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영화를 보고 싶은 동기부여가 될 만큼만 읽다가, 직접 확인해보고 싶다면 그만 읽고 바로 영화를 감상하는 것이 좋다.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드디어 화제의 애니메이션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을 극장에서 감상했다. 직전에 프리뷰 기사를 쓴 적이 있다. 프리뷰를 쓰면서 “반드시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영화의 기본 얼개는 재난이 삐져나오려고 하는 문을 단속하는 것이다. 주인공 스즈메(하라 나노카 성우)는 규슈의 시골 마을에서 이모와 같이 사는 평범한 여고생이다. 폐허에 남겨져 엄마를 찾다가 어떤 여성을 만나는 이상한 꿈을 꾸기도 하는데 그러다가 우연히 한 남자를 만나게 된다. 또 다른 주인공 긴머리의 잘생긴 청년 소타(마츠무라 호쿠토 성우)는 가업을 영위하기 위해 일본 전국을 돌아다니는 사람이다. 소타는 전국에 있는 폐허를 찾아 재난이 현실 세계에서 빠져나오려는 ‘문’을 잠그는 가업을 이어가고 있다. 재난을 막는 사람이 바로 소타다. 몇 백, 몇 천, 몇 만명의 목숨을 책임지는 아주 중요한 일이지만, 아무도 알아주지 않고 돈이 되는 일도 아니라서 소타는 교사를 지망하고 있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
[평범한미디어=박세연 기자] 광주광역시가 각종 재난과 사고, 범죄피해를 입은 시민에게 보험금을 지급하는 ‘시민안전보험’을 도입했으나 정작 보험 실제 수혜자가 극소수에 불과해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해 2월부터 각종 사고나 재난으로 피해받은 광주시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보험료 3억1천만원을 부담하고 시민안전보험에 가입했다. 광주에 주민등록을 둔 모든 시민과 등록외국인은 별도의 보험료 납부와 가입 절차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시 당국의 홍보 부족으로 인해 150만 광주시민 중 해당 보험의 혜택을 받은 경우는 극히 드문 것으로 나타나 ‘세금 낭비’ 논란이 일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 A씨는 평범한미디어와의 통화에서 “작년에 총 5건의 보험 청구가 접수됐으나 그중 2건은 해당 조건이 맞지 않아 보장을 받지 못했다”면서 “지급된 건수는 3건으로 총 2300여만원이 지급됐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얼마 지나지 않아 아직 1건도 접수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미아, 유괴, 성폭력 상해를 보장하지 않는 등 다른 지자체들의 시민안전보험에 비해 광주시의 보장 항목이 부족한 것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대해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