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디지털 문맹"이라는 말이 있다. 디지털 기기에 익숙치 않은 사람을 뜻한다. 글을 읽고 쓸줄 모른다는 뜻의 문맹이라는 단어와 디지털이 합쳐진 것인데 사실 누구나 어르신들이 키오스크 앞에서 헤매고 있는 현상을 자주 목격할 수 있다. 코로나 시국 1년 7개월차 비대면은 뉴노멀이 됐다. 동시에 밖에 나가지 않고 사람을 만나지 않고 뭔가 진행되는 디지털 기기의 상용화가 더욱 심해졌다. 꼭 코로나가 아니더라도 5G 4차 산업혁명 초연결 시대로 진입한지 오래다. 가장 급속하게 바뀌고 있는 것은 무인 시스템이다. 당장 패스트푸드 프렌차이즈 매장에 가면 키오스크가 사람 대신 주문을 받고 있다. 여전히 음식을 만드는 것은 사람 몫이고 종종 직접 주문도 받고 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무인화 바람이 더 거세질 것이다. 문제는 디지털 기기가 낯설 수밖에 없는 중장년 노년층이다. 상대적으로 젊은 30대 초반 본지 기자도 가끔식 프렌차이즈 매장에 가서 키오스크를 이용할 때 조금 불편하다. 헤매기도 한다. 중장년 어르신들은 오죽할까? 사실 이들은 스마트폰 조작에도 매우 서툴다. 고가의 스마트폰에 수많은 기능이 탑재돼 있지만 오직 전화와 문자, 카톡 등만 사용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디지털 온라인 매체의 발달은 현대인들에게 엄청난 편리함을 가져다 주었다. 원하는 정보를 얻기도 쉬워졌고 기록을 작성하고 저장하는 것도 굉장히 용이해졌다. 누구나 SNS와 유튜브를 통해 큰 관심을 받을 수 있고 의도적으로 자기 PR을 할 수도 있다. 명이 있으면 암이 있다. 동의하지 않았음에도 내 정보와 기록을 불특정 다수가 얼마든지 공유할 수 있는 데에서 오는 위험성은 너무나 치명적이다. 인터넷 도입 이후 20여년. 초연결 온라인 세상에서 파생되는 온갖 범죄들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광주광역시 동구청이 7월부터 청소년 대상 '디지털 세탁소' 지원사업을 개시했다. 디지털 기록 삭제 전문업체 '산타크루즈컴퍼니'와 손을 잡고 온라인 폭력 피해 구제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것인데 연중 내내 언제든지 관내 청소년들의 신청을 받는다고 한다. 온라인 폭력에 대한 개념 정리부터 해보자. 단순히 단건의 악플이나 비방글 수준이 아니다. 이를테면 합성사진, 허위사실 유포, 신상공개 등 정신적 고통을 유발하는 그 모든 것을 일컫는다. 동구청 관계자는 5일 오후 평범한미디어와의 통화에서 "청소년 온라인 폭력이 학교 폭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