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부터 평범한미디어에 연재되고 있는 [박성준의 오목렌즈] 50번째 기사입니다. 박성준씨는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뇌성마비 장애인 당사자이자 다소니자립생활센터 센터장입니다. 또한 과거 미래당 등 정당활동을 해왔으며, 현재 사회적 약자의 권익을 위한 각종 시민사회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 정치에 관심이 많고 나름대로 사안의 핵심을 볼줄 아는 통찰력이 있습니다. 오목렌즈는 빛을 투과시켰을 때 넓게 퍼트려주는데 관점을 넓게 확장시켜서 진단해보려고 합니다. 매주 목요일 박성준씨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색깔 있는 서사를 만들어보겠습니다. 더불어 박성준 센터장은 2024년 7월11일부터 평범한미디어 정식 멤버로 합류해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원로 연예인들이 나이를 먹고 자연스럽게 별세하는 뉴스들을 접할 때마다 그렇게 커다란 마음의 동요를 느끼진 않는다. 숙환으로 자연사하는 것이 순리로 여겨질 만큼 충분히 고령이라는 판단이 든다. 그러나 故 김수미씨는 비교적 최근까지도 왕성하게 활동했던 것이 대중의 뇌리에 깊게 박혀있어서 그런지 쉽사리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박성준 센터장(다소니자립생활센터)은 지난 10월31일 13시 전화 인
#2023년 12월부터 평범한미디어에 연재되고 있는 [박성준의 오목렌즈] 20번째 기사입니다. 총선 리뷰 1편입니다. 박성준씨는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뇌성마비 장애인 당사자이자 다소니자립생활센터 센터장입니다. 또한 과거 미래당 등 정당활동을 해왔으며, 현재 사회적 약자의 권익을 위한 각종 시민사회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 정치에 관심이 많고 나름대로 사안의 핵심을 볼줄 아는 통찰력이 있습니다. 오목렌즈는 빛을 투과시켰을 때 넓게 퍼트려주는데 관점을 넓게 확장시켜서 진단해보려고 합니다. 매주 목요일 박성준씨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색깔 있는 서사를 만들어보겠습니다.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4.10 총선이 끝나고 다음날(11일) 오전 바로 박성준 센터장(다소니자립생활센터)과 1시간 넘게 전화통화를 했다. 박 센터장은 사전투표를 했는데 뇌성마비 장애인으로서 휠체어를 타고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투표 편의성 문제가 중요하다. 몇몇 군데를 제외하고는 거의 다들 요구를 해서 많이 좀 좋아지긴 했다. 특히 사전투표 같은 경우는 주로 이제 동주민센터에서 많이 하기 때문에 이런 접근성은 충분히 고려되어 있는 부분들이 많다. (이동권 차원에서 보면 엘리베이터나 문턱
#2024년 3월부터 평범한미디어에 연재되고 있는 [조은비의 비엔나 라이프] 10번째 글입니다. 조은비씨는 작은 주얼리 공방 ‘디라이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우울증 자조 모임을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현재는 “모든 걸 잠시 멈추고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게으르게 쉬는 중”이며 스스로를 “경험주의자”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평범한미디어 조은비 디라이트 대표] 일기에 “미안해”라고 적었다. 남이 아닌 내 자신에게 사과를 한 적은 처음이었다. 적으면서 입으로도 소리내 말했다. 정말 미안하다고. 귀국이 3개월 앞으로 다가온 시점. 유럽에서만 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 나중에 이력에도 한 줄 넣을만한 경험이 욕심 났다. 유럽 OO 주얼리 아카데미 XX 코스 수료와 같은. 며칠간 정보를 수집한 끝에 한 주얼리 코스에 마음이 갔다. 파리까지 날아가서 한 달간 수업을 듣고 생활까지 하려면 2000유로가 더 필요하겠지만. 급하게 한식당과 K-뷰티 화장품샵을 돌며 이력서를 냈다. 독일어를 할줄 아느냐는 질문에 영어는 유창하다는 답을 할 때부터 이미 안 될 거라는 걸 알면서. 호텔이나 호스텔 객실 청소는 독일어 쓸 일이 별로 없을 거라는 친구의 말에 또 덥썩 희망을 물었다. 영문
2023년 11월15일 14시반 광주 호남대에서 노홍철씨가 청년 창업가들과 진행한 <창업 토크쇼>의 내용을 소개하는 기사 시리즈 2편입니다.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방송인 노홍철씨는 2014년 음주운전 문제로 <무한도전>에서 하차한 이후로 유럽 여행을 다녀오는 등 마음을 비우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이내 2016년 용산에 있는 건물을 매입해서 책방을 열었다. 갑자기 뜬금없이 웬 책방? 그를 아는 모두가 그런 생각을 했다. 인생에서 큰 실수를 하고 손가락질 받을 때 서점을 연다고 하니까 다 반대했다. 그리고 대형 서점들도 다 쓰러지고 있어서 무조건 서점은 사양산업이라 안 된다고 했다. 누가 요즘 종이책을 보냐? 이 디지털 시대에 다 전자책이다. 여러분들처럼 젊은 사람들 말고 어른들도 전자책을 보는데 누가 종이책을 사러 서점을 가냐? 그리고 대형 서점의 마케팅을 어떻게 네가 따라잡냐? 노씨는 지난 15일 14시반 광주 광산구에 위치한 호남대 야외 중앙주차장에서 개최된 <창업 토크쇼>에 연사로 초대됐다. 근데 “하지 말라고 못 하게 하니까 더 하고 싶은 심리”가 있다. 노씨는 “그래서 말도 안 되게 정말 달동네, 찾아오기 어
※스포일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영화를 보고 싶은 동기부여가 될 만큼만 읽다가, 직접 확인해보고 싶다면 그만 읽고 바로 영화를 감상하는 것이 좋다. 물론 이동진 평론가처럼 스포를 확인해도 영화를 보는 재미가 반감되지 않는 타입이라면 그냥 읽어도 상관없다.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드라마 <반달곰 내 사랑> 영화 <플랜맨>에서 나왔던 것처럼 인기없는 이상한 남자가 남다른 여자를 만나서 사랑하게 되는 스토리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영화 <달짝지근해>는 전형적인 부분이 있다. 하지만 재밌고 색다르다. 주연을 맡은 유해진 배우의 떨떠름하고 찝찝한 표정이 그야말로 일품이다. 역시 연기의 달인이다. 캔디와도 같은 여자 주인공을 깔끔하게 연기한 김희선 배우 역시 좋은 캐스팅이었다. 이한 감독이 영화 출연 자체에 부담감을 갖고 있는 김희선 배우에게 손편지까지 써가며 출연 요청을 했다고 한다. 이한 감독의 필모그래피를 보면 <증인> <우아한 거짓말> <완득이> 등 큰돈을 들인 텐트폴 영화는 아니지만 좋은 평가를 받은 훌륭한 작품들이 많다. <달짝지근해>는 가족들이 다함께 극장에서 관람
[평범한미디어 박다정 기자] 경제성장률과 온실가스 배출량은 비례 관계다. 당연하다. 지구에서 원료를 채취하고 뭔가 만들어내서 팔아야 경제가 성장하는데 이 과정에서 탄소가 생성되는 것은 상수다. 경제는 맨날 어렵다. 그래서 아직도 경제성장률에 목을 매는 사회적 분위기가 공고한데 오히려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가 되어야 온실가스가 덜 배출된다. 김현우 소장(탈성장과 대안연구소)은 “기발한 요술이 있지 않는 한 IMF 때의 절반 정도의 경제 위축이 있지 않고서는 탄소 중립을 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대한민국은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인데 아직도 파이를 늘려야 한다는 담론이 횡행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경제성장률을 포기할 수 없다.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할 수 없다는 얘기다. 지난 16일 19시 광주 서구 창작농성골커뮤니티센터에서 강연을 하게 된 김 소장은 “탄소 자체는 나쁜 게 아니고 우리 몸의 구성 성분으로 지구상의 일정한 양이 있으며 그게 어디에 어떻게 존재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다른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경제 발전으로 인해 밸런스가 무너졌다는 점이다. 원래는 공기 중에 있는 탄소보다 토양하고 바다, 물 안에 탄소가 훨씬 많은데 석탄, 석유 천연가스를
#2023년 12월부터 평범한미디어에 연재되고 있는 [박성준의 오목렌즈] 18번째 기사입니다. 박성준씨는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뇌성마비 장애인 당사자이자 다소니자립생활센터 센터장입니다. 또한 과거 미래당 등 정당활동을 해왔으며, 현재 사회적 약자의 권익을 위한 각종 시민사회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 정치에 관심이 많고 나름대로 사안의 핵심을 볼줄 아는 통찰력이 있습니다. 오목렌즈는 빛을 투과시켰을 때 넓게 퍼트려주는데 관점을 넓게 확장시켜서 진단해보려고 합니다. 매주 목요일 박성준씨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색깔 있는 서사를 만들어보겠습니다.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정치권에선 여론조사 지지율이 보증수표이자 캐시카우다. 지금 당장은 소수정당이라고 해도 지지율이 높다면 다음 선거에서 당선자를 많이 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 정치는 밴드왜건 효과가 지대하다. 지지율이 높다고 하니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고 실제로 표를 주게 되는 동기부여로 작용한다. 현재 조국혁신당의 지지율 추세는 연일 상승세다. 대략 20~28%다. 이런 흐름이 득표율로 연결된다면 비례대표 의석 15석을 가져갈 수 있다. 박성준 센터장(다소니자립생활센터)은 “많이 나오는 데는 25
#2023년 12월부터 평범한미디어에 연재되고 있는 [박성준의 오목렌즈] 5번째 기사입니다. 박성준씨는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뇌성마비 장애인 당사자이자 다소니자립생활센터 센터장입니다. 또한 과거 미래당 등 정당활동을 해왔으며, 현재 사회적 약자의 권익을 위한 각종 시민사회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매주 목요일 박성준씨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정치, 사회, 경제, 연예 등등 뜨거운 이슈에 대한 나름의 진단을 해드리겠습니다.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박성준 센터장(다소니자립생활센터)은 유승민과 이준석이 같은 길을 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승민 전 의원이 개혁보수 진영의 큰형으로서 국민의힘에 남아 이준석신당과의 연대를 도모하는 방식을 선택하는 쪽으로 가게 될 것 같다는 게 박 센터장의 예상이다. 유승민 전 의원은 안 갈 것이라고 본다. 유 전 의원하고 이준석 전 대표는 원래 굉장히 서로 영향을 많이 주고 받고 친밀했지만 이젠 정치적으로 보는 시각이 좀 달라졌다. 이 전 대표는 모셔오고 싶겠지만... 사실 이 전 대표도 정치인으로 살아온 세월이 있어서 이번에 또 유 전 의원을 모시고 뭘 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2021년 초까지만 해도 이준석 전 대표는
#2023년 12월부터 평범한미디어에 연재되고 있는 [김철민의 산전수전 山戰水戰] 12번째 글입니다. 김철민씨는 법학과 관광을 전공으로 대학원을 다니고 있는 30대 청년입니다. 무엇 하나 쉽지 않은 인생의 길을 걸어왔고, 파란만장한 경험들을 쌓았습니다. 누구보다 열심히 고군분투하고 있는 본인의 삶을 주제로 글을 쓰고자 합니다. 생생한 삶의 기록을 기대해주세요. 아주 디테일한 인생 고백을 만나보세요. [평범한미디어 김철민 칼럼니스트] 어느덧 이중학적(법학 석박사통합과정과 호텔관광경영학 박사과정)으로 맞이한 첫 학기가 반환점을 돌았다. 이제 종강까지 5~6주 밖에 남지 않았다. 어마어마한 암초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이중학적의 길에 올라탄지도 10주가 지난 셈이다. 시간 참 빠르다. 난 잘하고 있는 걸까? 의구심이 든다. 요즘 나는 번아웃과 맞닥뜨렸다. 인간관계에 점점 지쳐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산전수전에서는 목표를 위해 경주마처럼 앞만 보고 달려왔던 내가 왜 번아웃을 겪고 있는지에 대해 풀어볼 생각이다. 우선 산전수전 애독자들이라면 알고 있을 나의 인생사 중 군복무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 워낙 파란만장했다는 점을 거론하고 싶다. 산전수전 1
#2022년 3월부터 평범한미디어에 연재되고 있는 [라이트디퍼의 감상문] 14번째 글입니다. 영화, 드라마, 책 등 컨텐츠를 가리지 않고 라이트디퍼가 작성하는 리뷰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평범한미디어 라이트디퍼] 영화 <너와 나>의 시작은 의미심장하다. 고등학교 수학여행을 떠나기 하루 전날 불길한 꿈을 꾼 세미(박혜수 배우)가 교내를 걷다 발견한 죽은 새를 박스에 담아서 묻어주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너와 나>의 주인공은 단짝 친구인 두 여고생이다. 수학여행 전날 둘의 관계가 틀어지며 일어나는 사건들이 핵심 줄기다. <너와 나>는 <D.P>의 조석봉 일병으로 유명한 조현철 배우가 세월호 참사를 생각하며 만든 영화다. 조현철 배우는 원래 연출 전공이다. 영화는 아는 만큼 보인다. <너와 나>는 전형적인 그런 영화다. 알고 보는 게 좋다. 하지만 모르고 감상하다 금방 알아챌 수도 있고, 나중에 이게 세월호 참사를 배경으로 하고 있었구나. 되뇌이며 두 번 볼 수 있는 그런 영화다. <너와 나>는 색과 빛이 아름답다.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장면이 아득한 색감으로 채워졌다. 초록빛 숲과 햇살들은 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