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서울시가 육아를 맡아주는 조부모와 친인척에게 돌봄 비용을 지급하기로 했다. 네이밍은 ‘서울형 아이돌봄비’ 지원 사업인데 9월부터 시작한다. 8일 이와 같은 소식을 발표했는데 서울시는 ‘서울형 아이돌봄비’ 사업에 대해 조부모와 삼촌, 이모, 고모 등 4촌 이내(아기 기준)의 친인척이 월 40시간 이상 육아를 맡아준다면 아이 1명당 월 30만원을 지급한다. 조부모가 돌아가셨다면? 친인척이 없다면? 서울시가 지정한 민간 아이돌봄 서비스(맘시터/돌봄플러스/우리동네 돌봄 히어로)를 충분히 이용할 수 있도록 월 30만원 이용권을 지급한다. 물론 오세훈 서울시장(국민의힘)의 정치철학상 보편적 지원이 전혀 아니다. 선별적이다. 경제 수준이 괜찮으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구체적으로 △24개월 이상 36개월 이하 아이 양육 △맞벌이로 인한 양육 공백 △기준 중위소득 150%(3인 가구 월 665만원) 이하 가구 등이다. 서울시는 가족 돌봄과 민간 돌봄 서비스를 함께 지원하는 정책을 내놓는 것은 전국 최초라고 어필했다. 물론 정책 수혜자들이 직접 신청해야 한다. 9월1일부터 서울시 출산육아 종합 포털(몽땅정보 만능키)에 접속하길 바란다. 신청 접
[평범한미디어 김인식 기자] 이제 겨울이다. 날이 추워질수록 산책과 조깅을 게을리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초겨울 한강으로 산책을 나갔다가 예상치 못 하게 고급스러운 조각상과 마주친다면 기분이 어떨까? 지난주 금요일(25일)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이촌·잠원·광나루 한강공원에 한국 예술가의 조각품 30점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내년 1월17일까지 전시될 계획인데 <2022년 한강공원 조각품 순환 전시>의 마지막 회차다. 사업본부는 올해 내내 한강공원 전역에서 조각품을 순환 전시하고 있는데 2~4월에는 강서, 난지, 망원이었고 5~6월에는 양화, 잠실이었고 8~9월에는 뚝섬, 반포였다. 특히 지난 9월 세계 3대 아트페어인 ‘프리즈(Frieze)’ 기간에 맞춰 무려 920점의 작품이 전시되기도 횄다. 사업본부는 올겨울 한강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와 예술을 향유하고 색다른 즐거움을 느껴볼 수 있도록 좋은 작품을 엄선했다고 강조했다. 사실 한강공원 조각 전시는 작년 10월 「한강 ‘흥’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시작됐다. 여의도, 뚝섬, 반포 등에서 총 300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올해까지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한림예고(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는 아는 사람들은 다 알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제일 유명한 예술고등학교 중 하나다. 아이돌판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라면 다들 알고 있을 것이다. 한림예고는 그야말로 '아이돌 사관학교'다. 1960년 한림여자상업고등학교의 전통을 계승한 한림예고는 태민(샤이니), 크리스탈(에프엑스), 소원(여자친구), 다현·쯔위·채영(트와이스), 전소미(IOI), 차은우(아스트로) 등을 배출했다. 그러나 이런 한림예고에 문제가 있었다. 어른들의 사정으로 인해 신입생 모집이 중단되어 버렸다. 사실 일반인 입장에서는 이해하기 어렵다. 한림예고처럼 유명한 예고가 왜 신입생을 더 이상 받지 않았을까? 사실 한림예고는 초증등교육법이 아닌 평생교육법으로 설립된 학력 인정 시설이다. 일반적인 인문계나 실업계 고교와는 좀 다르다. 2007년부터는 평생교육법이 개정되면서 개인이 학력 인정 평생교육시설을 설립할 수 없게 됐다. 그래서 개정 이전에 개인이 설립한 곳은 설립자의 사망 이후 법인으로 전환해야 한다. 한림예고를 세운 故 이현만 설립자는 2020년 별세했다. 그래서 한림예고는 무조건 재단법인으로 전환을 해야만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평범한미디어 정정민 기자] 서울시가 2만3000여점의 공예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국내 최초의 공예 전문 공립박물관인 <서울공예박물관>을 정식 개관한다. 29일 개관식을 갖고 30일부터 정식 개관을 하게 되는 것인데 시는 원래 지난 7월에 계획했던 개관식을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그 즈음 시는 사전 관람을 시작해 진행하고 있었다. 코로나 시국임에도 박물관에는 지난 4개월간 7만6000명이 넘는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고 평균 예약률 95.7%에 이르렀다. 그야말로 서울의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이제 공식 개관과 함께 그동안 운영하지 않았던 '박물관 안내동'(아트리움)도 전면 개방된다. 아트리움에는 문화상품점과 카페 등이 포함되어 있다. 관람 시간은 10시~18시이며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과 1월1일이다. 박물관에서는 다양한 기획 전시와 상설 전시가 열리고 있는데 현재 기획 전시로는 △故 예용해의 기록 자료를 다룬 아카이브 전시 「아임 프롬 코리아」 △공예 작품 설치 프로젝트 ‘오브젝트9’ △계절의 색을 담은 크래프트 윈도우 「공예ㅡ 색색色色」 시리즈 전시 등이 있다. 박물관은 "모두를 위한 박물관"을 표방하고 있다.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
[평범한미디어 전영임 기자] 아래 사진에 보이는 치즈 길고양이의 이름은 ‘콘쵸’다. 콘쵸는 태어난지 6개월만에 임신과 출산을 겪었다. 길에서 새끼 3마리를 낳았지만 1마리의 아깽이(아기 고양이)는 이미 고양이별로 떠났다. 보통 고양이들은 봄가을에 발정기를 거치는데 아직 중성화 수술을 하지 못 한 콘쵸는 올 가을이 매우 위험하다. 매년 찾아오는 발정기에 임신과 출산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콘쵸와 같은 암컷 길고양이는 1년에 약 1~2회 정도의 출산을 반복하고 있으며 한 번에 3~5마리의 새끼들을 출산한다. 중성화 수술은 암컷 고양이들에게 출산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다. 중성화 수술(TNR수술/trap-neuter-return)은 동물의 생식기 전체 또는 대부분을 없애는 걸 뜻한다. 수컷만 하는 것으로 잘못 알려진 경우도 있는데 그렇지 않고 암컷에게도 이뤄진다고 한다. 수컷은 거세를 하는 것이고, 암컷은 난소 적출을 해주는 것이다. 중성화 수술은 동물 불임수술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중성화 수술은 "길고양이의 개체수를 적절하게 유지해야 한다"는 인간적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긴 하지만 꼭 그런 것이 아닐 수도 있다. 길고양이 입장에서도 필요한 조치가 중
[평범한미디어 전영임 기자] 서울시가 이달 1일 쿠팡, 쿠팡이츠, 한국교통안전공단 등과 공동으로 교통안전 공동대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인터넷 전자상거래 발달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배달량 증가에 따른 화물차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교통안전관리체계를 개선하고자 추진했다. 이제 서울 시내를 운행하는 쿠팡 화물차 800여대는 도로최고제한속도 준수와 보행자 보호 메시지를 부착한채로 운행하게 된다. 요즘 쿠팡은 노동자들의 안전을 무시하고, 제품 판매자들을 쥐어짜는 나쁜 기업으로 손가락질을 받고 있다. 그건 그것대로 비판을 받아야겠지만 쿠팡 화물차의 교통 안전을 위해 서울시가 협력을 하는 것은 별개로 필요한 일이다. 사실 배달 라이더들의 교통 안전이 부각되고 있지만 화물 배송차량의 교통사고 문제 역시 심각하다. 최근 3년간(2018~2020년) 화물차에 의한 서울시 교통사고 사망자는 108명으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14%를 차지하고 있으며, 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를 뜻하는 치사율은 1.2명으로 승용차 치사율 0.5명 보다 2.5배나 높다. 서울시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쿠팡과 함께 배달사원 대상 교통안전 교육 강화, 교통안전문화 확산
[평범한미디어 전영임 기자] 서울시는 올해 ‘돌봄SOS센터’를 통해 취약계층 포함 돌봄의 손길이 필요한 서울시민에게 약 7만건에 달하는 긴급 돌봄서비스를 제공했다고 지난 8월31일 밝혔다. 이는 7개월 만에 작년 한 해 동안 제공했던 서비스보다 약 60% 이상 많은 서비스를 제공한 규모다. 센터 이용 수 또한 작년 한해보다 약 72% 증가한 3만1371명이 이용했다. 돌봄SOS센터는 돌봄이 필요한 모든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하긴 하지만 만 50세 이상 성인 또는 장애인(모든 연령)을 주요 대상으로 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 25개 모든 자치구, 425개 주민센터에서 실시하고 있다. 실제 서비스 신청자의 대부분(96.1%)은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을 비롯 중위소득 100% 이하의 저소득층이었다. 장애인은 21.2%였다. 중위소득 85% 이하에 대해서는 서울시가 비용 전액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는 코로나 상황이라 한시적으로 중위소득 100%에 대해 서울시가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76.8%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신청자의 5명 중 1명은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50~64세 중장년층이었다. 누구 하나 도와줄 가족이 없거나 도움이 정말
[평범한미디어 전영임 기자] 22일 서울시가 간병인들의 노동권익 보호와 사회안전망 확보를 위해 고용형태, 노동시간, 임금조건 등 근로조건지침이 명확하게 담긴 ‘간병인 표준근로계약서’를 개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와 급속한 고령화, 1인 가구 급증으로 간병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그러나 간병인 2명 중 1명은 여전히 근로계약서 없이 노동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 대부분의 간병인은 구두로 계약하는 방식으로 불안정한 고용형태에서 일하고 있다. 또한 간병인의 경우 돌봄노동자(요양보호사 등)와는 달리 전담부처가 없어 규모, 고용형태 등 실태 파악도 되어있지 않고, 직업중개소나 개인 소개로 일자리를 알선받는 경우가 많아 불공정 계약이 이뤄지기 쉬운 구조이다. 이에 서울시는 이번에 개발하는 간병인 표준근로계약서를 통해 업무내용, 근무일 및 시간, 임금조건 등 기본요건은 물론 다양한 고용형태와 간병인의 업무특성에 맞는 노동조건을 명확하게 담아 간병인의 처우개선과 공정한 노동환경 조성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다. 개발된 표준근로계약서는 사업자(이용자)와의 계약관계에 있거나 일정한 보수를 받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간병인 누구에게나 적용 가능하며, 간병인이
[평범한미디어 전영임 기자] 누적으로 보면 전세계 1억8000만여명, 대한민국 21만여명이 코로나 확진 경험을 했다. 어느새 코로나 시국이 2년을 향해 가고 있다. 서울시도 거리두기 4단계 방침을 오는 22일 자정까지 2주 연장함으로써 4차 대유행의 기세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더 많이 빨리 검사해서 확진자 여부를 가려내는 것이다. 6일 기준 서울시가 운영하는 보건소를 포함한 상설 선별진료소는 71곳, 익명 검사가 가능한 임시 선별검사소는 56곳이다. 드라이브스루 검사소 4곳까지 포함하면 도합 131곳이다. 선제적 고위험군 검사를 위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는 한시적으로 4곳(강남/노원/광진/구로)이 운용되고 있다. 서울 서초구 사례를 거론하고자 한다. 이유가 있다. 방역 상황이 모범적이라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서초구는 지난 7월19일부터 서울시 관내 최다 선별진료 및 검사소를 운영하고 있다. 서초구는 선별진료소 4곳(보건소/고속터미널역/강남역/사당역), 선별검사소 2곳(서초종합체육관/심산기념문화센터), 드라이브스루 2곳 등 총 8곳을 가동하고 있다. 백신 접종 비율이 낮은 젊은층을 중심으로 확진자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데 서초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