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1월26일 아침 9시 즈음 광주광역시 광산구 도산동의 건설 현장(LH 광주 도산 행복주택)에서 50세 노동자 A씨가 굴삭기에 깔려 목숨을 잃었다. A씨는 굴삭기 운전기사로 당시 5톤 굴삭기를 몰고 있었다. 굴삭기에는 2톤의 맨홀이 메달려 있었는데 회전을 하다가 중심을 잃고 좌측으로 넘어졌다. A씨가 굴삭기 밖으로 이탈해서 깔린 것일텐데 당연히 운전석 문이 닫혀있지 않았다는 것을 추정해볼 수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광산소방서 대원들도 그렇게 보고 있다. 아무래도 하차와 탑승을 반복하는 작업이다 보니 운전석을 닫지 않고 급하게 작업을 서둘렀던 것으로 보이는데 수사당국은 현장 분위기를 중심으로 A씨가 본인의 기본 안전도 챙기지 못 하고 일할 수밖에 없는 무언의 압박 같은 게 있었는지 살펴야 할 것 같다. 당시 현장에는 작업반장 등 3명의 노동자가 함께 일을 하고 있었던 만큼 광산경찰서와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안전수칙을 준수했는지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평범한미디어는 지난 4월22일 모 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철수(가명) 전도사를 만나 전도에 관한 설명, 교회를 다니고 싶어하는 사람에게 어떤 교회를 추천할지, 전도사들도 일반 영업사원처럼 실적 압박을 받는지 등 교회에 관한 다양한 궁금증을 인터뷰 기사로 정리했다. (지난 기사 보기 링크) 두 번째 기사에서는 왜 한국 개신교는 반공주의라는 말을 듣는지, 길거리 전도는 누가 하는 것인지, 개신교의 종파가 많은 이유는 무엇인지 등 더 깊숙한 주제에 대해 다루려고 한다. 정치와 관계 없는 교회들도 많겠지만 한국 교회나 개신교 단체 중 일부는 반공 및 보수 성향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어떻게 보면 한국 개신교만의 특징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데 왜 그럴까? 장석정 가톨릭관동대 교수가 2008년에 쓴 논문 <한국 개신교에 나타난 반공주의:그 생성과 변형>에 따르면 한국 전쟁 이후에 강력한 분단 이데올로기가 형성되어 남한과 북한은 각각 이승만과 김일성에 의한 독재체제가 강화되었고, 남한 사회에서는 반공 이데올로기가 사회의 모든 가치에 선행하는 도그마로 자리잡게 되었다. 박정희 정권은 한국 개신교를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거나 자신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최근 코로나 사태에서 몇몇 교회들이 방역에 비협조적인 모습을 보여 빈축을 샀다. 사실 코로나 이전에도 일부 교회나 목사들의 일탈적 행동에 시민들 중에는 교회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을 가지기도 하고 극단적으로는 “개독”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기까지 한다. 평범한미디어는 지난 4월22일 모 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현직 전도사를 만났다. 전도사 김철수(가명)씨는 자신이 교회에 몸 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개신교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솔직하게 이야기 하고 싶다고 했다. 인터뷰는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다. 한국 개신교에 대한 논리적 비판과 교회와 신앙에 대한 여러 의문 등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다. 예전에는 소위 “방문 전도”라는 것이 있었다. 전도하는 사람들이 영업맨처럼 가정집에 방문해서 초인종을 누르고 “교회 다니세요, 혹은 예수 믿으세요”라고 전도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방식에 피로감을 느끼고 비판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왜냐하면 자고 있거나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초대하지도 않는 외부인이 갑자기 노크를 하는 것에 거부감을 호소하는 것이다. 특히 나같이 잠이 한번 깨면 다시 잠들기 힘든 사람은 상당한 불쾌감을 느낀다. 하지만 최근 방문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