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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으로 이름을 알리게 된 ‘배우 진예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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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또 배우가 음주운전을 자행했다. 배우 진예솔씨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는데 혈중알콜농도도 그렇고 가드레일 충돌도 그렇고 꽤 과음을 한 것 같다. 그리 인지도가 높은 배우는 아닌데 음주운전 소식으로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리게 됐다.

 

 

진씨는 12일 20시반 즈음 술에 취한 채로 자신의 차량(르노코리아 XM3 차량) 운전대를 잡았는데 서울 송파구와 강동구에 걸친 올림픽대로에서 하남 방향으로 주행했다고 한다. 그 과정에서 가드레일을 두 차례나 들이받았다. 올림픽대로에서 진씨 차량을 목격한 다른 운전자가 누가 봐도 음주운전이 의심스러워서 경찰에 신고를 했고 동시에 진씨를 추격했다. 진씨는 신고 후 30분이 넘은 23시쯤 강동구 고덕동의 모 삼거리에서 기어를 D로 놓고 신호대기 중에 잠들었다. 서울강동경찰서 수사관들은 잠들어있는 진씨를 깨워 음주 측정을 했고 그 결과 면허 취소 수준(혈중알콜농도 0.08% 이상)이었다. 경찰 조사 결과 진씨는 강남구 신사동의 모 식당에서 과음을 하고 동승자 없이 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목격자가 음주가 의심돼 신고를 할 정도면 통상 차량이 비틀비틀댔다는 것으로 간주할 수 있다. 무엇보다 운전 도중 잠이 들었고 기어를 중립(N)으로 두지도 않고 브레이크 페달만 밟고 있었다는 것은 꽤 위험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일시 수면 상태에서 자신도 모르게 오른발을 브레이크 페달에서 뗐다면 크리핑(저속 주행)으로 차량이 이동했을 것이고 운이 나쁘면 앞차를 추돌하거나, 그대로 교차로로 나아가다 좌우에서 고속으로 다가오던 다른 차량과 강하게 충돌했을 수도 있다. 브레이크에서 엑셀 페달로 오른발이 갔다면 미치광이처럼 차량이 질주하다가 대형 사고를 냈을 수도 있다. 사고 없는 음주운전으로 적발되어 마무리된 것이 오히려 진씨 입장에서 다행인 셈이다.

 

진씨와 소속사(디아이엔터테인먼트) 모두 입장문을 발표했다.

 

소속사는 “음주운전을 한 사실과 운전한 진예솔의 행동은 변명의 여지가 없고 진예솔과 소속사는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자숙하겠다”며 “모든 분들께 죄송하고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진씨도 “이렇게 불미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진심으로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면서 “공인으로서 모든 행동에 책임감을 갖고 더욱 신중히 판단했어야 했는데 잠시 안일한 판단으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큰 잘못을 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날 응원해주는 모든 분들께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앞으로 반성하며 자숙하도록 하겠다. 너무나도 죄송하고 부끄럽다.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故 윤창호씨의 친구 이영광씨는 평범한미디어에 “(연예인 등 유명인들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세태가) 진짜 너무 안타깝단 생각이 많이 들었다”면서 “(그들이) 얼마나 아찔한 외줄타기를 하고 있는지 조금만 생각해보면 알 수 있을텐데 95% 안전하다고 해도 한 번 걸리면 바로 나락가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연예인들의 음주운전에 대해 대중들은 갈수록 좀 더 엄격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호란 사례만 봐도 알 수 있다.

 

한편, 진씨가 자필 사과문을 올린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대부분 그녀의 행동을 지탄하는 댓글들이 달렸다. 그러나 한 네티즌은 “나도 음주운전 자주 하는데 사회생활 하려면 어쩔 수 없다고 본다. (진씨에게) 힘내라”고 댓글을 달아서 보는 이로 하여금 분노를 자아냈다.

 

욕 먹고 싶어서 이딴 댓글 단 거 맞지? 사회생활은 무슨 인생 조지는 길이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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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영

평범한미디어를 설립한 박효영 기자입니다. 유명한 사람들과 권력자들만 뉴스에 나오는 기성 언론의 질서를 거부하고 평범한 사람들의 눈높이에서 사안을 바라보고 취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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