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페트병 7개로 티셔츠 1장 만들 수 있다? '투명 페트병' 분리 배출해야
[평범한미디어 최은혜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소비가 늘어나면서 재활용 폐기물이 급증하고 있다. 페트병이 대표적이다. 그런데 페트병 색에 따라 재활용될 수 있는 용품이 달라진다. 유색 페트병은 일반 재활용에 쓰이고, 무색 페트병은 의류나 가방 등 고품질 재활용에 쓰일 수 있다. 투평 페트병 7개면 반팔티 1장을 만들 수 있다. 고품질 재활용 즉 재생 섬유로 옷이나 가방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플라스틱이나 낡은 어망, 카펫 등이 원료로 사용되는데 우리나라는 대부분 투명한 페트병과 유색 페트병이 섞여 버려지는 현실이라 어렵다. 여러 이물질들이 섞여 재활용이 되는 것도 고품질 재활용을 어렵게 하는 큰 요인이다. 그래서 쓰레기마저 수입을 하고 있는데 환경부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7.8만톤의 폐 페트병을 해외에서 수입했다고 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환경부는 작년 2월부터 음료 및 생수 무색 페트병을 타 플라스틱과 구분하여 별도 배출하는 '투명 페트병 별도 배출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시범 운영기간을 마치고 작년 말부터 아파트에서 본격 시행되고 있는데 올 연말에는 단독주택도 투평 페트병을 분리 배출해야 한다. 이에 발맞춰 제주시도 의무관리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