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김미진 기자] 최근 몇년 간 양식장에서 사망사고가 연이어 터지는 가운데 고흥 소재 김 양식장에서 또 한 번 사람이 죽었다. 사망자는 구조 당시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를 전혀 착용하지 않고 있었다고 한다. 이로 인해 수산업 종사자들의 안전불감증이 여전히 만연하다는 지적이 쇄도한다. 전남 고흥의 한 김양식장에서 작업을 하던 선원 2명이 물에 빠져 구조됐으나 1명이 숨졌다.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께 고흥군 시산도 인근 해상에서 6t급 양식장 관리선 A호(고흥 선적·승선원 3명)에서 선장 강모(47)씨와 정모(56)씨 2명이 김발 작업을 하던 중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바닷물에 빠졌다. 이들은 곧바로 다른 선원에 의해 구조됐으나 정씨는 의식이 없었고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에 옮겨졌으나 결국 운명을 달리했다. 선원들은 사고 당시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19년 벌어진 양식장 관리선 전복 사태에서도 구명조끼가 생사를 갈랐다. 이렇게나 중요한데, 도대체 왜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는 걸까. 충남 태안에서 김 양식장을 운영하는 A씨에 따르면 양식장에서 일하는 선원들은 움직임이 둔해지는 것은 물론 작업
[평범한미디어 김미진 기자] 제주에서 길을 건너던 70대 보행자가 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9시 16분께 제주시 일도이동의 한 아파트 단지 앞 도로에서 A(76·여)씨가 길을 건너던 중 차에 치여 숨졌다. 제주경찰은 차량 운전자 B씨와 목격자 등을 대상으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화재는 명절을 가리지 않는다. 설날 첫 연휴에 경기도 양평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90대 노인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월 29일 저녁 6시 30분쯤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집에는 노부부가 살고 있었는데 불이 발생하자 이웃집으로 피신했다. 그런데 91세 A씨는 소중한 물건을 집에 놓고 왔는지 화마에 휩싸인 집으로 그대로 가버렸다. 결국 A씨는 사망한 채로 발견되고 말았다. 불은 건물 일부와 집기 등을 모조리 태워 버리고 2시간 50여분만에 겨우 진화되었다. 그렇다면 사고 원인은 무었일까? 양평 경찰서와 소방서는 주택 처마에 덧댄 비가림막 안쪽에 있던 난로에서 불티가 튀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불티가 어떻게 튀었길래 큰 불로 번졌을까? 사고 현장 사진을 자세히 살펴보면 비가림막 쪽에 바람을 막기 위해 비닐로 된 커튼 같은 것이 설치되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아마도 안쪽에 있던 난로의 불티가 하필이면 이 비닐에 옮겨 붙은 것으로 예상된다. 난로의 불티가 튀지 않도록 가림막 같은 것이라도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평범한미디어 차현송 기자] 이별을 통보한 남자친구를 흉기로 위협한 40대 여성 A씨가 12일 새벽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서울 광진경찰서 등에 따르면 A씨는 특수협박 혐의로 현행 체포되었다. A씨는 12일 새벽 3시쯤 서울 군자동 주택가에서 자신에게 이별을 통보한 남자친구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CCTV 영상에 따르면 A씨는 흉기를 들고 주택가 쪽으로 걸어가고, 경찰이 급히 A씨를 쫓았다. 경찰은 A씨에게 흉기를 버리라고 설득하다가 A씨가 가까이 다가오자 팔을 붙잡고 제압했다. A씨는 곧바로 그 자리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되었다. 다행히 피해자는 큰 부상을 입지는 않았다. 하지만 자칫하면 큰 사고로 번질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다. 인근 주민은 A씨와 남자친구, 두 사람이 싸우는 소리가 들렸고, 그 소리 때문에 아내가 잠을 설쳤다고 증언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같은 날 남자친구와 싸우고 난 뒤 홧김에 아파트에 불을 지른 여성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었다. B씨는 전날인 11일, 서울 강동구 암사동의 아파트에서 남자친구와 다투다가 홧김에 남자친구의 옷에 라이터로 불을 붙인 혐의를 받는다. 소방당국은 약 1시간 뒤인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징역 1년 6개월에서 2년 5개월로 선고 형량이 더 높아졌다. 그러나 안승희씨는 언니 안선희씨를 중증장애인이 되도록 만든 음주운전 가해자를 윤창호법으로 처벌되도록 만들지 못 해서 씁쓸하다. 11일 오후 수원지방법원 제1-2형사부 소속 권기만 부장판사는 선희씨에게 음주운전 상해를 입힌 20대 남성 손모씨에 대해 징역 2년 5개월을 선고했다. 권 판사는 “음주운전의 위험성과 사회적 해악을 고려했을 때 엄단할 필요성이 있고 음주 상태로 운전을 하다가 피해를 발생시키는 등 그 위험성과 사회적 폐해가 크다”고 판시했다. 헬스트레이너로 일하고 있던 손씨는 지난 2020년 11월10일 새벽 5시20분경 술에 취한채로 오토바이를 몰다 경기도 용인 수지구 죽전패션타운 앞에서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던 선희씨를 들이받았다. 선희씨는 다행히도 목숨을 잃지는 않았지만 사건 이후 1년 3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사지마비, 인지저하, 언어장애, 연하곤란(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운 증상)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 24시간 간병인의 보호 아래 살고 있다. 손씨는 혈중알콜농도는 0.083%(면허취소 수준 이상)로 거의 만취상태였다. 더구나 무면허였다. 음주운전 전력으로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사실 사회주의를 내걸고 국가체제를 정립한 곳들을 떠올리면 소련과 중국 그리고 북한 등만 생각난다. 그래서 아 사회주의를 하면 독재로 가는구나? 그런 자연스러운 선입견을 갖게 된다. 통합 노동당 소속 이백윤 대통령 후보는 9일 오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린 <민주노총 초청 진보정당 대선후보 정책 토론회>에 참석해서 “사회주의는 비민주적 독재 사회로 나아갈 우려가 있다고 하는데 우리가 추구하는 21세기 사회주의는 20세기 초에 저발전 국가에서 나타났던 동원식 체제는 아니”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직접 민주주의의 취지를 거론하며 독재로 흐르는 사회주의와는 다른 길로 갈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 후보는 “독재형 사회주의 국가가 아니다. 노동자, 여성, 민중이 사회 생산부터 정치까지 실질적인 권력과 권한을 행사하는 사회”라며 “노동자와 민중에게 실질적인 권력이 주어질 때 민주주의는 실질적으로 나타나게 될 것이고 사회주의는 그걸 도와주고 보장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어차피 일하는 노동자가 대다수인 한국 사회에서 이들이 더 많은 권력을 갖게 되면 정치적 의사결정의 주체들 역시 많아질 수밖에 없다. 누군
[평범한미디어 박유나 기자] 1월28일 경찰 등에 따르면 A 순경이 지난 19일 오후 10시께 제주시 구좌읍 한 도로에서 차량을 몰다가 도로 인근의 가로등을 들이받고 사고 직후 차를 버려둔 채 현장을 벗어난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현지 경찰은 CCTV 등을 토대로 동선을 추적해 A 순경을 운전자로 특정하고, 술을 마시고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이튿날 음주측정을 했으나 음주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경찰은 A 씨가 음주 상태에서 사고를 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해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위드마크 공식은 마신 술의 농도, 음주량, 체중, 성별 등을 고려해 시간 경과에 따른 혈중알코올농도를 역추산하는 수사 기법이다. 음성경찰서는 제주 경찰로부터 수사 자료를 넘겨받는 대로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징계위 회부 여부는 수사 결과에 따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 30대 교통사고 사망자 5명 중 2명은 음주운전이 원인이 된다. 음주운전은 도로 위 가장 위험한 범죄행위임을 우리 모두 인지해야 한다. 점차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 수위는 강화되고 있지만, 국가적 차원에서 음주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자동차를 경사가 있는 도로에 정차할 때는 반드시 고임목이 필요하다. 특히 중량이 있는 차량은 더더욱 필수다. 그러나 그런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아 안타까운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7일 오전 7시 7분쯤 부산시 동래구에서 4.5톤에 달하는 거대한 트럭이 내리막길에서 미끄러져 오면서 인근의 한 주택을 그대로 들이받았다. 당시 주택에는 담벼락이 설치되어 있었으나 충격이 워낙 큰 탓에 담은 맥없이 무너져 내리고 말았다. 차라리 담벼락만 무너졌다면 다행이었을 수 있다. 그러나 이 사고는 소중한 생명까지 앗아가 버리고 말았다. 때마침 인근을 지나던 60대 여성 A씨가 그만 변을 당하고 말았다. 피해자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후송되어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지고 말았다. 당시 사고 트럭의 짐칸에는 굴삭기가 실려 있었다. 트럭 자체만으로도 중량이 꽤 나가는데 위에 굴삭기까지 실려 있다면 그 무게는 정말 어마어마하다. 그런데 이런 차량이 지나가던 행인을 덮친 것이다. 정말 안타깝지만, 목숨을 잃을 수밖에 없는 사고였다. 이렇게 중량이 무지막지하게 나가는 차량이라면 경사가 있는 도로에 차를 정차할 때 당연히 △고임목을 설치하고 △운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이면도로는 보도와 차도가 명확히 구분되지 않은 도로다. 거의 생활도로로써 보행자와 차량은 일상적으로 많이 다닌다. 역설적으로 익숙한 공간인 만큼 안전불감증이 커질 수 있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 지난 1월 27일 오후 1시 2분쯤 강원도 횡성군 횡성읍 읍상리의 하나로마트 인근에서 53세 B씨가 마트에서 일을 본 후 주차장을 나오고 있었다. 그러나 근처를 지나가고 있던 84세 A씨를 미처 보지 못했는지 그대로 자신의 소나타 차량으로 A씨를 들이받고 말았다. A씨는 크게 다쳤고 곧바로 119가 출동하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안타깝게도 끝내 숨지고 말았다. 당시 사고가 난 곳은 이면도로였다. 이면도로는 생활도로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차도와 보도의 구분이 없다. 그만큼 사고의 위험성은 도사리고 있지만, 생활도로이니만큼 많은 보행자와 자동차가 사용하기 때문에 굉장히 일상적인 느낌을 준다. 이 말인즉 방심하기도 쉽다는 말이다. 횡성 경찰서 관계자는 평범한미디어와의 통화에서 “해당 사고 발생 도로는 이면도로다. 그런데 주차장에서 차를 빼는 과정에서 운전자가 제대로 주변을 살피지 못해 사고가 발생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통화 내용을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경북의 한 도로에서 벤츠 차량이 갑자기 돌진해 차량 4대를 들이받는 초유의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7일 초저녁 5시 58분쯤 경상북도 김천시 아포읍 봉산리의 514번 지방도로에서 김천 방향으로 가고 있던 어떤 벤츠 승용차가 별안간 굉장히 빠른 속도로 중앙선을 그대로 넘어 맞은편에 신호 대기 중이던 3.5톤 트럭을 포함한 차량 4대를 연달아 추돌했다. 신호를 준수하고 있던 운전자들에게는 그야말로 날벼락이 따로 없었다. 이 사고로 도로 위는 한순간에 아수라장이 되고 말았다. 차량 잔해들이 도로 위에 어지럽게 널부러졌다. 이 때문에 해당 도로 구간은 극심한 차량 정체를 빚었다. 그도 그럴 것이 한창 퇴근 시간대라 러시아워가 발생할 때다. 그런데 사고까지 발생했으니 차량 정체는 상당히 심각했을 것이다. 이 사고로 벤츠 운전자 27세 A씨와 동승자 34세 B씨 30~40대로 추정되는 또 다른 동승자 C씨 등 모두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끝내 숨지고 말았다. 처음에 충돌했던 트럭 운전자는 비교적 경상에 그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관할 경찰서인 김천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를 분석하고 있다. 또한 △음주운전 여부 △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