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남산 등 관광명소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 있다. 바로 난간 곳곳에 굳게 잠겨 있는 자물쇠다. 수없이 많이 걸려 있다. 이 자물쇠들은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여러 관광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사실 명소에서 자물쇠 군집을 보는 것도 하나의 재밌는 볼거리다. 주로 연인들이 걸겠지만 부모 자식 또는 친구간의 우정을 위해 거는 경우도 드물게 있다. 십중팔구는 연인들인데 이들은 영원한 사랑을 서약하기 위해 자물쇠를 잠근다. 하지만 그거 아는가? 이렇게 사랑의 염원을 담아 설치한 자물쇠들이 토양 오염의 주범이라는 사실을. 자물쇠는 철로 이뤄져 있다. 철은 시간이 지나면 녹이 슨다. 비실용적 목적으로 걸려 있는 자물쇠들은 무제한의 시간 동안 야외에 노출돼 있다. 비가 오거나 습한 환경이 되면 자물쇠는 더 빨리 녹슨다. 녹슬면 일단 보기에 안 좋고 흉물스럽다. 사실 당장 남산으로 가서 자물쇠들을 보면 녹슨 것들이 꽤 많다. 혹여라도 녹이 슨 날카로운 철제 제품에 신체가 찔리게 될 경우 파상풍에 걸릴 수도 있다. 요즘 대부분 파상풍 예방 주사를 맞긴 하지만 운이 나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사랑의 자물쇠를 걸지 말자는 메시지를 던지고
[평범한미디어 최은혜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소비가 늘어나면서 재활용 폐기물이 급증하고 있다. 페트병이 대표적이다. 그런데 페트병 색에 따라 재활용될 수 있는 용품이 달라진다. 유색 페트병은 일반 재활용에 쓰이고, 무색 페트병은 의류나 가방 등 고품질 재활용에 쓰일 수 있다. 투평 페트병 7개면 반팔티 1장을 만들 수 있다. 고품질 재활용 즉 재생 섬유로 옷이나 가방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플라스틱이나 낡은 어망, 카펫 등이 원료로 사용되는데 우리나라는 대부분 투명한 페트병과 유색 페트병이 섞여 버려지는 현실이라 어렵다. 여러 이물질들이 섞여 재활용이 되는 것도 고품질 재활용을 어렵게 하는 큰 요인이다. 그래서 쓰레기마저 수입을 하고 있는데 환경부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7.8만톤의 폐 페트병을 해외에서 수입했다고 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환경부는 작년 2월부터 음료 및 생수 무색 페트병을 타 플라스틱과 구분하여 별도 배출하는 '투명 페트병 별도 배출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시범 운영기간을 마치고 작년 말부터 아파트에서 본격 시행되고 있는데 올 연말에는 단독주택도 투평 페트병을 분리 배출해야 한다. 이에 발맞춰 제주시도 의무관리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