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김우리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정부와 지자체가 앞다퉈 ‘긴급재난지원금’, ‘긴급생계지원금’ 등을 발표하고 있는데요. 경제적·심리적으로 위축된 국민들에게 단비같은 소식이기도 하지만, 소득이 높지 않은데도 지원금 대상에서 제외됐거나 제외될 가능성이 높은 분들은 궁금하실 거예요. 소득 하위 50%도 안 되는데 왜 나는 지원금 대상에도 들어가지 않는거지? 소득 기준으로 보면 중간점에 못 미치는데 제외대상이라고 하니까 의문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하지 않은 상태이니, 광주시 정책을 살펴 보겠습니다. (정부는 31일 전체 가구의 70%에 최대 100만 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하위소득 70%에 대한 세부 기준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광주시는 정부보다 앞선 지난 23일 ‘긴급생계지원책’을 발표했어요. 광주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정했답니다. 그러면 중위소득 가구를 살펴볼게요. 중위소득이란, 전국민을 100명으로 가정할 시 소득 규모가 50번째인 사람의 소득을 말해요. (중위소득 개념 자세히 알아보기 링크) 소득 규모가 대한민국 전체 국민 중 절반 이하라
[평범한미디어 김우리 기자] 놀이터는 모든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합니다. 그런데 주변에서 흔하게 보았던 놀이터가 누군가에겐 커다란 장벽이 되기도 하는데요. 미끄럼틀 계단을 올라갈 수 없거나, 그네의 줄을 잡고 버티지 못하는 어린이도 있어요. 장애가 있는 어린이들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이유로 놀이기구 이용에 제약이 있을 수 있죠. 그래서 놀이터 구상 단계부터 모든 어린이의 신체를 고려할 필요가 있답니다. 이번에 광주시가 ‘무장애통합놀이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장애물을 없애고, 모든 아이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놀이터를 만든다고 해요. 무장애통합놀이터란? 장애·비장애 어린이 누구나 함께 놀기에 차별이 없는 놀이터. 진입로 턱을 없애 출입이 자유롭고 놀이기구 이용에도 제약이 없도록 함. ‘무장애통합놀이기구’ 1종 이상 설치가 의무. 시작은 한 시민의 제안이었습니다. 이 시민은 지난해 5월, ‘바로소통광주(링크)’ 사이트에 ‘고정관념의 틀을 뛰어넘는 뜀틀놀이터를 만들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어요. 고정관념의 틀을 뛰어넘는 ‘뜀틀 놀이터’를 만들어주세요!(무장애통합놀이터) 놀이터는
[평범한미디어 김우리 기자] 코로나 19가 전세계를 강타한 요즘, 많이 듣는 단어가 있습니다.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 인데요. 차에 탄 채로 거쳐가는 곳은 맥도날드나 스타벅스만이 아닙니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릴 때나, 학교에서 교과서를 받아갈 때, 심지어 횟집에서 회를 사갈 때에도 드라이브 스루를 거쳐가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어요. 코로나 19 확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사회 곳곳에서 발빠르게 도입하고 있기 때문이죠. 드라이브 스루 (drive through)란? 자동차에서 내리지 않은 상태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운영 방식. 운전을 하고 있는 상태로 서비스를 받고 그대로 쓱 지나간다(through)는 의미. 우리나라에선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 검진을 위해 차에 탄 채 검진·검체 채취·차량 소독을 할 수 있는 선별진료소의 의미로 쓰이고 있습니다. 해외 주요 언론에서 우리나라의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주목한 뒤로 많은 나라에서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국가차원에서 드라이브 스루 선별 진료소를 운영한 것은 우리나라가 최초라고 해요. 드라이브 스루는 얼굴 대면과 접촉을 최소화 할 수 있
[평범한미디어 김우리 기자] 세상에 둘도 없는 김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코로나 19 이김’ 입니다. 도시락용 포장 김에 새겨진 이름이 ‘코로나 19 이김’인데요. 이 김이 코로나로 힘든 분들께 전달되면서 잔잔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김(■)‘이라는 동음이의어를 활용한 일종의 ‘아재개그’라고 하네요. ‘피식’하고 마는 아재개그로 치부하기엔 그 영향력이 심상치 않은데요. 한 번 들으면 잊어버릴 수 없는 그 이름, ‘코로나 19 이김’의 선한 영향력은 어디서 온 것일까요? ‘코로나 19 이김’은 침체된 전통시장의 상품을 구매해 자가격리된 환자, 의료진, 취약계층에 보내는 나눔 프로젝트입니다. 작은 희망의 메시지가 코로나 19로 지친 분들께 선한 영향력으로 확산되기를 바랐습니다. 곽귀근 문화인광주 대표 ‘코로나 19 이김’ 은 방송인이자 문화기획자로 활동 중인 곽귀근 대표의 아이디어로 시작됐습니다. 마이광주는 곽 대표와 연락을 통해 프로젝트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 봤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처음엔 100~200만 원 정도 기부를 떠올렸어요. 하지만 , 저의 업이 ‘문화기획’인 만큼 이왕이면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아이디어가
[평범한미디어 김우리 기자] “동성애에 반대하느냐?” 2017년 대선후보 TV 토론에서 등장한 질문입니다. “동성애는 담배보다 유해하다” 2018년 지방선거에선 더 노골적인 차별적 발언이 나왔습니다.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혐오 표현]들은 우리 사회에 함께 살아가는 [소수자를 신체적, 정신적으로 괴롭히는 차별]이 되어 왔습니다. 오는 4월15일 실시하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혐오 · 차별이 사라지기를 바라며, 인권단체 · 정당 · 청소년이 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혐오문화대응네트워크는 3월25일 오전 11시 광주광역시 선거관리위원회(서구 시청로 98)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혐오 엎다! 차별 없다!”는 구호를 외치며 ‘혐오와 차별없는 선거를 위한 시민선언’을 발표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 자리에는 이번 선거에서 첫 투표권을 행사하는 청소년을 비롯해 정당 관계자들이 발언에 나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기자회견 사회는 혐오문화대응네트워크 도연 활동가가 진행했습니다. 단 몇달전까지만 해도 OECD 국가 중 단 한나라 만이 만19세 투표권이었습니다. 그 나라가 우리나라이고 청소년의 정치참여가 확실히 뒤쳐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저는 꼭 앞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