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부터 평범한미디어에 연재되고 있는 [김가진의 이모저모] 6번째 칼럼입니다. 김가진씨는 더불어민주당 당원이자 세종대 법학과에 재학 중인 20대 청년입니다. 청소년 시절부터 정당 활동을 해왔으며, 더불어민주당 청소년당원협의체 ‘더새파란’ 초대 운영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습니다. [평범한미디어 김가진 칼럼니스트] 요즘 의사들의 파업을 두고 말이 많다. 단순히 의사들의 이기심이 극단까지 갔다고 비난하기 이전에, 과연 그들이 의사로서 가져야 할 최소한의 양심을 지니고 있는지에 대해 회의감이 든다. 의대 정원 확대를 두고 벌어진 작금의 사태에서 소수론자들은 왜 의사들이 그렇게까지 집단 행동을 했겠냐며 측은한 마음으로 바라보기도 하지만, 필자는 그런 여지를 남겨두기 어려울 정도로 본질적인 부분에서 벗어나 있다고 생각한다. 전공의 9000여명이 병원을 박차고 나간지 일주일이 흘렀던 지난 2월23일 대낮, 의식 불명으로 구급차에 실려간 80대 노인이 병원 응급실에서 제때 치료를 받지 못 해 사망했다. 노인은 신고 접수 이후 30분만에 심정지 상태가 됐지만 50분이 되도록 어느 병원으로 이송될지 확정을 받지 못 해 골든타임을 허비했다. 병상과 의사가 부족하고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설 연휴에 정말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연휴를 잊고 열심히 일하고 있던 배달 노동자에게 닥친 비극이었다. 음주운전 차량이 라이더를 들이받았는데 안타깝게도 사망하고 말았다. 가해 운전자는 의사임에도 불구하고 간단한 구호 조치도 취하지 않은 채 도망갔다. 사고는 설 연휴 하루 전날이었던 지난 20일 자정 12시20분 인천시 서구 원당동의 한 교차로에서 발생했다. 라이더로 일하고 있던 36세 남성 A씨는 정지선에 잠시 정차해서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다가 별안간 맞은편에서 빠른 속도로 돌진하는 SUV에 그대로 치이고 말았다. 사고 직후 A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의식을 찾지 못 했다. CCTV로 사고 영상을 살펴보았는데 정말 한눈에 봐도 SUV의 속도가 비정상적으로 빠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무리 반사신경이 좋더라도 피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거의 사람을 들이받고 죽이기 위해 작정한 듯한 움직임이었다. 게다가 늦은 시간이었기 때문에 어두워서 차가 오는지 안 오는지도 제대로 파악할 수 없었다. 역시 음주운전이었다. 죽음의 운전을 감행한 살인마는 오토바이를 치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