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이정미 “돌봄 노동이야말로 공동체 유지를 위해 가장 중요한 노동”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돌봄 노동의 가치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아이와 노인을 제대로 돌볼 수 있어야 한다. 돌봄은 간단한 일이 아니다. 더 이상 가족 내에서 해결하도록 내버려두면 안 되고 국가적으로 돌봄 시스템을 세우고 실질적으로 운영되도록 살펴야 한다. 그래서 돌봄 노동자들의 처우가 중요한 것이다. 얼마전 대선 출마를 결심한 정의당 이정미 전 대표는 지난 6일 광주교육청(광주광역시)을 찾아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돌봄 노동자들을 만났다. 이 전 대표는 심상정 전 대표와 함께 정의당 대권 주자 '빅2'로 불린다. 돌봄 노동자들은 간담회에서 이 전 대표에게 "비정규직의 설움"을 하소연했다.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노동 문제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왔던 이 전 대표는 귀기울여 듣고 깊이 공감했다. 교육청 앞에서 시위하던 돌봄 노동자들은 마치 오래된 친구를 만난 것처럼 이 전 대표를 환하게 맞이했다. 절박한 요구사항이 오갔지만 간담회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이 전 대표는 “우리 사회에 심각한 불평등이 있다. 그런데 사실 자본주의 사회는 불평등이 있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그 불평등으로 패인 공간 일부를 메꿔주는 것이 복지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