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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철 부시장 “광주광역시 미래먹거리 위한 사업 추진” 국고 투입 어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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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전남도청서 기재부 제2차관 주재로 호남제주예산협의회 개최
조인철 문화경제부시장, 인공지능 생태계 구축 등 시 현안사업 지원 요청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통상 지자체는 을이고, 기획재정부는 갑이다. 돈줄을 쥐고 있는 기재부 관료에게 예산 배정을 충분히 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지자체가 처한 현실이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조인철 문화경제부시장(광주광역시)은 4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기재부와의 호남제주권역 예산협의회에 참석해서 “광주시의 기본축이 되는 문화산업 육성 등 광주시의 미래먹거리를 위한 사업 추진에 적극적인 국고 지원을 해달라”고 발언했다.

 

 

조 시장이 직접 거론한 것은 인공지능 생태계 구축, 광주형일자리 성공을 위한 자동차산업 생태계 구축, 혁신도시와 연계한 에너지산업 등이다. 문화 분야 보다는 이용섭 광주시장의 취향에 맞게 주로 최첨단 미래먹거리 산업군에 대한 어필이 많았던 것 같다.

 

안도걸 기재부 2차관은 원론적인 반응을 보였다.

 

안 차관은 “지역별 예산협의회는 지역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듣고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각 지자체에서 건의한 사업들에 대해 필요성 여부 등을 검토해 가능한 부분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역 현안사업을 일일이 나열했다.

 

이런 사업들에 대한 예산 지원을 안 차관에게 건의했다는 것인데 이를테면 △국가고자기장연구소 구축 예비타당성 기획연구용역(10억원) △광주송정역 복합환승중심 선상역사 증축(100억원) △AI 가전산업 육성을 위한 상용화지원 플랫폼 구축(40억원) △광주광역시 의료원 건립(예타면제 및 30억원)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2650억원)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건립(80억원) 등이 있다.

 

광주시는 “국가균형발전과 지역 활성화를 위한 6개 사업”이라고 성격 규정을 했다.

 

전국 17개 광역단체들 간의 예산 확보 ‘제로섬게임’이 되면 안 되겠지만 우리 지역에 최대한 돈이 많이 들어왔으면 하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앞으로 광주시는 정부 예산안 초안이 확정되는 이달 말까지 “동향을 상시 파악해서 주요 사업에 대해 실국장 중심으로 기재부와 중앙부처 등을 방문해서 설명하는 등 적극 대응을 하겠다”며 “광주시 현안 사업이 정부예산안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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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영

평범한미디어를 설립한 박효영 기자입니다. 유명한 사람들과 권력자들만 뉴스에 나오는 기성 언론의 질서를 거부하고 평범한 사람들의 눈높이에서 사안을 바라보고 취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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