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부터 평범한미디어에 연재되고 있는 [박성준의 오목렌즈] 6번째 기사입니다. 박성준씨는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뇌성마비 장애인 당사자이자 다소니자립생활센터 센터장입니다. 또한 과거 미래당 등 정당활동을 해왔으며, 현재 사회적 약자의 권익을 위한 각종 시민사회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매주 목요일 박성준씨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정치, 사회, 경제, 연예 등등 뜨거운 이슈에 대한 나름의 진단을 해드리겠습니다.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비양당 제3지대에서 항상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움직임은 누가 뭐래도 이준석신당(개혁신당)과 이낙연신당이다. 원칙과 상식 3인(김종민/이원욱/조응천)의 미래대연합도 이낙연신당과의 연대 가능성과 함께 주목을 받고 있다. 나머지 금태섭신당(새로운 선택)과 양향자신당(한국의 희망)은 오직 이준석신당이나 이낙연신당과 어떤 관계를 맺을 것인지의 측면에서만 다뤄지고 있다. 하지만 정의당의 선거연합정당, 기본소득당의 개혁연합신당 등도 있다. 박성준 센터장(다소니자립생활센터)은 양향자신당과 금태섭신당에 대해 “양향자 의원과 금태섭 전 의원 이 두 사람은 이준석 전 대표에 비하면 네임밸류가 거의 없다시피 하다”며 “그럼에도
#2023년 12월부터 평범한미디어에 연재되고 있는 [박성준의 오목렌즈] 5번째 기사입니다. 박성준씨는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뇌성마비 장애인 당사자이자 다소니자립생활센터 센터장입니다. 또한 과거 미래당 등 정당활동을 해왔으며, 현재 사회적 약자의 권익을 위한 각종 시민사회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매주 목요일 박성준씨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정치, 사회, 경제, 연예 등등 뜨거운 이슈에 대한 나름의 진단을 해드리겠습니다.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박성준 센터장(다소니자립생활센터)은 유승민과 이준석이 같은 길을 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승민 전 의원이 개혁보수 진영의 큰형으로서 국민의힘에 남아 이준석신당과의 연대를 도모하는 방식을 선택하는 쪽으로 가게 될 것 같다는 게 박 센터장의 예상이다. 유승민 전 의원은 안 갈 것이라고 본다. 유 전 의원하고 이준석 전 대표는 원래 굉장히 서로 영향을 많이 주고 받고 친밀했지만 이젠 정치적으로 보는 시각이 좀 달라졌다. 이 전 대표는 모셔오고 싶겠지만... 사실 이 전 대표도 정치인으로 살아온 세월이 있어서 이번에 또 유 전 의원을 모시고 뭘 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2021년 초까지만 해도 이준석 전 대표는
#2023년 12월부터 평범한미디어에 연재되고 있는 [박성준의 오목렌즈] 4번째 기사입니다. 박성준씨는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뇌성마비 장애인 당사자이자 다소니자립생활센터 센터장입니다. 또한 과거 미래당 등 정당활동을 해왔으며, 현재 사회적 약자의 권익을 위한 각종 시민사회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매주 목요일 박성준씨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정치, 사회, 경제, 연예 등등 뜨거운 이슈에 대한 나름의 진단을 해드리겠습니다.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비양당 제3지대에서 신당들이 꿈틀거리고 있다. 이준석신당(개혁신당), 이낙연신당, 금태섭신당(새로운 선택), 양향자신당(한국의 희망), 정의당의 선거연합정당, 기본소득당의 개혁연합신당, 원칙과 상식 3인(김종민/이원욱/조응천)의 미래대연합 등등이다. 박성준 센터장(다소니자립생활센터)은 “국회 1당, 2당, 3당이 전부 다 분당되어 있다고 보면 된다”고 묘사했다. 사실 이번 총선 같은 경우는 대권 주자를 보유하고 있느냐의 의미보다는 어떻게 보면 판세가 바뀌어야 되는 선거이기 때문에 판세를 바꿀만한 힘을 가진 사람이 있느냐? 이것은 대권 주자하고는 또 다르다고 생각한다. 크게 보면 2가지가 있다. 먼저 △양당 내부
#2022년 10월부터 평범한미디어에 연재되고 있는 [한연화의 뼈때리는 고민상담소] 60번째 사연입니다. 한연화씨는 알바노조 조합원이자 노동당 평당원입니다. 뼈때리는 고민상담소는 이번 60회를 끝으로 시즌1 연재를 마무리합니다. 1년 3개월간 단 한 번도 빠짐없이 매주 타골 사연을 소개해준 한연화씨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한연화씨는 그동안 사연들에 대해 직설적인 견해를 피력해오면서 스스로의 삶을 되돌아봤던 좋은 계기가 됐다고 합니다. 평범한미디어는 반드시 시즌2로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믿고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평범한미디어 한연화 칼럼니스트] 매번 느끼는 건데 이번에도 역대급 사연이 들어왔네. 하핫. 내가 이래서 술을 못 끊는다니까. 상담하다 보면 이거 술을 안 먹으면 상담이 안 돼요. 안 돼. 왜냐? 안 그러면 내가 내 성질 못 이겨서 고래고래 고함지르며 앞에 있는 것들 다 던질 수가 있거든. 각설하고. 일단 정말 고생 많았다는 이야기부터 해주고 싶네. 그동안 부모 같지도 않은 부모 밑에서 고생 많았을텐데 이제 인연 끊는 마당이니 온전히 스스로를 위해 살아. 행여 언젠가 결혼을 하거나 자식을 낳게 된다면 당신 부모와는 다른 좋은 배우자, 좋은
#지난 11월22일 광주 동구에서 열린 다시입다연구소 정주연 대표의 강연을 토대로 작성된 기사입니다. 시리즈 세 편의 기사 중 3편입니다. [평범한미디어 →현장 취재: 정회민 크루 / 기사 작성: 박효영 기자] 우리는 아파트마다 있는 헌옷수거함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을까? 단순히 안 입는 옷을 넣으면 필요한 곳에 기부되는 것이 아니었다. 버려진 헌옷들은 기부되기 보단 헌옷수거함 관리업체에 소유권이 넘어가서 또 하나의 수익 요소가 된다. 어차피 버리는 옷이 그렇게라도 재활용될 수만 있다면 나쁘지 않은 것 아니냐고? 저개발 국가들을 황폐화시키는 의류 수출 문제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다시입다연구소 정주연 대표는 “헌옷수거함이 되게 문제”라며 “헌옷수거함이 어떻게 관리가 되고 있는지 혹시 아는가? 전국적으로 75% 가량이 그냥 민간 업체들이 설치해놓고 거기에 모이는 옷들을 가져가서 다 분류 작업해서 멀쩡하게 재판매한다”고 말했다. 헌옷수거함에 넣어놓으면 관리 업체가 가져가서 중국 의류시장, 온라인, 동묘시장 이런 곳들에 판매해서 수익을 얻는다. 지난 11월22일 15시 광주 동구에 위치한 ‘한걸음가게’에서 <한걸음 리페어 워크숍>이 열
#지난 11월22일 광주 동구에서 열린 다시입다연구소 정주연 대표의 강연을 토대로 작성된 기사입니다. 시리즈 세 편의 기사 중 2편입니다. [평범한미디어 →현장 취재: 정회민 크루 / 기사 작성: 박효영 기자] 만들고 소비하고 버리고 다시 만드는 일련의 과정. 인류가 구축한 경제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물적 재화를 기반으로 한다. 자연에서 원료를 얻기 위해 끝없이 파헤친다. 재화를 생산해서 최대한 많이 판매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자본주의 시스템의 속성상 이런 과정은 계속 부추겨진다. 글로벌 환경운동계에선 소비한 것들을 버리지 않고 다시 사용하고 끝까지 사용하는 순환 경제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다시입다연구소 정주연 대표는 “지금 전세계적으로 이슈이자 화두는 순환 경제”라며 “자연에서 채굴하고 채취한 것들을 우리가 소비하고, 생산하고, 소비해서 자연을 파괴하는 행위. 이런 선형적인 경제 시스템은 문제다. 바꿔야 된다”고 주장했다. 순환 시스템으로 가야 한다. 그러니까 버려지는 것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재활용하고 재사용하고 재생해가지고 다시 생산으로 갈 수 있도록 돌려주는 것이다. 고리를 닫혀준다고 얘기한다. 이 고리를 닫혀주는 그런 시스템으로 가야 된다라는 걸 얘기
#2023년 11월부터 평범한미디어에 연재되고 있는 [이내훈의 아웃사이더] 7번째 칼럼입니다. 이내훈씨는 프리랜서 만화가이자 민생당 소속 정당인입니다. [평범한미디어 이내훈 칼럼니스트] 2020년 총선에서 민생당이 처참하게 실패했다. 그러나 제3지대는 여전히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잘못한 것은 우리들이지, 국민들은 여전히 대안 정당에 대한 열망을 갖고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하지만 양당으로의 구심력이 너무 강해서 한동안 힘들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그런데 22대 총선이 100일도 안 남은 지금 제3지대가 꿈틀대고 있다. 유권자들은 아직도 대안 정당을 바라고 있는 것이다. 필자는 2012년 대선 때 안철수의 진심캠프에 정책 제안을 하면서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대선 이후 새정치연합 안철수 대표가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합당을 결정하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이 탄생하기도 했는데, 나는 2016년 국민의당이 창당될 때 공식 입당했다. 보통 정치 입문자들은 기존 정당인들과의 인연으로 정무직을 맡거나 인재 영입의 형태로 정당 활동을 시작한다면, 나는 평당원으로서 각종 정당 행사에 열심히 참여하는 방식으로 밑바닥부터 시작했다. 국민의당 당명은 두 번이나 바뀌었다. 2018년
#이내훈씨는 프리랜서 만화가이자 국민의당 시절부터 정당 활동을 이어온 민생당 소속 정당인입니다. 2023년 11월부터 평범한미디어에 정기 연재를 기고하고 있기도 합니다. [평범한미디어 이내훈 칼럼니스트] 지금 민생당은 망가질 대로 망가졌습니다. 이관승·김정기 비대위원장 직무대행이 임기 3년차에 당원들의 투표권을 박탈하고 셀프로 다시 당대표가 된 것으로도 모자라서, 제가 소송해서 무효로 만들자 항소하여 셀프 당대표의 적법성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민생당이 망가져 피해를 입는 것은 전당대회 후보였던 저 뿐만이 아닙니다. 민생당이 2020년 21대 총선에서 패배한 직후 당에는 100억원이 넘는 현금이 있었고, 이후로 지금까지 분기별로 2억 3000만원씩, 지방선거 때는 9억 3000만원의 선거보조금까지 수령했지만 지금 한 푼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민생당은 선거에 정상적으로 후보를 출마시켰던 사실도 없는데 말입니다. 이 돈은 모두 여러분의 세금입니다. 그런데 다가올 총선에 1명을 출마시키면 또 9억원의 선거보조금이 지급됩니다. 저를 비롯 몇몇 당원들은 이미 여러 차례 비대위원장 직무대행의 직무를 정지시키기 위해 소송전을 벌였으나, 법원은 정당의 일에 개입하기를
#2023년 12월부터 평범한미디어에 연재되고 있는 [박성준의 오목렌즈] 3번째 기사입니다. 박성준씨는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뇌성마비 장애인 당사자이자 다소니자립생활센터 센터장입니다. 또한 과거 미래당 등 정당활동을 해왔으며, 현재 사회적 약자의 권익을 위한 각종 시민사회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매주 목요일 박성준씨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정치, 사회, 경제, 연예 등등 뜨거운 이슈에 대한 나름의 진단을 해드리겠습니다.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정치인들이 흔히 쓰는 표현 중에 “상대를 죽이려고 달려드는 정치”라는 레토릭이 있다. 민주화 이후 대한민국 정치는 적대적 양당체제가 아닌 적이 없지만 탄핵 이후 2017년부터 지금까지 6년 넘게 지속적으로 대립 구도로 치닫았다. 윤석열 정부가 집권하면서 거부권+검찰 수사와, 탄핵+특검만 용솟음치는 정치판이 돼버렸다. 이렇게까지 여야 지도부가 덜 만나고, 대통령이 야당 대표를 불러서 국정을 논하지 않았던 때가 없었다. 야당 대표에게 칼을 들이민 살인미수범 김진성씨(1957년생)의 범행도 이러한 정치적 분위기를 떠나서 설명되기 어렵다. 박성준 센터장(다소니자립생활센터)은 지난 4일 14시 평범한미디어와의 통화에서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정의당 내부사정이 혼탁하다. 총선이 100일도 안 남았는데 너무 복잡하다. 당내 세력들이 당의 진로를 놓고 다투다가 집단 탈당하는 사태도 벌어졌다. 크게 3가지 비전이 충돌했다. ①거악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권에 맞서기 위해 더불어민주당과의 협력 불가피(사회민주당) ②양당체제의 폐해를 타파하기 위해서라면 누구와도 연대(세 번째 권력) ③노동과 기후 문제 중심으로 진보좌파 세력의 최대치 연합(정의당 당권파와 전환) 뭔가 변화해야 한다는 것에는 다 동의했고 셋 모두 정의당의 패권을 잡기 위해 치열하게 논쟁하고 경쟁했지만 결과적으로는 ③이 정의당의 공식 노선으로 채택됐다. ①과 ②은 정의당에서 이탈했고 각자의 뜻에 맞는 신당을 만들고 있다. 정의당 7기 지도부를 이끌었던 이정미 전 대표는 일찌감치 ②에 회의적인 입장을 내놨다. 그것은 곧 정의당에 잔류하는 주류 세력이 ②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했다. 물론 이 전 대표도 모든 당내 세력에게 욕만 먹으며 지난 11월 물러났다. 이 전 대표는 ③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으로 선거연합신당을 제시했고 이를 추진하는 적임자로 김준우 변호사를 지명했다. 김준우 변호사는 정의당 비상대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