 지난 10일 전남 여수경찰서는 50대 택시기사 B씨에게 신체 접촉을 유도하기 위해 손을 덥썩 잡은 혐의로 A씨를 형사 입건했다. 여성이 고의적으로 성추행을 유도하는 사건을 법으로 처벌하는 게 쉽지 않아서 입건 자체를 안 할 수도 있는데, 같은 날 저녁 방송된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의 여파도 있고 입건을 안 하기가 어려웠다. A씨는 5월24일 새벽 1시반 즈음 전남 여수시 학동에서 택시에 탑승했는데 목적지에 다다랐을 때쯤 대뜸 “블랙박스를 꺼달라”고 종용했다. 블랙박스를 왜 꺼달라는 것인지 도무지 명분이 없는 상황이었는데 하도 A씨가 재차 요구하다보니 B씨는 “블랙박스를 끄려면 칩을 빼야 하고 다 도착했다”며 완곡히 거절했다. A씨는 목적지에 도착한 직후 핸드백을 어깨에 매고 여느 손님들처럼 평범하게 하차할 듯 하더니 갑자기 “다리 만지실래요?”라고 제안했다. A씨는 “만져보세요. 바로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사실 호남에서 태어난 사람들이 야구를 아예 안 좋아한다면 모를까 기아 타이거즈의 팬이 되지 않을 도리가 없다. 1985년생 신영배씨도 마찬가지다. 어떤 계기인지 기억이 안 날 정도로 3살 때부터 좋아했었다. 시공간적인 특성이 있었다. 세상을 인식할 수 있는 어린 나이에 처음으로 접한 즐길거리 또는 놀거리가 바로 타이거즈의 경기를 보는 것이었다. 지난 9월19일 13시 광주 동구에 위치한 모 카페에서 신씨를 만났다. 오래전부터 신씨와 야구와 축구 등 스포츠를 주제로 인터뷰를 해보고 싶었고 기아 타이거즈를 연결고리로 추진해봤다. 전문가에 버금가는 그의 정보력에 감탄했던 만큼 도대체 언제 어떻게 스포츠를 좋아하게 됐는지 물었다. 구체적으로 언제부터 타이거즈의 팬이었던 걸까? 신씨는 “시간적으로 1980년대 중후반 미디어적으로 즐길만한 것이 없었다”면서 “TV도 지상파만 있었고 인터넷도 없었고 신문으로는 부족하고. 그러다보니 어르신들이 채널 돌리다가 봤던 야구를 같이 좋아하게 됐다”고 입을 뗐다. 이어 “공간적으로 보면 내가 나주 출신인데 함평에 가까운 다시면 쪽인데 그러다보니 즐길만한 게 많이 없었다”며 “그 당시 공중파에서 야구 중계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대한민국 디저트업계를 꽉 잡고 있지만 쪼잔하고 비윤리적인 SPC에서 또 다시 중대한 산업재해가 발생했다. SPC 계열사 샤니 제빵공장에서 50대 노동자 A씨가 반죽기계에 배가 끼어서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도 병원에서 호흡과 맥박이 돌아왔으며 곧 응급 수술을 받게 된다. 8일 12시40분쯤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에 있는 샤니 제빵공장에서 A씨가 목숨을 잃을 뻔했다. 원형 스테인리스 통에 담긴 반죽을 리프트 기계로 올려 다른 반죽 통에 쏟아내는 공정이었는데 2인 1조로 근무하던 다른 노동자 B씨가 A씨의 상황을 확인하지 않고 기계를 작동시켰던 것이 화근이었다. A씨는 반죽기계 아래쪽, B씨는 위쪽에 있었는데 그만 안전이 확보된 것으로 오인하고 작동 버튼을 눌렀다고 한다. 사고 직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성남소방서 구조대원들은 A씨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앰뷸런스에 태워 황급히 병원으로 이송했다. 신속한 대처와 조치로 A씨가 생존할 수 있어서 천만다행이었다. 동료의 죽음을 야기할 뻔했다는 죄책감으로 인해 B씨 역시 정신적인 충격이 극심하다. 그래서 정신건강의학과에 입원해서 심리적 안정을 취하고 있다. A씨의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