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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환경운동’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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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22일 광주 동구에서 열린 다시입다연구소 정주연 대표의 강연을 토대로 작성된 기사입니다. 시리즈 세 편의 기사 중 1편입니다. 

 

[평범한미디어 →현장 취재: 정회민 크루 / 기사 작성: 박효영 기자] 기후위기 담론을 중시하는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너무 거시적인 부분에만 주목하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 정부와 대기업을 타겟삼는 것이 그만큼 중요할 것이다. 그러나 정부와 대기업을 움직일 수 있는 원동력은 평범한 시민들의 여론이다. 그런 의미에서 1회용품을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는 몇몇 셀럽들의 캠페인과 실천은 그 의미가 작지 않다. 수많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실천하고 있다면 그에 부합하는 투표 행위가 따라올 수밖에 없다. 기후위기 공약을 내세우는 정당에게 지지를 보내줄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그래서 동료 시민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환경운동과 캠페인이 필요하다.

 

 

다시입다연구소 정주연 대표는 “우리가 전문가가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해야지 뭐 이럴 시간이 지금 없다. 누구나 환경운동을 해야 되고 누구나 전파하고 얘기하고 계속 떠들고 다녀야 한다”며 “며칠 전에 정부가 일회용품 규제를 철폐했다. 환경단체 사람들 만나면 엉엉 울고 있다. 정말 그렇게 많은 노력을 했는데 이렇게 한 순간에 물거품이 되는 걸 보면 너무나 한심하고 절망적”이라고 말했다.

 

사실 국가를 움직이는 건 우리고 우리가 투표를 잘 하고 이런 것이 되게 중요하지 않은가. 국가와 기업을 움직이는 것은 우리 개개인들이다. 우리 개개인이 모여서 힘을 모아가지고 그 사람들을 움직일 수 있는 거지. 그 사람들이 어떻게 바뀌기를 원하면 다들 알고 있겠지만 그들이 먼저 바뀔 일은 전혀 없을 것이다.

 

지난 11월22일 15시 광주 동구에 위치한 ‘한걸음가게’에서 <한걸음 리페어 워크숍>이 열렸다. 이날 이야기 손님으로 정 대표가 초대됐다.

 

정 대표는 환경과 패션을 연계한 활동을 시작한 계기에 대해 “원래 환경운동가가 아니었다. 패션 산업에서 일한 적도 없었다”며 “뭘 알아서 시작한 게 아니다. 그냥 문제의식만 갖고 시작했다. 시작하면서 배워도 된다. 늦지 않았다”고 운을 뗐다.

 

다시입다연구소를 시작한지 3년 정도 됐다. 故 박원순 서울시장이 있을 때 비영리 스타트업 공모사업 인큐베이팅에 신청해서 선정이 됐다. 그래서 800만원을 지원받았는데 처음에는 아이디어만 냈다. 환경적으로 옷이 버려지는 것들도 문제고 너무 많이 만들어지는 것도 문제니 캠페인을 해보겠다고 했다. 그냥 구체적으로 뭘 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막 러프하게 냈는데 됐다.

 

사실 정 대표는 프랑스어를 전공한 통번역가였고 출판사를 운영했었다. 그런데 우연히 접하게 된 기후위기 문제에 대해 “그저 내 일을 하면서 부수적으로 (환경운동을) 하는 것은 너무 안일한 생각이라는 맘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마침 공모사업도 됐고 본격적으로 전업을 하게 된 것이다.

 

환경운동을 그냥 내 인생에 놓고 살아가는 게 중요하겠다.

 

 

그렇다면 환경운동의 여러 분야들이 있을텐데 의류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배경이 있을까? 정 대표는 “의류에 딱히 관심을 갖고 있었다기 보다는 소비에 관심이 많았다”면서 “너무나 많이 소비되고 너무나 많은 것들이 버려지는 지금 세상이 좀 문제가 많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특히 인간의 의식주 중에서 먹는 문제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공론화가 이뤄졌는데 “옷 문제가 일으키는 폐해”에 대해서는 “너무나 얘기되고 있지 않다”는 것이 정 대표의 문제의식이다.

 

기업들을 직접적으로 건드리는 작업이어서 얘기가 안 되고 있다. 그래서 누구라도 얘기를 먼저 시작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시작했다. 사실 이렇게 옷이 환경을 해치고 있는지 모르고 시작했는데 나중에 봤더니 전세계적으로 그 많은 산업 중에 제2의 환경오염 산업이 의류 산업이었다. 해운이나 비행기나 그런 교통수단보다 더 많은 탄소 배출을 하고 있는 게 바로 패션 산업이다. 진짜 너무 놀랐다.

 

2010년대 이후 탑텐, 자라, 망고, H&M, 에잇세컨즈, 유니클로 등 패스트 패션 산업(SPA)이 강력하게 형성돼 있다. 정 대표는 패스트 패션을 정조준하고 있는데 “저희의 미션은 패스트 패션 사회를 끝내는 것”이라며 “패스트 패션은 없어져야 된다. 그러니까 유행을 쫓아서 빠르게 생산해서 빠르게 소비하도록 만들고 또 유행을 만들어내고 이런 일들을 계속하는 게 패스트 패션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설파했다. 그 비즈니스 모델이 망하려면 옷을 다시 입는 사람들이 많아져야 한다.

 

패스트 패션의 시대를 빨리 끝내고 미래가 있는 오늘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면 어떻게 다시 입을까를 고민해야 한다. 뭘 다시 입는 거야? 남의 옷을 내가 입고, 내가 입던 옷을 다시 입고 둘 다 맞다. 내가 입던 옷은 계속 입고 끝까지 입고 이렇게 다시 입는 걸로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

 

패스트 패션이 가속화됨에 따라 최근 15년간 의류 판매량이 과거에 비해 2배나 늘었다. 정 대표는 “그러니까 한 벌 갖고 있던 사람이 두 벌씩 갖고 있게 됐는데 반면 의류 착용 횟수는 절반으로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옷을 많이 입고 자주 입도록 부추기는 패스트 패션이 왜 문제일까? 정 대표는 아래와 같이 풀어냈다.

 

한 벌을 50번 입던 것이 이제 25번 밖에 안 입고 미국이나 영국 같은 곳에서 평균을 내봤더니 한 벌에 7번만 입고 버린다. 그렇게 패스트 패션은 저품질의 패스트 푸드처럼 저품질의 사고 싶은 욕구를 갖게 만들고 금방 살 수 있도록 해준다. 문제가 뭐냐면 그 많은 천억 벌이 넘는 옷들을 만들어내는데 거의 대부분 97% 천연 자원에서 공급되는 원료로 만든다. 결국 소비를 줄이는 것이 중요한데 우리가 소비하는 물건들은 다 자연 환경에서 채취하고 채굴하고 착취해서 만든 결과물인 것이다. 소비재들은 다 그렇게 만들어지는데 옷은 거의 100% 자연에서 나오는 것이다. 매년 만들어진 옷들 중 73%가 매립되고 소각돼서 없어진다. 재활용을 하고는 있다고 하지만 버려진 걸로 다시 새옷이 만들어지는 비율은 1%도 안 된다.

 

 

사실 인류는 지구에서 원 오브 뎀에 불과하다. 인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지배자의 위치로 인식하겠지만 그런 인식틀로 인해 인류의 존속마저 위협받는 지경에 이르렀다.

 

인간은 그냥 수많은 종들 중에 하나다. 그런데 마치 우리가 그 많은 종들 위에 있는 종이라고 여기는 것 같다. 말 못 하는 것들을 다 그냥 우리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그런 권리 같은 게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참 뭐랄까 슬프지 않나 싶다. 우리는 좀 더 겸손해져야 한다. 지구 환경이든 어떤 동물이든 광물이든 미생물이든 우리가 많이 조심하면서 살아가는 태도가 중요하다.

 

기후위기 담론과, 여전히 소비를 부추겨서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는 야만적인 자본주의 담론이 병존하고 있다. 사실상 후자가 전자를 압도하고 있다. 불필요한 소비를 부추기는 매커니즘 자체가 문제적인데 정 대표는 스웨덴어 “숍스캄(Köpskam)” 즉 소비의 부끄러움(shame of buying)이란 인식이 스웨덴에서 발현되어 유럽 전역으로 확산됐다는 점을 언급했다.

 

환경은 바로 소비가 문제고 소비의 정점에 있는 대표적인 것은 옷이 아닐까 이런 생각을 했는데 소비 자본주의가 가져올 공멸. 모든 사람이 다 죽을 수 있는 상황에 놓인 지금 숍스캄은 소비의 창피함, 소비를 부끄러워하라. 이런 말인데 스웨덴 젊은이들이 환경운동을 할 때마다 피켓을 들고 나간다. 그렇게 유럽 전역으로 퍼졌고 사실 숍스캄이 나오기 전에도 스웨덴이 가장 먼저 탄소세를 엄청 부과하고 그랬다. 그리고 숍스캄은 플뤼그스캄(Flygskam) 즉 비행기 타는 걸 수치스러워하라는 말(Flight Shame)부터 유행했다. 비행기는 기차에 비해 20배나 높은 탄소 배출량을 뿜어낸다. 그래서 유럽 청년들이 비행기 타면 30분이면 가는 거리를 더 비싼 가격을 주고 기차를 타서 8시간 넘게 가고 그러고 있다. 환경을 위해서 그런 운동이 펼쳐졌다.

 

우리가 알고 있는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있는데 유럽에서는 청년들이 환경운동을 굉장히 적극적으로 이어나가고 있다. 반면 한국 청년들에게는 이러한 움직임이 상대적으로 미미한 편이다.

 

이들은 벌써 뭔가 새옷을 사서 친구들한테 자랑을 하거나 인스타그램에 올리거나 이런 것들 자체를 되게 천박하게 보거나 아니면 수치스럽게 보는 그러한 문화가 이미 정착이 되어 있다. 더 나가서 진짜로 사지 않는 그런 위치에 있기 때문에 시장까지 위협할 정도다. 어느 정도로 다들 실천을 하고 있으면 시장을 위협할까? 이런 궁금증이 있다. 우리나라도 선진국인데 이렇게 뭔가 사회를 움직이는 운동이 일어났으면 좋겠다.

 

정 대표는 “지속가능할 수 있도록 좀 더 근본적인 인식”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물론 종이컵 안 쓰고, 텀블러와 장바구니 갖고 다니는 흐름이 좀 더 강해져야 한다. 앞서 말했듯이 이런 개개인의 실천은 매우 중요하다. 허나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 정 대표는 “개인들한테만 실천을 요구하고 전가하고 이런 게 환경운동의 전부라고 인식하게 만드는 사회가 좀 아이러니하다”면서 법률 제정 운동(순환경제사회 전환을 위한 패션 재고 폐기 금지 법안) 등 구조적인 목소리를 내는 것으로 발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문제는 인식 격차다. 기후위기 문제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간의 인식 격차가 너무 크다. 그래서 모두가 저마다의 방식으로 환경운동가가 되어야 한다. 더 많은 환경운동가를 양산하려면 단순히 당위와 규범만으로는 역부족이다. 재밌어야 하고 힙해야 한다. 정 대표는 “환경운동 하는데 맨날 그렇게 진지하고 막 심각할 필요는 없다”며 “좀 재밌게 해보자. 재미와 의미를 동시에 잡아보자. 그런 취지로 만들어진 것이 21% 파티”라고 말했다.

 

3년 전에 저희가 250명 가량 설문조사를 했는데 당신 옷장에 멀쩡하지만 안 입고 잠자고 있는 옷은 얼마나 되나요? 물어보니까 거의 모든 사람들이 다섯 벌 중 한 벌은 안 입고 있다고 답했다. 하자가 있어서 안 입는 게 아니라 멀쩡하다. 누구는 맨날 입는 것만 입어서 90%를 안 입는다고 하던데 21%는 좀 상징적인 의미다. 그래서 옷장 속에 우리가 안 입는 옷들 좀 깨우자. 누군가 필요한 사람한테 가도록 하고 그 다음에 남들이 잠재웠던 옷들을 우리가 깨워주고. 이런 노력들을 좀 해보자. 우리가 10월에만 파티를 세 번 했다. 서울에서만 한 게 아니라 서울 한 번, 대전 한 번, 인천 한 번. 용달차 끌고 다니면서 옷걸이랑 행거랑 설치하고 그랬는데 우리만 하면 소용이 없다. 여러분들도 지역 방방 곳곳에서 같이 21% 파티 운동을 좀 해보자. 전국민 바꿔입기 운동 이런 거 하면 좋겠다 싶어가지고 저희가 (누구나 21% 파티를 열어볼 수 있도록 매뉴얼과도 같은) 키트를 마련했다.

 

처음에는 여러 시행착오들이 있었지만 갈수록 참여하는 시민들이 진심을 갖고 응했다. 단순히 “안 입는 옷을 처분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내 옷이 다른 필요한 사람에게 가서 잘 입혀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자기 옷을 내놓는 시민들이 많아졌다. 첫 파티에서 옷 교환율이 50% 정도였는데 지금은 80%가 넘는다고 한다. 현재까지 8000여벌이 맞교환됐다.

 

꾸준히 열어달라. 실망하지 말고 꾸준히 열어보면 바뀐다. 그러니까 사람들도 학습이 되는 것이다. 이걸 해야 되는 이유를 알게 되는 것이다. 사실 오는 분들이 계속 온다. 옷은 필요하긴 한데 사면 안 될 것 같고 그래서 21% 파티가 열렸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저희는 하루에도 몇 번씩 DM을 받는다. 언제 여냐? 다음 파티 언제냐? 이렇게 물어본다. 21% 파티는 이렇게 중고옷을 입는 대안 소비인 것이다. 돈을 주고 사고 파는 게 아니고 내가 안 입는 멀쩡한 옷이 재화가 되는 것이다.

 

서울권에 있는 ‘빈프라임’ 매장처럼 중고옷 시장을 또 하나 만드는 형태가 아니라 돈 거래를 하지 않고 물물교환을 하는 것이 포인트다. 뭐든지 돈을 주고 사야 하는 소비 자본주의를 강화하지 않으면서 옷 생산이 늘어나지 않도록 촉진하는 취지가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수선과 리폼도 권장해야 한다. 사서 입지 말고 낡고 늘어진 옷을 수선해서 끝까지 입는 문화가 자리잡아야 한다. 그래서 21% 파티에서는 바느질, 자수, 뜨개질 워크숍 등이 함께 진행된다.

 

수선이라는 게 전문가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전문가한테 맡겨서 밑단 줄이는 그런 수선 이제 하지 말자. 그러니까 낡은 옷을 드러내놓고 내가 오히려 직접 수선해서 더 예쁘고 더 멋져졌다. 그런 문화를 만들고 싶은 것이다. 옷의 한 부분이 뜯어졌으면 색깔 똑같은 실 찾아서 똑같이 박는 거 하지 말고 아예 거기다가 그냥 빨간색으로 다른 색을 박든가 해보고 자기가 입혀보고 싶은 이미지나 이런 것들을 덧입혀보는 것이다. 그래서 더 힙하고 멋있는 그런 수선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것들을 노력해보고 있다.

 

 

리폼도 마찬가지다. 21% 파티에서 사람들의 선택을 받지 못 하고 계속 남겨진 옷들이 있다. 정 대표는 그런 옷들에 대해 “연구를 해봤다”면서 “사이즈가 너무 스몰해서 완전 들어가지도 않는 그런 바지 있지 않은가. 아니면 이제 유행이 지난 것이다. 꽉 끼는 스키니 바지 잘 안 입는다. 패턴 꽃무늬 이런 것도 그렇다”고 말했다.

 

이런 옷들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싶어서 지금 저희가 리폼 디자이너들을 모집하고 있다. 그러면 그 옷들을 그분들한테 다 보낸다. 그래서 그분들이 전문가의 눈으로 리폼을 하는 것이다. 그렇게 리폼해서 파티에 다시 나온다. 50벌 정도가 거의 6개월 이상 안 나갔던 옷들이었는데 리폼해서 다시 내보냈더니 98% 나갔다. 이런 리폼 작업과 업사이클링 작업을 해서 끝까지 안 버리고 사용되도록 하고 있다.

 

다시 강조하지만 재밌어야 한다. 무조건 같이 즐길 수 있는 요소들을 찾아야 한다.

 

재미가 있어야만 된다. 사명감이나 당위를 이야기하는 것도 좋지만 재미가 있어야지 될 것 같다. 저희는 직원을 뽑을 때도 마찬가지고 구성원들끼리도 항상 얘기한다. 우리가 하는 일이 즐겁지 않으면 더 이상 할 필요가 없다. 왜냐면 우리는 캠페인을 하는 곳인데 여러분들 같이 동참하고 환경을 위해서 해보자고 얘기하는 건데 우리한테서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고 그 삶이 즐겁지 않으면 사실 남들이 봤을 때 그게 하고 싶지가 않을 것 아닌가. 그래서 더 으쌰으쌰 더 재미있게 하려는 노력들을 많이 하고 있다. 환경을 이야기하되 파티처럼 신나고 재밌게 해보자.

 

플렉스하는 것만이 재밌는 일이 아니다. 젊은 세대 사이에서 플렉스해서 인스타로 뽐내는 문화가 견고하겠지만 정 대표는 “또 다른 부류가 있다”며 “나 오늘 환경 실천 이거 했고 내일은 저거 할 거고 이런 실천들을 드러내는 걸 즐거워하는 부류가 있다”고 주목했다.

 

이런 친구들이랑 같이 하는 것. 우리의 동지다. 나는 동지라는 말이 너무 올드해서 별로 안 좋아하지만 우리와 같은 크루들이 있다. 그렇게 넓혀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나는 재미와 즐거움이 아니면 어려운 것 같더라. 그래서 기획이 필요하다면 재미에 좀 포인트를 줬으면 좋겠다. 파티처럼 음악도 나오고, 마실 것, 먹을 것도 있고. 무조건 재미다. 이 환경운동! 나는 이 일이 너무 재밌다! 이런 마인드와 이런 분위기가 중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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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영

평범한미디어를 설립한 박효영 기자입니다. 유명한 사람들과 권력자들만 뉴스에 나오는 기성 언론의 질서를 거부하고 평범한 사람들의 눈높이에서 사안을 바라보고 취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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