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김지영 기자] 고속도로 운전 중 앞선 화물차에서 갑자기 거대한 적재물이 날아든다면 정말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 아닐 수 없다. 지난 24일 12시 30분경 경기 평택시 청북읍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서평택IC 인근에서 주행 중이던 25t 화물차에서 길이 1m, 지름 15mm가량의 철근 1개가 떨어졌다. 철근은 뒤따르던 SUV 차량의 전면 유리를 뚫고 날아들어 차량 조수석에 타고 있던 58세 여성 A씨의 어깨를 관통했다. A씨는 곧바로 닥터헬기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인 27세 남성 B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B씨가 몰던 화물차의 덮개가 제대로 덮여있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같은 화물차 적재물 낙하 사고는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 지난 5월 당진-영덕고속도로 하행선 21km 지점에서 25t 화물차에 실려있던 13t 무게의 대형 코일이 떨어져 뒤따르던 승합차를 덮쳤다. 승합차 안에는 일가족 4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이
[평범한미디어 김지영 기자] 실수든 고의든 역주행은 너무나 치명적이다. 각자 속도를 내며 주행하던 두 차량이 정면으로 충돌하면 생명에 위협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17일 21시30분경 전남 순천시 별량면 구룡리의 한 도로에서 SUV 차량을 몰던 A씨(60대 남성)가 역주행을 하다 마주오던 차량을 1차로 충돌하고서도 멈추지 않고 계속 질주하다 또 다른 차량과 2차로 충돌했다. 이 사고로 A씨가 목숨을 잃었고, 2차 충돌 피해를 당한 또 다른 SUV 운전자 C씨(50대 후반 여성)도 숨졌다. C씨는 순천에서 농자재를 사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에 A씨 차량과 정면으로 강하게 충돌했다. 정확한 사고 지점은 구룡리 버스정류장 앞 국도 2호선 왕복 4차로 도로였다. 1차 충돌 피해 승용차 운전자 B씨(50대 남성)는 급하게 피하려다 중앙분리대와 들이받았는데, 동승자와 함께 부상을 당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순식간에 핸들을 돌려 가드레일과 심하지 않게 충돌했는지 중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중대한 과실 '역주행'을 자행한 점, 1차 충돌 후에도 그대로 도주했던 점 등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상황이라 추가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A씨는 이미 사망했지만 음
[평범한미디어 김지영 기자] 코로나 3년차로 진입하는 요즘 간호사들은 매주 수요일 차디찬 거리로 나와 릴레이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존재하지 않았던 간호법이 제정되도록 국회를 압박하기 위해서다. 법정단체 대한간호협회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는 만큼 전국 간호사들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는 집회라고 할 수 있는데 사실 간호법은 간호사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대한민국 전체 의료인 64만명(의사 16만명+한의사 2만명) 중 간호사는 71%(46만명)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비중이 높은데 이들의 노동권과 지위를 규정하는 법률은 의료법으로 뭉뚱그려져 있는 상황이다. 의료인 10명 중 7명이 간호사임에도 간호 수요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만큼 간호사들의 업무범위와 처우를 간호 정책 하나로 전문화해서 관리 및 규정할 필요가 있다. 한 마디로 간호법이 제정되어 현직 간호사들의 업무 폭증이 감소되고 적절한 수급 관리가 이뤄진다면 환자가 받을 간호 서비스의 질이 향상된다고 볼 수 있다. 궁극적으로는 국민의 건강권과 직결되는 문제다. 지난 15일 서울 국회 인근 여의도 곳곳에서 간호법 제정을 위한 2차 수요집회(간호법 제정과 불법 진료 및 불법 의료기관 퇴출을 위한 수요집회)가 개최됐다
[평범한미디어 김지영 기자] 조금 빨리 가려다 잠깐 방심한 탓에 큰 사고로까지 이어지게 된다. 택시를 잡으려 차도로 뛰어든 30대 남성이 뒤따르던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9일 오후 10시경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영등포전화국 사거리에서 30대 남성 A씨가 신호 대기 중이던 택시에 탑승하기 위해 차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걸어 들어갔다. 하지만 A씨가 향하던 택시는 서울 소재의 택시가 아니라는 이유로 A씨의 승차 요구를 거절했다. 그리고 바뀐 초록불에 택시가 출발하자 A씨는 그만 중심을 잃고 넘어졌고, 뒤따르던 SUV차량에 그대로 치여 사망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택시 기사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제5조의3 도주차량 운전자의 가중처벌에 따르면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하고 도주하거나, 도주 후에 피해자가 사망한 경우에는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 뿐만 아니라 SUV 운전자를 ‘교통사고특례법상 치사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제3조 처벌의 특례에 따르면 업무상과실 또는 중대한 과실로 사람을 사망이나 상해에 이르게 한 자는 5년 이하의 금고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
[평범한미디어 김지영 기자] 어느 날 갑자기 “퇴근한다”는 전화를 한 남편이 실종된다면, 그 심정이 얼마나 참담할까. 지난 2014년 7월 24일 저녁 8시경 50대 남성 A씨는 아내에게 퇴근 전화를 한 뒤 귀가하지 않았다. 당시 A씨 아내는 실종 신고를 접수했고, 이에 따라 경찰은 CCTV를 통해 A씨의 행적을 조사하고 대대적인 수색을 펼쳤으나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했다. 그로부터 7년 뒤인 지난 6일 경남 함안군 군북면에 있는 한 공장 공업용수 저수지에서 물을 빼는 작업을 하던 작업자가 차량 타이어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해당 공장은 A씨가 일하던 곳이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저수지에 뒤집어진 채 빠져있는 차량을 인양한 뒤, 차 안에 있던 백골 상태의 남편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해당 차량이 A씨가 평소 몰고다니던 SUV 차량임과 동시에 실종 당시 A씨가 입고 있던 옷과 신발, 신분증이 함께 발견되어 A씨임을 특정할 수 있었다"며, "시신 훼손이 심각한 상태여서 유전자 검사를 시행할 것이다"고 밝혔다. 7년 전 사건 당시 회사 내 저수지를 수색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회사에서 정문으로 퇴근을 했고 집으로 가는 방향에도 CC
[평범한미디어 김지영 기자] 지난 3일 오후 3시 30분경 경남 진주시 수곡면 왕복 2차선 내리막 도로에서 65세 남성 A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가로수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조수석에 탑승한 부인 B씨와 뒷자석의 지인 부부 C, D씨가 사망했고, A씨가 크게 다쳤다. 운전자 A씨는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모두 60대로, 거창군에서 산행을 한 뒤 사천시에 있는 집으로 귀가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을 보면 차량이 심하게 구겨져 있으며, 숨진 탑승자가 차량 밖으로 튕겨져 나갈 정도로 큰 사고였다. 경찰은 “내리막길을 운행하던 중 제동 불량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운전자 음주 여부와 차량에 달린 블랙박스 등을 수거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와 같은 사례는 처음이 아니다. 제동 불량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꾸준히 있어 왔는데, 이 영상을 보면 차량 운행 중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아 발생한 사례를 보면 정말 아찔하다. 특히 내리막길 운행 중에는 차량이 점점 속도가 빨라져 그 피해가 극심하다. 아래 사진에 해당하는 사고로 운전자는 2주 이상의 입원치료를 받았고 차량은 완전히 부서져 폐차했다. 제동 불량 사고는
[평범한미디어 김지영 기자] 지난 4일 낮 12시 경기도 고양시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부부(A,B씨)와 20대 아들(C씨)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남편 A씨의 친형 D씨가 ‘며칠째 연락이 안된다’는 내용의 112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들이 A씨가 사는 아파트의 문을 개방하고 들어갔을 때는 이미 A씨 부부와 아들 C씨는 사망한 이후였다. 집 내부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죽음을 외부에 알리지 말아달라”는 취지의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경찰은 외부인의 침입은 없었던 것으로 보고 시신의 부검과 유서의 필적 감정을 통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다만 조금 의아한 것은 50대 부부 중 아내 B씨의 친구 E씨의 인터뷰 내용이다. E씨는 “(본 지) 한 일주일쯤 됐어요. 정문 앞에서 강아지 데리고 동물병원 간다고, 컨디션 좋았는데”라고 말했다. 이번 사망 사건이 단순한 가족 전체의 극단적 선택인지, 가족 중 누군가가 나머지를 살해하고 최종적으로 극단적 선택을 했는지의 여부에 초점을 맞춰 수사할 전망이다.
[평범한미디어 김지영 기자] 지난 7월 3일 경남 양산에서 몽골 출신 여중생이 또래 여중생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한 사건이 최근 다시 떠오르고 있다. 그 당시 촬영된 영상이 최근 유출되어 학생들 사이에서 팔리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피해자가 극심한 정신적 충격을 호소하고 있는 것이다. 가해자는 총 4명으로 7월 3일 0시부터 6시까지 6시간 동안 피해학생 A에게 강제로 술을 먹이고 구토하자 손과 발을 묶어 집단 폭행했다. 또한 속옷차림으로 맞고 있는 A양을 영상으로 촬영하기도 했다. 영상 속에서 가해자는 “내가 만만하냐”며 “진짜 내가 XX 너 죽여줄까?”라 협박하며 폭력을 행사하고 A양은 “죄송합니다”라며 연신 사과하는 대화 내용이 담겨있다. A양은 7월 1일 가출한 후 가해 학생 중 1명의 집에서 지내던 중 A양의 이모가 찾아와 A양을 찾는 과정에서 가해학생을 훈계하며 한 명의 뺨을 때리자 이에 불만을 품고 A을 폭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 A양의 이모와 가해학생들이 만난 상황에서 이모는 가출신고를, 가해학생들은 폭행신고를 각각 접수하여 경찰이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내부 안방과 화장실만을 살핀 탓에 베란다 세탁기 뒤에 숨어있던 A양을 발견하지
[평범한미디어 김지영 기자] 길을 가던 중 갑작스레 자신의 신체 부위를 노출하는 사람을 만난다면, 이를 실수라고 생각할 사람이 몇 명이나 있을까. 지난 2월 22일 20대 공무원 A씨가 대구의 한 도로에서 속옷을 입지 않은 채 패딩 점퍼만 걸치고 걸어가다 여성 2명에게 자신의 신체 부위를 노출한 바 있다. 지난 3일 대구지법 형사8단독 방성준 부장판사는 공연음란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200만원과 함께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 청소년, 장애인 관련 기관 1년 취업 제한을 선고했다. 재판에서 A씨는 “사타구니 염증 때문에 속옷을 입지 못했다”며 “레깅스에 롱패딩만 걸친 채 필라테스 학원을 향해 걸어가던 중 갑자기 분 강풍에 패딩 옷자락이 벌어지면서 노출되었다”고 “고의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A씨가 수사기관에 제출한 반성문 속 ‘범죄 행위를 저질렀다, 한 번의 실수로 앞으로 사는 동안 큰 지장을 겪게 됐다’라는 문장을 근거로 해당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반성문을 종합해 보면 피고인이 의도적으로 노출했다고 봄이 타당하다”며 “해당 범행은 일반인에게 성적 수치심을 불러일으키는 행위로, 공무원에 대한 신뢰를
[평범한미디어 김지영 기자]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어린이집 CCTV 설치가 의무화되었다. 하지만 아동학대는 가정과 어린이집 뿐만 아니라 병원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8일, 경남 창원의 한 대학병원에서 태어난지 하루밖에 안된 신생아에게 공갈젖꼭지를 물리고 이를 거부하자 테이프로 고정한 사건이 발생했다. 아기의 어머니 A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고개를 흔드는데 엄청 괴로워한다’며 ‘아기가 태어난지 이틀도 안됐는데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설명했다. A씨가 이에 대해 따져묻자 병원 측은 ‘아이가 칭얼거려 공갈 젖꼭지를 물게 했는데 자꾸 뱉어 테이프를 붙여 두었다’고 말하며 ‘저희가 계속 공갈젖꼭지를 잡고 있을 수 없으니까 붙여둔 거고, 자극이 별로 없는 테이프’라 해명했다. 실제로 공갈젖꼭지는 자주 울거나 손가락을 빠는 경우에 ‘빠는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아기에게 물린다. 하지만 해당 사건의 경우에는 생후 이틀 째인 신생아에게 강제로 공갈젖꼭지를 물렸으며, 이 사실을 부모에게 알리지도 않았다. A씨는 격분하여 SNS에 이 사실을 올리자 다른 병원 신생아실에서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는 댓글이 줄을 이었다. 뿐만 아니라 아동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