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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현도교 일대' 도로 개설에 사활거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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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미디어 김미진 기자] 대전시가 대덕구 신탄진동에서 문평동 구간을 우회하는 ‘현도교~신구교간 도로개설’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사업 구간인 신탄진네거리와 대덕산업단지를 통과하는 국지도 32호선 기존 도로는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교통 정체와 상습적인 교통 혼잡이 일어나는 곳이다.

 

 

대한민국 도심에서 교통 정체가 없는 곳이 없겠지만 해당 구간은 도로를 추가로 건설해야 할 필요한 배경이 있다. 

 

일단 대덕산업단지와 대덕테크노밸리,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신동·둔곡) 등으로 이동하는 물동량 차량이 매우 많다. 이로 인한 도로의 만성적인 정체가 심각한데, 주변 국가산업단지 및 대전 도심으로의 접근 효율성을 떨어트릴 수밖에 없다.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전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연장 4.5㎞ 왕복 4차선 우회도로 개설을 위해 국토교통부에 제5차 국도·국지도건설 5개년 계획(2021~2025) 반영을 건의했다. 관련 부처들과 국회 등을 방문해 사업 필요성을 어필했고 협조를 구했다. 그 결과 현재 기획재정부에서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다.

 

현도교~신구교간 도로개설의 필요성은 이미 오래전부터 제기돼왔다. 신탄진 지역은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되어 구)쌍용양회 및 남한제지 이전 부지 도시개발사업이 바로 준공을 앞두고 있어 6300세대의 가중되는 교통 수요를 대체할 도로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대덕 평촌지구 도시개발사업으로 산업단지가 조성된 뒤로 인근 남청주 현도일반산업단지가 2024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중에 있다. 앞으로 산단 택지내 1130세대 입주에 따라 생활권이 확대되는 신탄진 지역은 추가 개발까지 고려하면 교통대란은 불보듯 뻔하다.

 

현도교~신구교간 도로는 광역간 연결도로의 완성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게 대전시의 입장이다. 청주시 문의면에서 대전 신탄진까지 이어진 4차선 도로는 현도교 하부에서 딱 멈춰 섰기 때문이다. 또한 현도교~신구교간 도로개설은 대전~문의간 도로와 단절된 천변도시고속화도로를 연결해 교통량 분산을 모색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신탄진 도심내 극심한 교통 혼잡을 해소하는 것이다.

 

한선희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 도로가 개설되면 원활한 물류 이동은 물론 인근 청주시와 상생 발전을 이뤄낼 수 있다”며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국가 계획 반영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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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진

사실만을 포착하고 왜곡없이 전달하겠습니다. 김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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