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지난해 12월8일 울산의 한 사육장에서 반달가슴곰 3마리가 갑자기 탈출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그리고 올해 3월23일에는 얼룩말이 어린이대공원에서 탈출하는 소동이 있었다. 곰 탈출 사고는 안타깝게도 2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얼룩말 탈출 사고는 단순 해프닝으로 마무리됐지만 동물과 인간의 공존에 대한 고민거리를 남겼다. 일단 동물들이 탈출하는 사고가 종종 일어나고 있는 만큼 동물 관리에 대한 주의가 어느 때 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얼룩말이 육식동물이 아니지만 온갖 자극이 많은 서울 도심에서 돌출 행동을 일으켜 예기치 못 한 인명피해가 나지 말란 법이 없다. 서울 나들이를 마치고 생포된 얼룩말 ‘세로’는 엄마와 아빠가 일찍 세상을 떠나서 방황하기 시작했다는 스토리텔링이 있었다. 곰 탈출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다 세로 문제를 곁들여봤는데 사실 곰을 개인적으로 사육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 자체가 생소하다. 그날(12월8일) 울산울주소방서에 “부모님이 몇 시간째 연락 두절”이라는 신고가 접수된 시각은 21시반쯤이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과 경찰관들은 곧이어 끔찍한 장면을 마주했다. 중노년 남녀가 피를 철철 흘리며 쓰려져 있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김원진씨는 평소 평범한미디어에 애정을 갖고 꾸준히 관심을 보여주는 애독자다. 그런데 원진씨의 페이스북을 살펴보니 e스포츠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는 것 같아 구미가 당겼다. 어렸을 때 스타크래프트 리그를 케이블 게임 채널에서 챙겨본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는데 실제로 만나서 게임에 대한 온갖 수다를 떨었다. 당연히 한국에서 e스포츠가 좀 더 잘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하나가 됐다. 지난 10월11일 13시 울산 남구의 한 카페에서 원진씨를 만날 수 있었다. 독고다이 인터뷰에서 늘 하던대로 첫 질문은 지금 영위하고 있는 본업과 근황이었다. 원진씨는 “용접일을 하고 있다. 용접일이 주 수입원”이라고 말했다. 인터뷰 자리에도 용접복을 입고 올 만큼 원진씨는 매일 용접 작업을 하며 돈을 벌고 있었다. 물론 수입원이 용접일 뿐 하고 싶은 일이자 의미있는 일은 따로 있다. 원래 원진씨에 대한 첫 인상은 더불어민주당과 시대전환 등 정치활동이었는데 그 부분은 후반부에 따로 묻기로 하고, 지금 원진씨에게 가장 의미있는 활동은 한국e스포츠진흥협회 울산본부장으로서의 역할이다. 원진씨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투잡을 뛰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평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올해부터 우회전 관련 규정이 몇 차례 바뀌면서 운전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지만 사실 간단하다. 횡단보도와 그 인근에 보행자가 있으면 무조건 멈춰야 한다. 건넌지 얼마 안 된 보행자라서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어 보이더라도 우회전을 감행하면 안 된다. 또한 횡단보도로 진입하지 않았지만 그 근처에 도달해 있는 보행자가 있다면 마찬가지로 하면 안 된다. 보행자는 빨간불로 바뀌기 전에 뛰어가고 있는 중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난 9월20일 오후 3시 즈음 울산 북구에 있는 한 초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관광 버스가 우회전 관련 규정을 위반해서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 A군을 다치게 했다. A군은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었는데 관광 버스에 치어 다리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A군은 사고 직후 구급차에 이송되어 응급치료와 함께 수술을 받았다. 그나마 소중한 목숨을 잃지 않은 것이 불행 중 다행이었다. 건장한 성인도 버스에 치이면 최소 중상에서 사망에 이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A군은 마른 하늘에 날벼락을 맞았다. A군은 초록불 보행자 신호에 맞게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관광 버스기사 40대 남성 B씨는 횡단보도에 사람이 있는지 살
[평범한미디어 김수용 기자] 지난 1월 23일 울산 남구의 섬유생산 공장인 효성 티앤씨에서 큰 화재가 발생하였다. 소방당국의 발표에 의하면 23일 오후 7시 효성티앤씨의 공장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하였다. 해당 공장은 나일론을 생산하는 공장으로 규모는 지하 1층에서 지상 6층, 면적은 2만 7141㎡이다. 소방당국은 위 건물의 지하 1층의 나일론 생산설비에서 시작된 불길이 건물 전체로 확대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23일 오후 7시 40분 관할 소방서 인원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였다. 이후 오후 10시 36분에 인접 소방서의 소방력을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다. 또한 부산 경남 경북 소방본부에도 공동 대응을 요청하였다. 또한 소방본부는 24일 오전 울산소방헬기와 산림청 헬기를 이륙시켜 진화작업을 지원하였다. 하지만 강한 바람과 가연성 물질인 나일론에 불이 옮겨 화재가 확산됨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화재는 발생 22시간만인 24일 오후 4시 50분에 완전히 진화되었다. 진화작업엔 인력 660여 명과 헬기 4대, 진화장비 80대가 투입되었다. 위 화재로 화재를 초기에 진화하려던 직원 2명이 유독가스를 흡입해
[평범한미디어 정정민 기자] 울산의 한 실내 수영장에서 작업 중이던 노동자 2명이 변압기에 깔리는 사상 사고가 발생했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27일 오전 11시40분경 울산시 남구 옥동의 한 실내수영장 지하 1층 전기실에서 노후 변압기 교체 작업을 하던 노동자 2명이 변압기에 깔렸다. 이들은 바로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65세 남성 B씨는 끝내 숨졌고, 54세 남성 A씨는 왼쪽 무릎 등을 크게 다쳤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노동자 6명이 변압기를 교체하고 있었으며 2톤 가량되는 노후 변압기가 갑자기 넘어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울산남부경찰서와 울산고용노동지청은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평범한미디어 김미진 기자] 울산에서 양수기로 배수 작업을 하던 작업자 3명이 가스를 흡입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울산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10시4분경 울산 남구 신정동의 한 건물 지하실에서 양수기로 배수 작업을 하던 작업자 3명이 가스를 흡입해 의식을 잃었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빠른 응급처치 후 이들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 다행히 3명 모두 당일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남부경찰서와 소방당국은 작업자들이 내연기관 양수기 배연 가스를 마신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