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안전 문제를 중점적으로 보도해오고 있는 평범한미디어는 얼마전 여천 NCC 폭발사고에 대해 다룬 적이 있다. 참사가 발생한 여수 산업단지 내에서는 치명적인 화학물질들이 난무하고 있는 만큼 안전관리 규정이 매우 철저해야 한다. 그러나 전혀 철저하지 못 해 끝없이 노동자들이 다치고 죽고 있다. 또한 여수 산단이 오래된 만큼 관련 설비들이 상당히 노후화됐다. 수시 점검이 필요하고 전면 교체나 수리가 즉각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평생 노동운동가로 살아온 노동당 소속 이백윤 대통령 후보가 대선 주자가 되어 여수에 방문했다. 이 후보는 지난 23일 여수에 마련된 합동 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그리고 지겹도록 반복되는 산재가 발생하지 않고 노동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자신의 포부를 드러냈다. 노동당의 공보가 조금 느린감이 있어서 이틀 전에 일어난 이 후보의 일정을 조금 늦게 정리해보고자 한다. 이 후보는 “더 이상 노동자들이 일하다 다치고 죽어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중대재해처벌법(중재법)을 모든 노동자에게 전면 적용하고 개정 투쟁에 함께 할 것을 다시 한 번 가슴에 새겼다”고 발언했다. 그리고 “(중재법이)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1월27일)되는 것과는 무관하게 한국 사회에서는 대형 안전사고들이 연달아 터지고 있다. 여느 때와 다를 바가 없다.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1월11일), 양주 채석장 붕괴(1월29일), 판교 신축 건물 승강기 추락(2월8일) 등 끝없이 벌어지고 있는데 안전 문제를 중점적으로 보도하고 있는 평범한미디어가 따라가는 것이 벅찰 정도다. 사실 일주일 전(11일) 전남 여수 국가 산업단지 여천NCC 3공장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는 너무나 중요한 것이라 반드시 다뤘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 했다. 폭발은 아침 9시반 즈음 시작됐는데 당시 현장에는 8명의 노동자가 있었다. 4명이 목숨을 잃었고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무엇이 폭발했던 걸까? 3공장 안에서 열교환 테스트를 하고 있던 게 터졌다. 협력업체 직원들이 열교환기를 청소하고 시험 가동을 위해 압력을 주입하던 중에 갑자기 폭발해버렸다. 2.5미터의 1톤짜리 열교환기 플로팅 덮개(탄소강 재질)가 20미터나 튕겨나갔고 동시에 쇠철 파편이 사방으로 튀어 협력업체 ‘영진기술’ 소속 직원 3명과 YNCC 소속 감독관 1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구체적인 과정으로 보면 깨끗이 청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