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이수빈 기자] | 지난 11일 오전 강원 동해시 추암해변 인근 해상에서 해루질 도중 실종된 30대 남성 A씨가 12일 오전 10시33분 즈음 화력발전소 안의 취수관로에 빨려가 숨진 채 발견됐다. 월요일 오전 9시쯤 A씨는 작살을 들고 물고기를 잡겠다며 해루질(해루질 관련 사고)에 나섰다. 하지만 오랜 시간 A씨가 돌아오지 않자 함께 갔던 동료가 해경(동해해양경찰서)에 신고했다. 실종 장소로 지목된 곳은 해안에서 100미터 가량 떨어진 발전소의 취수구 주변이다. 해경은 동해시 해양 특수구조대 등을 비롯하여 경비함정 6척, 구조정 7척, 항공기 2대 등 총 15대의 장비 나아가 민간 드론수색대와 인력 170여명을 동원해서 수색을 진행했다. 그 결과 A씨는 발전소 안의 저수조에서 발견되었다. 취수구는 수력발전에 필요한 용수를 말 그대로 취수하는 구조물이다. 사망 사고가 발생한 발전소 취수구는 수심 10미터 내외에 불과한 가까운 해안에 위치해 있다. 취수구 상단부는 팔각형으로 이뤄져 있고 측면이 1~2미터 가량 뚫려있다. 중심 지름은 3.4미터로 거름망이 없다. 이러한 취수구를 통해 이물질과 바닷물이 빨려 들어가는데 수압이 높아 A씨가 발전소 내부 시
[평범한미디어 전영임 기자] 지난 25일 오전 9시20분쯤 충남 서산시 지곡면 가로림만 갯벌에서 40대 여성 A씨가 숨진채 발견됐다. 이날 새벽 태안해양경찰서는 A씨의 동생으로부터 해루질에 나갔다가 돌아오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았고 수색에 나섰다가 A씨를 실종 지점이 아닌 옆 갯벌에서 발견했다. 해경은 A씨가 해루질에 나갔다가 물이 차오르자 빠져나오지 못 해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있다. 해루질은 주로 야간에 물 빠진 갯벌에서 물고기나 조개를 잡는 활동으로 주로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큰 서해에서 인기가 높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9월1일부터 26일까지 해루질과 갯바위 낚시 관련 출동 사고가 39건이나 집계됐다. 최근 3년간 9월 기준 최대치인데 가을 바다 여행객의 주의가 필요하다. 10월에는 개천절과 한글날 등 연휴가 많아 전국 팔도 바닷가로 떠나는 여행객들이 많을텐데 혹시 해루질 활동을 하게 된다면 안전사항을 철저히 숙지해야 한다. 해루질은 야간 어획 활동이라 한 순간에 위험에 빠질 수 있다. 통상 해루질 활동에 너무 몰입해서 또는 물고기를 더 잡으려고 하다 물이 차오르는지 모르고 갇히기 일쑤다. 야간에는 인적이 드물 뿐만 아니라 위급 상황시 바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