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전남 광양의 외국인 노동자들이 집단으로 복통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들이 갑자기 이상 증세를 보인 이유로는 가스 누출이 유력한 원인으로 추측된다. 지난 17일 저녁 8시 52분쯤 외국인 노동자들의 숙소로 추정되는 광양시 광양읍의 한 아파트에서 베트남인 노동자 7명은 고단한 업무를 끝마치고 다 같이 즐거운 저녁 식사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 즐거운 시간은 이내 고통스러운 시간으로 바뀌었다. 함께 있던 7명 중 2명은 비교적 상태가 양호했으나 5명이 복통, 두통, 어지럼증을 호소했고 누군가 119에 신속하게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이들은 인근 병원 3곳으로 분산 이송되 치료를 받았다. 광양시 보건소는 처음에 식중독을 의심하였으나 그건 아니었고 이산화탄소 중독 증세로 갑자기 아팠던 것이었다. 다행이 통증을 호소했던 5명 중 4명은 상태가 호전되어 퇴원했으며 1명은 계속해서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유력한 원인으로는 가스 누출이 지목되고 있다. 광양시 관계자에 따르면 "저녁 식사 준비를 하며 사용한 가스레인지에서 가스가 새어 나와 중독된 것으로 추정된다" 라며 "겨울이라 환기가 잘 안 되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
[평범한미디어 김수용 기자] 수원 송죽동 화재 이후 평범한미디어 화재팀의 기획 보도('담배꽁초'로 시작한 화재 '필로티'가 키웠다/지금 당장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 구입하자) 마지막 세 번째는 질식사의 위험성에 관해 다뤄보려고 한다. 화재가 발생하면 무엇 때문에 사람이 죽을까? 보통 화염을 떠올리겠지만 연기로 인한 질식사가 압도적으로 높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유독가스로 인한 피해는 전체의 68%로 화염에 의한 피해 25% 보다 훨씬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국가화재정보센터에 따르면 화재 사고 사망자의 60% 이상이 질식사라고 한다. 불이 몸에 붙어서 사망하는 경우보다 유독가스로 인한 질식사가 더 많다는 점을 기억하자. 불 보다 무서운 것이 유독가스다. 유독가스는 불이 났을 때 가연성 물질이 연소되면서 만들어진다. 가연성 물질이 타면 일산화탄소를 발생시키는데 이게 무지 위험하다. 사람이 일산화탄소를 흡입하면 혈액내 산소 공급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원래 혈액 속의 헤모글로빈은 산소와 결합하여 몸에 산소를 공급한다. 하지만 일산화탄소가 기도를 통해 체내로 들어오면 혈액 속의 헤모글로빈이 일산화탄소와 먼저 결합하여 혈액 내 산소 공급이 막히게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