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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맞는 '코로나 추석' 위드 코로나는 아직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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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추석보다 이동 늘어, 대부분 자가용 이용
국토부, '방역'과 '안전'을 병행한 특별교통대책 마련

[평범한미디어 전영임 기자] 코로나 장기화로 인하여 피로감을 느끼는 국민들에게 이번 추석 연휴는 반가울지 모르지만 한편으로는 걱정이 된다. 민족 대명절을 맞아 전국민의 이동이 예상되는 만큼 추석 이후 또 다시 코로나 재확산이 일어나진 않을까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 

 

일단 고향집에서 백신 1차 접종자와 미접종자는 기존대로 4인까지만 모일 수 있다. 다만 2차 접종 완료자를 포함하면 8인까지 가능하다. 다중이용시설 방문은 삼가해야 하며 이동을 하더라도 마스크를 상시 착용한 채 재난 문자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현재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2000명대를 웃돌고 있으며 1000명 이상이 속출한지도 3개월째다. 거리두기는 지역별로 상이하지만 대부분 3~4단계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추석 때 고향에 안 내려가겠다는 시민들이 상당하고 고향에 내려가야 한다면 93.6%는 자가용을 이용하겠다고 밝혔다. 불특정 다수 시민들과의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추석 하루 평균 이동 인원은 538만명으로 추정된다. 작년 추석보다 3.5% 많은 규모인데 추석 당일(21일)에는 626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0시 기준 전국 백신 완전 접종률은 42.7%이고 1차 접종률은 70.3%다. 2019년에 비하면 명절 이동 인원이 줄었겠지만 백신이 없었던 작년 보다는 올해 더 많이 이동하는 것은 아무래도 백신 영향이다.

 

국토부는 올 추석에 대비하는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하였다. 

 

'방역'과 '안전'을 병행하는 것인데 노형욱 국토부 장관은 1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 준비상황 보고회>를 열고 "델타형 변이가 주종을 이루면서 4차 유행이 진행되고 있고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있으나 확진자가 2000명대 내외로 정체된 상황"이라며 "추석 연휴는 코로나 극복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코로나 확산 우려로 인해 자가용 이용이 예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어느 때보다 도로 분야의 방역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귀성 귀경 인파가 몰리는 고속도로 휴게소나 졸음쉼터에 대한 방역 강화와 혼잡 완화 조치에 만전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나아가 노 장관은 "추석에도 국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이나 차량은 수시로 소독하고 환기도 주기적으로 이뤄질 수 있게 살펴달라"면서 "이번 추석은 코로나 뿐 아니라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고향길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족들과 휴게소에서 먹는 음식은 그 자체로 추억이 될 수 있지만 안타깝게도 이번 연휴 기간(17일~22일) 동안에는 전국 휴게소 내 매장 취식이 금지된다. 오직 포장만 가능하다. 또한 방역 전담 요원을 배치하여 발열체크 등 출입자 관리 및 안내를 한다. 전국 9개 휴게소(백양사/보성녹차/섬진강/안성/용인/이천/통도사/함평/화성)에는 임시 선별검사소가 설치된다.

 

 

국토부는 버스, 철도, 항공 등 모든 대중교통에 대해 하루 세 차례 이상 모든 시설물을 소독하고 2시간마다 환기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특히 적정한 거리를 두기 위해 열차표 좌석 예매를 제한하였으며 웬만하면 창가 좌석만 사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코로나 방역에만 집중하다 고속도로 교통사고를 방치할 수 있는데 국토부는 장시간 운전과 걸음마 운행의 위험성에 주목하며 암행순찰자, 드론, 헬기 등을 총동원하여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집중 단속하겠다고 공언했다. 무엇보다 오랫동안 고속도로에 머무를 자동차를 위해 사전 점검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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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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