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8세 여자아이를 왜 집으로 데려가려고 했을까? 지난 3일 오후 5시13분쯤 광주 북구의 한 어린이공원에서 술에 취한 40대 남성 A씨는 무슨 의도였는지 몰라도 놀고 있던 8세 여자 어린이 B양에게 접근했다. 그러면서 “삼촌 집에 있는 인형을 주겠다”는 말을 하고 B양에게 간식을 준 뒤 자신의 집쪽으로 데려가려고 했다. 손을 잡고 같이 걸어갔던 것으로 보이는데 당시 부모는 잠깐 자리를 비운 상태였다. 다행히도 주변 시민들의 눈썰미를 피할 수 없었다. A씨는 누가 봐도 취해 보이는 사람이었고 어린이를 데리고 이상한 곳으로 가는 것처럼 보이자, 마침 아들과 놀고 있던 40대 남성 C씨가 뒤쫓아갔다. C씨는 A씨에게 왜 아이를 데려가냐고 물었고 A씨는 뻔뻔하게도 “아이의 삼촌”이라고 밝혔다. 아이도 A씨가 시켰는지 “삼촌”이라고 동조해줬다. 하지만 C씨는 그 말을 믿지 않았다. C씨는 방송사 인터뷰에서 “술 먹고 말하는 것도 그렇고 아무리 봐도 아이의 삼촌으로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시 A씨의 집은 공원에서 500미터 떨어진 곳에 있었다. A씨가 아이를 데리고 집으로 들어가려 하자 C씨가 화를 내며 제지했다. 그제서야 A씨는 “사실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소위 '세대포위론'과 '호남 30%'를 공언했던 터라 아무리 상대적으로 호남 득표율이 높게 나왔다고 의미를 부여하더라도 옹색해진 측면이 있다. 그러나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표정은 밝았다. 호남에서 윤석열 당선인이 얻은 44만여표(광주 12만4511표+전남 14만5549표+전북 17만6809표)에 대해서 “성원에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하기 위해 광주 동구에 위치한 조선대학교를 방문했는데 흡사 연예인 팬사인회 같았다. 이 대표는 22일 16시 즈음 꽃샘추위가 한풀 꺾인 포근한 날씨에 광주의 주요 대학들 중 하나인 조선대를 찾아 “전에 없던 지지를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2019년 '5.18 망언' 소동으로 홍역을 치른 국민의힘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시발점으로 3년간 호남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 비록 윤 당선인의 호남 득표율(평균 12.86%)은 전국에서 제일 낮은 수치다. 그러나 과거에 비해 유의미한 성적표다. 무엇보다 이겼다. 윤석열 당선인의 광주 공약들을 반드시 지키겠다. 원래 우리가 호남 지역 특히 광주는 우리의 역사적인 과오로 인해서 잘 나오면 7% 정도의 지지를 받던 곳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무려 12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정치인들이나 공직자들이 전시 행정이나 정책 말고 정말 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들을 펼쳤으면 좋겠어요." "쓸데없이 낭비되는 국가 예산이 많은 것 같아요." 강은미 의원이 민원인의 날을 맞아 시민들과 소통하면서 나온 시민들의 의견들이다.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에 전하지 못한 정부 비판, 민원과 하소연들이 봇물을 이뤘다. 정의당 강은미 의원이 지난 24일 10시에서 11시 경에 광주광역시 서구 풍암호수공원에서 지역구 시민들을 직접 만나는 자리를 가졌다. 강 의원은 4월 대낮 뜨거운 햇살 속에서 여가를 보내고 있는 시민들을 찾아 일일이 인사를 건넸다. 그러면서 강 의원은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나 제기하고 싶은 민원이 있다면 기탄없이 말씀해 달라”고 했다. 이에 몇몇 시민들이 강 의원에게 정치인을 만나서 하고 싶었던 말, 사회적 불만, 지역 민원 등을 이야기 했고, 강 의원은 이를 귀담아 들으며 소통에 나섰다. 시민 A씨는 미혼모나 아직 젊은 부모들이 아이들을 키우기 어렵다는 고충을 털어놓았다. 또 다른 시민 B씨는 “코로나 지원금이 개인적으로는 분배가 불평등하게 되고 있다고 이야기 했고, 국가 예산이 낭비되는 것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