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침묵의 살인자” 가스 누출에 큰일날 뻔한 외국인 노동자들

배너
배너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전남 광양의 외국인 노동자들이 집단으로 복통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들이 갑자기 이상 증세를 보인 이유로는 가스 누출이 유력한 원인으로 추측된다.

 

지난 17일 저녁 8시 52분쯤 외국인 노동자들의 숙소로 추정되는 광양시 광양읍의 한 아파트에서 베트남인 노동자 7명은 고단한 업무를 끝마치고 다 같이 즐거운 저녁 식사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 즐거운 시간은 이내 고통스러운 시간으로 바뀌었다.

 

함께 있던 7명 중 2명은 비교적 상태가 양호했으나 5명이 복통, 두통, 어지럼증을 호소했고 누군가 119에 신속하게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이들은 인근 병원 3곳으로 분산 이송되 치료를 받았다.

 

 

광양시 보건소는 처음에 식중독을 의심하였으나 그건 아니었고 이산화탄소 중독 증세로 갑자기 아팠던 것이었다.

 

다행이 통증을 호소했던 5명 중 4명은 상태가 호전되어 퇴원했으며 1명은 계속해서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유력한 원인으로는 가스 누출이 지목되고 있다. 광양시 관계자에 따르면 "저녁 식사 준비를 하며 사용한 가스레인지에서 가스가 새어 나와 중독된 것으로 추정된다" 라며 "겨울이라 환기가 잘 안 되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이처럼 가스레인지나 호스 등에서 가스가 세어 나올 수 있어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특히 앞서 말한 것처럼 겨울철에는 추위 때문에 환기가 꺼려져 잘 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아무리 추운 겨울철이라도 안전을 위해 문을 조금이라도 열어서 환기를 시키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그렇다면 가스 누출 여부를 일반인은 어떻게 파악할 수 있을까? 유튜브 채널 ‘안전한 TV'에서 한국가스안전공사 관계자가 출연하여 좋은 팁을 알려주었다.

 

 

그 방법은 △세제 2 △물 8의 비율로 섞은 물을 분무기에 담아서 호스 주변 이음부에 뿌려보는 것이다. 분무기가 없다면 붓이나 수세미 같은 걸로 세제물을 묻혀 이음부 주변에 묻혀도 된다. 만약 거품이 발생한다면 가스가 새고 있다는 증거다. 이럴 때는 메인 벨브를 반드시 잠근 다음 부품들을 모두 교체해야 한다.

 

가스 누출은 앞서 말한 일산화 또는 이산화탄소 중독뿐 아니라 최악의 경우 화재가 발생할 수도 있는 위험한 현상이다. 그렇기 때문에 가정에서 항상 잘 점검하고 조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프로필 사진
윤동욱

안녕하세요.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입니다. 권력을 바라보는 냉철함과 사회적 약자들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을 유지하겠습니다. 더불어 일상 속 불편함을 탐구하는 자세도 놓지치 않겠습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